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의 시너지 노린다, NHN엔터 아동 콘텐츠 업체에 18억 투자

NHN엔터테인먼트는 9일, 아동용 콘텐츠 업체 캐리소프트에 18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캐리소프트는 유튜브에 아동용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바로가기)'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12월 기준 4억 4,000만 누적 조회수와 구독자 40만 명을 기록한 기업이다.

 

2014년부터 제작된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은 각종 장난감으로 도로, 마을, 소방서, 시장, 병원 등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교육적으로 풀어낸 영상이다. 

이 외에도 이솝우화 등 동화책을 읽어주는 ‘캐리 앤 북스’, 놀이문화를 영상으로 표현한 ‘캐리 앤 플레이’ 코너 등 다양한 아동용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간편 결제 페이코 등 신 사업은 물론, 게임과 음원, 웹툰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

 

캐리소프트 권원숙 대표는 “뛰어난 기술력과 해외 네트워크의 강점을 가진 NHN엔터의 이번 투자로 인해 보다 수준높고 창조적인 키즈 콘텐츠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캐리소프트는 NHN엔터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MCN 전문 기업과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 프로바이더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 미디어기술랩 하태년 이사는 “NHN엔터의 고도화된 영상 플랫폼 기술과 캐리소프트의 강력한 콘텐츠가 만나 서로 윈윈하는 것이 이번 투자의 목표”라며 “향후에도 NHN엔터는 기술과 콘텐츠를 융합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에 있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