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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스케치] 철검 만든 `모팔모`가 함께한다! 징키스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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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에는 아쉬운 소식이 들려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e스포츠계의 아이콘이자 ‘신’으로 추앙받는, ‘황신’ 홍진호가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열세 종족이었던 저그로 보여줬던 그의 투혼은 e스포츠 팬들의 머리 속에서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E3가 끝난 뒤 지난 주가 재충전의 시간이었다면 이번 주는 `다양한 게임들의 테스트와 발매가 준비 중이어서` 완충된 에너지를 발산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신생 개발사 ‘아쿠아리우스’에서 신작 게임을 선보인다고 하니 기대도 됩니다. 지금부터 이번 주 주간스케치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오이 소라에 이어 이번엔 ‘모팔모’ 이계인이다, 징기스칸 온라인

이번 주에는 네 가지 게임이 테스트를 실시합니다.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라이브플렉스가 서비스하는 MMORPG ‘징기스칸 온라인’이네요.

라이브플렉스는 MMORPG ‘드라고나 온라인’의 홍보모델로 일본 AV 배우 ‘아오이 소라’, ‘천존협객전’에서는 레이싱 모델 ‘임지혜’를 내세운 전과(?)가 있기에 신작 ‘징기스칸 온라인’의 게임 내용보다는 홍보모델에 더 많은 시선이 몰렸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라이브플렉스는 섹시한 여성이 아닌 MBC 드라마 ‘주몽’에서 ‘모팔모’ 역으로 열연한 이계인 씨를 선정하는 강수로 또 다시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라이브플렉스 관계자는 “징기스칸이라는 전통 무협의 분위기와 온라인 게임이라는 즐거움의 가치를 함께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모델이 이계인씨라고 생각했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는데요, 의외의 선정과 재미있는 화보에 많은 게이머들이 ‘징기스칸 온라인’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과연 라이브플렉스의 선택은 어떤 결과를 낳을까요? 23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는 ‘징기스칸 온라인’에서 만나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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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을 뛰어 넘는 캐스팅을 보여준 `징기스칸 온라인`

22일부터는 지난 주 기자간담회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공개한 드래곤플라이의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의 1차 비공개 테스트(CBT)가 시작됩니다.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은 PC와 Xbox, Xbox360으로 발매되어 전 세계 20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킹덤언더파이어’를 AOS 장르로 컨버전한 게임입니다. 이번 1차 CBT에서는 인간진영과 암흑진영, 각각 6명의 영웅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4종의 맵과 21종의 아이템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최근 ‘사이퍼즈’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AOS 장르에 대한 인기도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이 이러한 대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의 1차 CBT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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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OS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 `킹덤 언더 파이어 온라인`

두 게임 외에 다음 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는 엠게임의 MMORPG ‘워베인’의 사전 공개 테스트가 23일부터 28일까지, 그리고 게임하이가 서비스하는 웹게임 ‘킹덤즈’가 21일부터 7월 5일까지 1차 CBT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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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주 OBT를 시작하는 `워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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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하이가 서비스하는 웹게임 `킹덤즈`

‘디아블로’ 최대 라이벌(?) ‘던전 시즈3’

이번 주에는 6개의 콘솔 게임이 정식 발매됩니다. 콘솔 게이머들은 많은 게임이 나와서 기쁘지만 지갑이 가벼워져서 슬픈 한 주를 보낼 것 같네요.

22일에는 두 가지 게임이 발매됩니다. 첫 번째는 옵시디언이 개발한 액션 RPG ‘던전 시즈3’입니다. ‘던전 시즈3’는 속도감 있고 전략 요소가 넘치는 전투 방식, 자유분방한 캐릭터 육성 등으로 인기를 얻은 ‘던전 시즈’ 시리즈 최신작입니다. 제인 카신더에 의해 위기를 맞은 왕국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담은 ‘던전 시즈3’에서 플레이어는 4명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하여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던전 시즈3’는 PC와 PS3, Xbox360으로 21일 발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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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명상대로의 모습을 보여줄까? `던전 시즈3`

같은 날, 심리 액션 스릴러 게임 ‘섀도우 오브 더 댐드’가 PS3와 Xbox360으로 발매됩니다. ‘섀도우 오브 더 댐드’는 ‘노 모어 히어로즈’의 PD 스다 고이치와 ‘바이오 하자드’의 PD 미카미 신지, ‘사일런트 힐’의 음악 감독으로 유명한 야마오카 아키라 등 유명 개발자들이 대거 참여하여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은 게임입니다. ‘가르시아 핫스퍼’가 되어 자신의 연인을 구하기 위해 지옥으로 향하는 내용을 담은 ‘섀도우 오브 더 댐드’는 쿠엔틴 타란티노와 로버트 로드리게스의 영화 ‘그라인드하우스’ 스타일을 도입, 느낌있는 액션과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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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다른 지옥의 모습을 보여준다! `섀도우 오브 더 댐드`

그리고 ‘페르소나’ 시리즈의 개발자들이 만든 성인 액션 어드벤처 게임 ‘캐서린’이 한글화되어 발매됩니다. 수수께끼의 미녀 ‘캐서린’을 만난 이후 밤마다 목숨을 건 악몽에 시달리는 ‘빈센트’의 이야기를 담은 ‘캐서린’은 스토리의 긴장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상적인 낮의 모습과 액션이 중심인 ‘악몽속의 세계’를 오가면서 진행하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틀라스는 몽환적인 스토리에 미려한 일러스트,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결합하여 게임을 하는 것 뿐 아니라 보는 재미도 극대화했습니다. ‘캐서린’은 PS3로 24일에 발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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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화되서 더욱 반가운 `캐서린`

‘캐서린’과 함께 24일에는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는 ‘아틀리에’ 시리즈의 신작, ‘메루루의 아틀리에: 알란드의 연금술사3(이하 메루루의 아틀리에)’가 PS3로 정식 발매됩니다. 지난 해 발매된 ‘토토리의 아틀리에: 알란드의 연금술사2’의 6년 후 이야기를 담은 ‘메루루의 아틀리에’는 주인공 메루루 외에 전작의 인물들이 대거 등장, ‘알란드의 연금술사’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이번 작품에서 플레이어는 연금술을 통해 알즈 왕국을 발전시킬 수 있으며, 전략적인 전투, 변수가 발생하는 아이템 조합 등이 추가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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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루루는 매우 귀엽다! `메루루의 아틀리에`

이 밖에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4’의 새로운 버전,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4 아케이드 에디션’이 PS3와 Xbox360으로 24일에, 새로운 건담 게임 ‘건담 메모리즈: 전장의 기억’이 23일 PSP로 정식 발매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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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담 팬을 위한 게임, `건담 메모리즈: 전장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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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캐릭터가 추가된 `슈퍼 스파 4 AE`도 빼놓을 수 없는 기대작이다

그가 곧 ‘2’다. 25일 ‘황신’ 홍진호 은퇴식

‘폭풍저그’, ‘황신’, ‘콩’ 등으로 불리는 홍진호는 2000년대 초기 스타크래프트 최강자 ‘황제’ 임요환에게 유일하게 대항할 수 있는 저그로 꼽히며 수많은 명승부를 보여줬습니다. 반면에 그는 이벤트 대회를 제외한 개인리그와 팀 리그에서 우승은 하지 못하고 준우승, 즉 2등만 수 차례 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신기한 것은 그가 하는 행동 혹은 기록이 대부분 ‘2’와 연관되어 있다는 점이죠. 이를 토대로 팬들은 홍진호를 무조건 ‘2’와 결부시키기에 이릅니다.

사실 팬들이 약간 억지스럽게 홍진호와 2를 연관지은 경향도 없지 않습니다만, 최근에 와서는 ‘홍진호 그 자체가 2’라고 말해도 무관할 정도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010년 프로리그 승률이 22.222222222…%였고, 22일에 탑승하는 새마을호 좌석을 예약하니까 ‘2호차 22호석’이 그에게 배정된 일, 최근 은퇴를 발표하자 ‘네이버’ 실시간 검색 순위 ‘2’위에 오르는 등 일련의 상황을 보면 그는 ‘2’와 함께 살아가야 할 운명으로 여겨집니다. 더 많은 사례가 있지만 자세한 것은 생략하도록 하죠.

이처럼 ‘스타크래프트’에서 수많은 이슈를 남긴 홍진호의 은퇴식이 25일 열립니다. 홍진호는 앞으로 e스포츠를 떠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그의 앞날을 축복해주실 분들은 25일, 용산 e스타디움으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그가 수많은 난관을 딛고 정상에 서서 ‘1인자’가 되길 바라고 있었는데 아쉬울 따름이네요. 아 참, 은퇴식에서는 ‘ㅋㄲㅈㅁ’는 되도록 삼가해 주세요. ‘콩’은 까야 제 맛이지만 마지막까지 까면 미안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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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야 제 맛이지만 마지막에는 까이지 않길 바란다. `황신` 홍진호

3D MORPG ‘아라 온라인’, 과연 무슨 게임일까?

21일에는 개발사 아쿠아리우스가 하반기 공개할 예정인 3D MORPG ‘아라 온라인’의 기자 간담회가 열립니다. 아쿠아리우스는 엔씨소프트의 ‘길드워’ 아트 디렉팅을 진행한 남형석 대표와 엔씨소프트 출신 박헌일 이사, CJ인터넷 출신 오랑휘 부사장 등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개발진이 모인 개발사입니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개발진을 주축으로 개발 중인 ‘아라 온라인’은 동양적인 그래픽에 빠른 전투와 독특한 성장 시스템, 루바트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 중에 있습니다. 아쿠아리우스 관계자는 ‘던전앤파이터’의 액션과 ‘블레이드앤소울’의 수려한 그래픽을 더하여 ‘아라 온라인’을 개발했다고 밝혔는데요, 과연 ‘아라 온라인’은 어떠한 게임일까요? 21일 게임메카에서 전격 공개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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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가 인상적인 `아라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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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기린게임
게임소개
'징기스칸'은 몽골 제국을 건설하고 아시아 뿐 아니라 유럽 지역까지 정복한 징기스칸의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한 MMORPG다. 징기스칸의 역사를 배경으로 다양성과 게임 재미 요소를 결합한 무협 MMORPG '징...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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