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화끈·새끈·매끈` 프리스타일 풋볼 TOP10 진입

▲ `스타크래프트2`는 PC게임으로 분류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2.7 업데이트 ‘제3 템페르 훈련소’의 기대효과 때문일까?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이번 주 약 2개월 만에 정상의 자리를 탈환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PC방 트래픽에서 ‘서든어택’이 바짝 추격했지만 여전히 1위를 거머쥐며 강세를 보인데다, 관련 업데이트의 궁금증 때문인지 포털 검색과 홈페이지 유입률이 부쩍 상승해 순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JCE의 ‘프리스타일 풋볼’은 이번 주 무려 6계단이나 상승하며 9위에 안착했다. 상위권 내에서 6계단이나 상승했다는 사실 자체도 놀랍지만, 상용화 이후 10위권 내에 진입하기도 이번이 처음이라 JCE 입장에서는 감회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최근 들어 ‘퍼주기’ 이벤트가 한창이다. 신규 유저가 캐릭터를 생성하면 다양한 아이템을 지원하고, 기존 유저들에게도 캐시 아이템 등의 다양한 상품을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대거 진행하고 있기 때문. 공개 서비스 초기에 문제가 됐던 버그나 기타 문제도 대부분 해결돼 이번 ‘퍼주기’ 이벤트에 힘입어 순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 여름에 맞는 `시원한` 업데이트도 인기몰이에 영향을 줬다

끗발 안 받는 ‘징기스칸’과 ‘워베인’

‘징기스칸 온라인’과 ‘워베인’은 7월 출시된 MMORPG 신작으로 나름 기대작으로 손꼽혀왔으나, 두 종 모두 인기 상승세를 1개월 이상 이어가지 못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른바 ‘이계인 효과’로 큰 이슈가 됐던 라이브플렉스의 ‘징기스칸 온라인’은 이번 주 5단계 하락하며 29위로 떨어졌다. 350억원 들여 제작된 중국발 대작치고 초라한 성적표다. 공개 서비스 이후 상승세를 보이긴 했지만 ‘블로거 게시물 강제 중단’과 ‘와우 아이콘 표절’ 등의 사건에 휘말리면서 이미지 손상을 입은 것이 하락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주 타겟층이 30/40대 연령층인 만큼,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형태로 서비스를 전개해 적당한 수준에서 게임을 유지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엠게임의 ‘워베인’은 공개 서비스 이후 동접 1만 5천을 달성하며 순풍을 이어갔으나, 이 분위기를 온전히 이어가지 못하며 이번 주 19단계 하락한 48위로 주저앉았다. 순위에 영향을 주는 모든 데이터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이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행히 ‘워베인’은 8월 1일부터 시작되는 PC방 프리미엄 서비스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어 분위기 전환의 기회는 아직 몇 번이고 남아있다.

▲ 알찬 콘텐츠로 무장한 `징기스칸 온라인`(이미지 출처: 공식 홈페이지)

한빛소프트의 프로축구 매니지먼트 ‘FC매니저’는 이번 주 47위에 첫 진입하며 마침내 신고식을 치렀다. 서비스가 시작된 지 꽤 지났지만, 이제야 유저들의 입소문을 타고 서서히 이름이 알려지는 형국이다. 물론 한빛소프트가 마케팅에 크게 집중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만족할만한 성적표가 아닐 수 없다. 한빛소프트는 한달 간격으로 국가별 선수를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랭킹전도 이른 시일 내에 도입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혁신’ 업데이트로 이슈가 되고 있는 넥슨의 ‘던전앤파이터’는 이번 주 2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고, 사상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레이시티’는 지난 주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이번 주 41위로 재 진입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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