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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리얼센스와 HP의 센스가 만난 노트북, HP ENVY 17-r005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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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인터넷이나 멀티미디어를 즐기고 가벼운 문서나 이미지 작업을 즐기는 사람들은 작고 가벼운 휴대 PC를 주로 찾는다. 2-in-1이나 소형 노트북이 이에 해당한다. 반면, 많은 부하가 걸리는 작업이 주를 이루는 사람에게는 여유로운 화면과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을 선호한다. 흔히 크기를 바탕으로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하는 데스크노트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데스크톱과 노트북의 장점을 품었다는 의미의 ‘데스크노트’는 강력한 성능과 확장성의 대명사가 되어버렸다. 일반 소비자에게 부담스러운 크기지만 합리적인 워크스테이션급 제품을 찾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선호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런 특정 부류 외에도 데스크톱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데스크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도 있다. 좁은 실내/작업 환경에서 덩치가 큰 데스크톱보다 공간이나 성능적 우위에 있는 데스크노트를 통해 업무 효율성 제고 및 콘텐츠 소비를 하기 위함이다.

 

HP 엔비 17-r005tx는 데스크톱을 대체할 탄탄한 성능과 확장성을 갖춘 노트북이다. 6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950M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해 높은 부하의 작업은 물론, 가벼운 게임이나 고화질 영상 재생 같은 콘텐츠 소비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윈도 10 운영체제에 맞춘 설계를 통해 인텔 ‘리얼센스’를 활용한 보안 및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으로 손꼽힌다.

 

 

HP ENVY 17-r005tx

디스플레이/해상도

17.3형 FHD WLED / 1920 x 1080

CPU

인텔 코어 i7 6700HQ 프로세서 (2.6GHz / 6MB 캐시 / 45W TDP)

GPU

내장 그래픽 (인텔 HD 그래픽스 530)
외장 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GTX 950M)

RAM

1,600MHz DDR3L 8GB

저장장치

256GB SSD
SATA 6Gbps 1TB 7,200rpm HDD

운영체제

윈도 10 홈 64비트

유무선 네트워크

기가비트 이더넷
802.11 b/g/n
블루투스 4.0

배터리

62WHr(5100mAh) 6셀 리튬이온 배터리

확장장치

USB 3.0 x 4
SD카드 리더기
RJ-45

영상출력

HDMI

크기 / 무게

415 x 281.3 x 30mm / 2.95kg

기타

DVD 슈퍼멀티 드라이브
뱅앤올룹슨 쿼드 스피커
인텔 리얼센스 카메라
HP 트루비젼 웹캠 / 듀얼 디지털 마이크
HP 심플패스 지문 판독기
HP 3D 드라이브 가드(DriveGuard)
HP 쿨센스(CoolSense)
HP 복구 관리 기능

문의

한국 HP (www8.hp.com)

 

 

알루미늄 마감으로 고급스러운 느낌 물씬

 

HP 엔비 17-r005tx, 17.3형 노트북으로 대형급 제품군에 속하지만 이 제품에서는 6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와 지포스 GTX 950M 그래픽 프로세서, SSD 채용 등으로 데스크톱 PC 못지 않은 사양을 뽐낸다. 이런 부류의 제품을 흔히 ‘데스크노트’라 부른다.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합친 것으로 뛰어난 성능을 갖춘 노트북을 지칭한다.

 

디자인은 간결함을 살린 상태로 HP 특유의 느낌이 남아 있다. 실버 색상으로 고급스러우면서 특유의 밝은 색상으로 크다는 17.3형보다 15.6형 노트북 같은 인상을 준다. 마감은 알루미늄 재질로 가벼우면서 플라스틱 대비 내구성이 뛰어나다. 대신 외부 흠집에 신경을 써야 한다. 크기는 가로 415mm, 세로 281.3mm, 두께 30mm 정도다. 무게는 2.95kg.

 

▲ 금속 재질 채택으로 고급스러움과 내구성을 확보한 HP 엔비 17-r005tx.

 

▲ 노트북 좌우 측면에 여러 확장 단자를 달아 제공하고 있다.

 

제품 좌우 측면에는 확장을 위한 단자들이 위치해 있다. 노트북 크기가 있기 때문에 확장성은 타 소형 노트북과 비교해 여유 있다. 노트북을 정면에 놓았다는 가정 하에 좌측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과 2개의 USB 3.0 단자가 있다. 그 옆에는 스테레오 단자와 광학 드라이브 장치가 자리한다.

 

우측에는 SD 카드 리더기와 함께 USB 3.0 단자 2개와 HDMI 단자가 보인다. 좌측과 우측 모두 합쳐 USB 3.0 단자 4개가 제공되기에 다양한 악세서리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유선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RJ-45 단자도 제공된다.

 

▲ 17.3형 디스플레이와 키보드, 터치패드가 가지런히 배치되어 있다.

 

제품 상단 패널을 열면 시원한 크기의 17.3형 디스플레이와 여유가 느껴지는 키보드가 눈에 들어온다. 기존 노트북 사용자라면 별도의 적응 작업 없이도 능숙하게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는 IPS 패널로 WLED 백라이트를 달아 어떤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 왜곡이 적다. 눈부심 방지 처리가 이뤄져 화면을 응시했을 때의 피로도는 낮은 편. 해상도는 1920 x 1080 풀HD로 게이밍이나 작업을 하기에 무리 없다. 이 정도 크기라면 2K 또는 4K 수준의 디스플레이가 제공되어야 하는게 아니냐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를 적용하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니 불리할 수 있다. 시인성은 실내와 야외 모두 뛰어난 수준이다

 

▲ 풀사이즈 수준의 키보드는 간격이나 키감 모두 뛰어난 편에 속한다.

 

키보드는 데스크톱 키보드와 유사한 풀사이즈 수준으로 제공된다. 제품 크기가 있어 우측 텐키 부분의 간격이 여유롭다는 것은 장점. 15.6형 노트북 정도여도 풀사이즈 키보드가 제공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공간의 한계로 텐키 부분이 붙어 오작동 가능성이 높았다. 반면, HP 엔비 17-r005tx는 오작동 걱정을 많이 덜었다. 이 외에 키캡 인쇄 상태나 마감은 흠잡을 곳 없다.

 

터치패드는 영역이나 반응 모두 만족스럽다. 패드 영역이나 버튼 감 모두 불만 없는 수준이다. 다만 영역 구분이 조금 모호하다. 손으로 만지면 터치패드와 팜레스트 간격이 느껴지지만 단차를 조금 더 강하게 느끼도록 설계했으면 좋겠다.

 

오디오는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기술이 적용된 스피커를 통해 제공된다. 우퍼를 포함한 쿼드 스피커가 적용되었다고 HP측은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도 노트북이라 하기에는 제법 괜찮은 소리를 들려준다. 물론, 노트북이라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으나 굳이 별도의 스피커는 없어도 될 수준의 품질이다.

 

▲ 6셀, 5100mAh(62Wh) 용량을 가진 HP 엔비 17-r005tx용 탈착식 배터리.

 

배터리는 6셀 구조로 5100mAh 용량을 가졌다. 탈착식이기 때문에 향후 배터리 수명이 다 되었다면 동일 제품을 찾아 교체하는 것도 가능하고, 여분으로 마련해 교체하며 쓸 수도 있다. 제품이 커서 배터리 또한 여유로운 용량을 제공하는데, 고성능 프로세서와 그래픽 프로세서로 인해 사용 시간은 여느 11~13형급 노트북과 비교해 적은 편이다.

 

PCMark 8을 배터리 측정 모드에 맞춰 테스트를 시작하니 실제 배터리 사용 시간은 약 4시간 15분 가량이었다. 밝기 50%였으며, 네트워크 연결과 전원설정은 HP기본에 맞춰 진행된 결과 값이다. PCMark 8 테스트는 HOME 항목이었으며 영상 및 3D 가속, 웹 브라우징, 문서작업 등을 일정한 시간에 따라 무한반복하는 방식이다.

 

 

인텔 리얼센스 기술과 윈도 10이 전달하는 차세대 PC 경험

 

HP 엔비 17-r005tx의 특징은 인텔 리얼센스(Realsense) 카메라가 탑재되었다는 점이다. 6세대 코어 프로세서 플랫폼에 주로 탑재되기 시작한 이 카메라는 윈도 10 운영체제와 만나 다양한 보안 요소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핵심은 얼굴 로그인 기능인 윈도 헬로(Windows Hello)다.

 

윈도 헬로는 등록된 사용자의 얼굴을 인지하는 보안 기술이다. 윈도 10 장치에 얼굴을 스치기만 했을 뿐인데 잠금이 해제되는 놀라운 경험이 가능할 것이다. 리얼센스 카메라 기술은 불빛이 적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얼굴을 알아채는데, 이는 카메라 사이에 있는 적외선 센서 때문이다.

 

▲ 인텔 리얼센스 기술을 활용해 보안이나 즐길거리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 내장된 리얼센스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면 관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노트북 내에 리얼센스를 활용한 소프트웨어도 제공된다. 이를 실행하면 리얼센스 활용 사례를 경험할 수 있고 다양한 안내 영상이나 간단한 체험도 가능하다. 아직은 적용 범위가 한정적이지만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는 내 얼굴을 활용한 강력한 보안 기능을 활용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보여진다.

 

▲ HP 엔비 17-r005tx에 설치된 소프트웨어로 영상이나 앱 등을 내려 받게 했다.

 

인텔 리얼센스와 별개로 HP 엔비 17-r005tx는 보안이 착실하다. 리얼센스를 활용한 윈도 헬로 얼굴인식 로그인 외에도 제품에는 HP 심플패스(SimplePass) 지문인식 기술이 도입됐다. 팜레스트 우측 하단에 지문인식기가 있는데, 이를 등록하면 차후 로그인 시에 지문을 입력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다.

 

HP 3D 드라이브가드(DriveGuard)나 리커버리 소프트웨어는 제품의 데이터 손상에서 보호하거나 복구할 때 도움을 준다. 쿨센스(CoolSense) 기술은 사용자가 사용 환경에 따라 HP 엔비 17-r005tx의 냉각 대책을 설정할 수 있다. 데스크노트라는 한계를 다양한 지원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로 극복하려 한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 HP 심플패스 지문인식기로 지문을 등록하면 보안에 도움이 된다. 개인은 물론 기업에서도 유용하다.

 

 

6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와 GTX 950M의 만남

 

6세대 코어 i7 6700HQ 프로세서와 8GB 1600MHz DDR3L 메모리, 지포스 GTX 950M 그래픽 프로세서, 앞서 언급한 것은 HP 엔비 17-r005tx의 주요 사양들이다. 뛰어난 성능을 갖춘 부품을 대거 채용함으로써 데스크톱 수준의 사양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그만큼 다양한 작업에 대응할 수 있으며, 일정 수준 이상의 게이밍 성능도 기대할 수 있다.

 

저장장치 구성도 탄탄하다. 제품 내에는 256GB SSD와 1TB 용량의 하드디스크가 탑재됐다. 빠른 성능을 갖춘 SSD와 여유로운 용량의 하드디스크 모두 탑재하면서 추가 부담을 줄였다. 추후 사용 중에 주 저장장치 용량이 부족하다 느껴지면 더 큰 용량의 SSD로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정도에 불과하다.

 

▲ HP 엔비 17-r005tx의 인텔 코어 i7 6700HQ 프로세서 정보. 데스크톱 부럽지 않은 수준이다.

 

프로세서는 6세대 코어 i7 6700HQ로 코드명 스카이레이크 기반의 고성능 모바일 프로세서다. 2.6GHz로 기본 작동하고 최대 3.5GHz까지 상승한다. 쿼드코어 구조지만 하이퍼쓰레딩(Hyper-Threading) 기술이 더해져 8개의 쓰레드 처리가 가능하다. 데스크톱 프로세서와 동일한 구성이다. TDP는 45W.

 

메모리는 DDR3L을 썼다. 스카이레이크 내 탑재된 메모리 컨트롤러는 DDR4와 DDR3L을 지원한다. DDR4를 쓰는 것이 좋겠지만 가격 상승 요인이 되기 때문에 구하기 쉽고 가격 안정화가 이뤄진 DDR3L 메모리가 유리할 수 있다. 아직 DDR4 모바일용 메모리는 시중에서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3364점을 기록한 PCMark 8 Home 테스트 벤치마크 결과.

 

이제 성능을 확인해 볼 차례다. 측정을 위해 PCMark 8을 설치한 후 실행했다. Home, Creative, Work 항목을 각각 실행, 결과값을 토대로 어느 수준의 성능인지 확인해 보자. CPU의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 테스트는 가속(Acceleration)이 아닌 프로세서만 쓰는 전통적인 방식(Conventional)으로 테스트 했다.

 

먼저 진행된 PCMark 8 Home 테스트에서는 3364점을 기록했다. 크기가 작은 11~13인치 노트북에 주로 탑재되는 코어 i5 저전력 프로세서는 2000점 대, 동급 프로세서가 탑재된 고성능 노트북이 3300점 수준의 성능을 기록한다는 점을 먼저 감안하면 데스크노트로써 수긍할 수준의 결과다. 코어 i7 6700HQ 프로세서의 실력 자체는 충분하다고 보여진다.

 

▲ 생산성을 측정하는 Creative 항목 테스트에서는 3323점을 기록했다.

 

Creative 항목 테스트에서는 3323점을 기록했다. 이전 세대 동급 코어 i7 프로세서 탑재 제품군과 비교하면 생산성 측면에서의 성능은 아쉬움이 없어 보인다. 쿼드코어 프로세서의 강력한 성능은 생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 업무처리 능력을 평가하는 PCMark 8 Work 테스트 항목에서는 3438점을 기록했다.

 

마지막은 PCMark 8의 Work 항목. 점수는 3438점을 기록했는데, 4세대 동급 프로세서와 비교하면 성능은 향상됐다. 역시 동급 코어 i7 프로세서 탑재 기반 노트북과 비교하면 큰 차이는 없다.

 

프로세서 가속을 통한 결과로 6세대 코어 i7 6700HQ의 성능을 잘 알 수 있었다. 데스크톱 프로세서와 비교하면 약간의 차이가 존재하지만 모바일 프로세서 중에서는 단연 으뜸이라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전 세대 동급 프로세서와는 어느 정도 우위에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HP 엔비 17-r005tx에는 지포스 GTX 950M이 있으니 그래픽 프로세서 가속이 더해지면 더욱 쾌적하게 작업에 몰두할 수 있다.

 

▲ 사양은 GTX 960M과 비슷하지만 그래픽 프로세서 및 메모리 작동 속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GTX 950M의 결과값은 낮게 측정된다.

 

이번에는 코어 i7 6700HQ 프로세서와 지포스 GTX 950M 그래픽 프로세서의 조합이 어느 수준의 게이밍 성능으로 나타날지 확인할 차례다. 먼저 그래픽 가속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3DMark Fire Strike를 구동했다. 기본 설정과 익스트림 설정을 모두 구동해가며 어느 정도 성능이 나오는지 측정해 보기로 하자.

 

먼저 기본 테스트에서의 점수는 2681점을 기록했다. 동일한 프로세서에 지포스 GTX 960M을 탑재한 노트북은 4000점 대를 기록했으니, 조금은 아쉬운 결과다.

 

이는 그래픽 프로세서의 성능차에 의한 어쩔 수 없는 결과다. 지포스 GTX 950M과 GTX 960M은 동일하게 640개 쿠다코어를 탑재했다. 그러나 작동속도가 GTX 960M이 1096MHz인데 반해, GTX 950M는 914MHz로 15% 가량 낮다. 메모리 속도도 제품에 따라 다르다.

 

▲ 더 많은 부하가 걸리는 익스트림 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보여준다.

 

익스트림 항목에서는 1396점을 기록했다. 동일 프로세서에 GTX 960M 기반의 게이밍 노트북은 2000점 대를 보여주니 작동속도에 따른 성능 차이가 있음을 어느 정도 보여준다 하겠다. 제품을 선택할 때 이 부분을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게임을 즐기는 것에 있어 무리가 있다는 말은 아니다. 고사양 게임은 조금 버겁겠지만 캐주얼 게임은 시원하게 처리할 수준이다.

 

▲ 기본 설정에서 수직동기화를 제외하고 배트맨 아캄나이트를 실행했다.

 

실제 게임 성능을 어느 정도 확인하기 위해 배트맨 아캄나이트를 실행했다. 처음 실행하고 그래픽 옵션에 들어가니 대부분 그래픽 설정은 높음으로 되어 있었다. 여기에서 변경하지 않고 수직동기화만 비활성화 했으며, 엔비디아 게임웍스 옵션은 적용하지 않았다. 이 때의 비디오 메모리 사용량은 3.28GB에 달한다.

 

▲ 높은 그래픽 옵션 적용으로 평균 25프레임 수준의 성능을 보여준 HP 엔비 17-r005tx.

 

▲ 모션블러와 안티 앨리어싱을 비활성화하고 다시 테스트하니 평균 2프레임이 상승했다. 그러나 최대 프레임이 35에서 39로 4프레임 증가했다. 최소 프레임은 변동이 없었다.

 

배트맨 아캄나이트 게임 내 PC 성능 테스트를 실행한 결과, 평균 25프레임이라는 결과를 보여줬다. 최소 20프레임, 최대 35프레임을 기록했다. 게임을 즐기기 위한 최소 기준은 30 프레임에는 조금 못 미치는 성능이다. 그러나 그래픽 옵션이 모두 높음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일부 그래픽 설정을 조정하는 것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보인다.

 

그래픽 프로세서에 부하를 주는 모션블러나 안티 앨리어싱 등만 비활성화 해줘도 프레임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그래픽 품질이나 정밀도 등을 조절하는 식으로 프레임을 높여야 한다.

 

 

최신 기술과 사양이 만나 완성한 최적의 컴퓨팅 경험

 

HP 엔비 17-r005tx의 장점은 고성능 프로세서와 기본기 뛰어난 그래픽 프로세서, SSD와 하드디스크 등을 잘 버무려 최적의 컴퓨팅 경험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다. 17.3형 풀HD 디스플레이가 주는 시원한 화면은 작업은 물론이고 콘텐츠를 즐길 때에도 충분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그래픽 작업에도 유리한 것 외에도 가벼운 캐주얼 게임이나 옵션 타협을 한 3D 게임도 즐길 수 있을 정도여서 데스크톱 대신 선택한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감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보안이 강조된 점도 이 노트북의 특징이다. HP 심플패스 지문 판독기 외에도 인텔 리얼센스 카메라를 활용한 윈도 헬로 얼굴 인식 기능은 노트북 속 민감한 자료들을 외부 침입자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차후 인텔 리얼센스 기술은 윈도 10과 함께 다양하게 활용되고 즐길 수 있도록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니 아쉬움이 없다.

 

최신 기술과 사양이 만나 최적의 컴퓨팅 경험을 주는 HP 엔비 17-r005tx. 데스크톱 PC 수준의 사양을 갖춘 휴대 PC 구매를 고려하고 있거나, 워크스테이션 수준의 고성능 노트북을 찾는 소비자라면 한 번 구매리스트에 넣어도 좋을 제품이 아닐까 평가해 본다.

 

다나와 테크니컬라이터 강형석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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