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34시간 불꺼진 ‘서든어택’, 등돌린 FPS 전사들

▲`스타크래프트2`는 PC게임으로 분류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신속하게 이동하라던 ‘서든어택’의 말로가 그렇게 ‘서툰’ 어택으로 끝나고 말았다.

FPS계의 언터쳐블 ‘서든어택’이 게임메카 인기순위에서 5위로 떨어지며 위상이 크게 흔들렸다. 넥슨-넷마블과 공동서비스가 시작되었던 11일 첫날, 서든어택은 약속한 서버점검 완료 예정이었던 오전 10시 30분을 훌쩍 넘겨 무려 34시간 동안 서버가 열리지 않았다. 무난하게 진행 될 것이라고 예상해던 데이터베이스(DB) 이전 작업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작업시간이 크게 늘어났던 것. 이 때문에 주요 포탈 실시간 검색어에 ‘넥슨 서든어택’과 ‘넷마블 서든어택’이 순위를 맞바꾸며 이슈의 메인으로 떠올랐다. 물론, 어떤 서든어택도 이날 서버는 열리지 않았다.

‘서든어택’ 서버가 언제 열릴까 오매불망 기다리는 유저들 덕분에 포탈검색어 1위를 독차지 했지만 PC방 트래픽이 급감하면서 순위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서는 2계단 하락하며 5위로 추락했다. 아이온 등장 이전 PC방 점유율에서 106주 연속 1위를 하며 금성탕지의 방어벽을 구축했던 ‘서든어택’이었다. ‘피파온라인2’와 ‘아이온’이 크게 선전하며 위상이 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그래도 지난 1년 동안 TOP3를 유지하며 흔들리지 않은 위엄을 보여줬었다. 그러나 이번 넥슨-넷마블 공동서비스가 ‘34시간 서버점검’이라는 큰 불신을 자초하면서 유저들에게 큰 실망감을 주게 되었다. 현재 넥슨과 넷마블은 이번 서버점검 사태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 과연 어떤 보상책으로 실망한 유저들의 마음을 달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주는 넥슨家 게임들의 명암이 크게 엇갈렸다. 지난주 ‘레전드’ 업데이트로 첫 주 동접 41만 신기록을 세웠던 ‘메이플스토리’는 이번 주 2계단 상승하며 4위로 올라갔다. 반면 ‘혁신’ 14일 업데이트를 예고했던 ‘던전앤파이터’는 2계단 하락해 6위로 떨어지며 TOP5 자리마저 내줬다. 원인을 분석해보면 메이플스토리는 업데이트 이슈 중 가장 유저반응이 뜨거운 신규클래스 추가를 전면으로 내세웠던 반면 ‘던전앤파이터’는 기존시스템 개편에 초점을 맞춰 업데이트 반응에 대한 온도차가 컷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메이플스토리는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클래스 ‘캐논슈터’가 실시간 검색어 1위로 떠오르는 등 큰 반응을 일의켰다. 던전앤파이터 역시 ‘어벤져’가 추가되긴 했지만 프리스트 유저를 위한 전직 직업이었기 때문에 공개 당시 큰 반응을 이끌어내진 못했다.

업데이트 하루 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기대치 이상의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던전앤파이터. 과연 14일 업데이트를 통해 극전 반전에 성공할까? 다음 주 순위분석에서 이를 확인해보자.

 ▲여심공략에 성공한 `엠스타`

한편, 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누리엔소프트가 개발한 럭셔리 댄스게임 `엠스타`가 이번 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 38위로 첫 진입하며 고개를 내밀었다. 지난달 30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엠스타’는 전체이용자 중 여성의 비율이 50%에 육박하는 등 여심(女心)잡기에 성공한 대표적인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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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 다음 네이트와 제휴된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