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 리뷰

화려함과 성능 겸비한 게이밍 노트북 ‘완전체’, ASUS G752VT-GC086T

/ 4

 

PC로 게임을 즐기는 것은 더 없이 익숙한 일이다. 특히 PC 온라인 게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국내 여건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또 요즘에는 콘솔 플랫폼의 퍼스트 파티 외 개발사의 경우 대부분 PC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랫폼 타이틀을 선호하고 있다. 이런 멀티 플랫폼 타이틀의 경우 콘솔에 비해 뛰어난 그래픽 퀄리티를 제공해 고성능 게이밍 PC를 일컬어 ‘신의 게임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특히 PC의 성능이 빠르게 상향평준화를 이루며 데스크톱이 아닌 ‘노트북(랩톱)’에서도 게임을 즐기기에 충분한 환경을 제공하기도 한다. “게임은 역시 데스크톱으로 해야 제 맛이지”라고 생각하던 골수 PC 게이머들 역시 최근에는 게이밍 노트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어차피 업그레이드를 할 땐 대부분의 핵심 부품을 교체해야 한다. 때문에 데스크톱 못지않은 성능과 뛰어난 전력 효율, 따로 신경 쓸 요소가 적은 노트북은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게 새로운 ‘머스트 헤브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무엇보다 요즘에는 하이엔드급 게이머도 혹할 만한 제원과 기능을 가진 게이밍 노트북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ASUS의 ROG 라인업 중 게이밍 노트북인 G시리즈로 출시된 ‘G752VT-GC086T(이하 G752VT)’는 고급형 노트북이란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제품이다. 최근 많은 제품들이 ‘게이밍’을 강조하고 있지만, ASUS G752VT만큼 고급화된 게이밍 노트북은 접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6세대 인텔 코어 i7프로세서(스카이레이크)와 지포스 GTX 970M, 그리고 기본 32GB를 제공하는 메모리의 조합은 여느 데스크톱들은 명함도 내밀기 힘들 정도다. 여기에 17형 Full HD(1,920 x 1,080)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는 노트북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하나의 훌륭한 게이밍 시스템을 완성시키고 있다. 그럼 게이머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ASUS G752VT를 살펴보자.

 

▲ 하이엔드 게이머라도 끌릴 수밖에 없는 매력, ASUS G752VT-GC086T

 

ASUS G752VT-GC086T

디스플레이/해상도

17.3형 반사억제 IPS / 1920 x 1080

CPU

인텔 코어 i7 6700HQ 프로세서
(2.6GHz / 6MB 캐시 / 45W TDP)

GPU

내장 그래픽 (인텔 HD 그래픽스 530)
외장 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GTX 970M)

RAM

2,133MHz DDR4 32GB (16GB x 2)

저장장치

256GB SSD
SATA 6Gbps 1TB 7,200rpm HDD

운영체제

윈도 10 홈 64비트

유무선 네트워크

기가비트 이더넷
802.11 b/g/n
블루투스 4.0

배터리

66WHr / 6셀 리튬이온 배터리

확장장치

USB 2.0 x 2
USB 3.0 x 2
USB 3.1 (Type-C) x 1
SD카드 리더기
RJ-45

영상출력

HDMI / 디스플레이 포트

크기 / 무게

416 x 322 x 20~39mm / 4kg

기타

DVD 슈퍼멀티 드라이브
ASUS 게이밍 센터
ASUS 소닉 스튜디오 II
ASUS 매크로 키

문의

에이수스코리아 (www.asus.com/kr)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ROG ‘G’ 라인업의 새로운 노트북

 

ROG(Republic of Gamers) 라인업은 ‘게이밍기어’라는 말이 생기기전부터에 ASUS가 정립한 고급형 게이밍 제품군이다. 긴 역사 덕에 ROG 마니아 층 역시 세계적으로 두텁다. ASUS G752VT는 이런 ROG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 중 하나로 성능과 완성도 모두 만족감을 줄만한 제품이다.

 

 

▲ 광활한 17형 화면과 미려한 디자인이 사용자를 압도한다

 

ASUS G752VT는 G 라인업의 최신형 모델로 17형 패널과 풀 레이아웃 키보드로 별도의 디스플레이나 키보드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 게임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설계를 보여준다. 특히 F-22 스텔스기를 모티브로 삼은 미려한 디자인은 생김새만으로도 그 가치를 전한다. 상판은 메탈 소재에 헤어라인을 넣어 고급스러움과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날렵한 생김새를 갖췄다.

 

 

▲ 후면부의 배기구 디자인은 독특하면서도 효율적인 설계가 돋보인다

 

노트북의 후면부에는 전투기의 추진부처럼 생긴 열 배출구가 마련되어 있다. 노트북 내부는 방열판과 히트파이프가 기판 전체를 가로지르며 열을 빠르게 전달하며 이를 두 개의 블로우팬이 빠르게 식혀준다. G 시리즈 특유의 듀얼 냉각 설계는 ASUS G752VT에서 더욱 완숙해진 모습을 보이며, 장시간 게임을 즐길 때도 안정성을 보장한다.

 

▲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없어도 쾌적함을 주는 17.3형 IPS 패널

 

보통 데스크톱을 대체하는 게이밍 노트북의 경우 15형 디스플레이를 가진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에 비해 ASUS G752VT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가 17.3형의 디스플레이로 더욱 넓은 화면을 제공한다. Full HD(1,920 x 1,080)를 지원하는 17.3형의 디스플레이는 광시야각 IPS 패널로 어떤 각도에서도 동일한 색상을 표현해 게임의 몰입감을 더욱 높여준다. 이 외에도 디스플레이 위에는 HD급 웹캠이 달려 화상 채팅 시 보다 고화질 화면을 전송하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 풀 레이아웃 일루미네이션 키보드로 완성도를 높였다

 

ASUS G752VT의 곳곳에는 ROG 로고를 통해 게이밍 노트북임을 강조하고 있다. 키보드 오른 쪽 팜레스트에도 ROG 로고로 디자인을 한층 살렸다. 키보드는 숫자키가 포함된 풀 레이아웃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붉은색 LED 백라이트로 일루미네이션 효과를 구현했다.

 

특히 주목해야할 점은 게임에서 방향키로 많이 쓰이는 W/A/S/D는 일루미네이션 효과를 강조해 게임 환경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며, 오른쪽 방향키 역시 아래쪽으로 살짝 돌출되게 디자인해 조작감을 더욱 높였다.

 

뿐만 아니라 전용 유틸리티인 ASUS 게이밍 센터(Gaming Center)를 통하면 키 맵핑과 메크로 기능을 쓸 수 있다. 고급형 키보드에서나 볼 수 있는 매크로 기능은 최대 4개의 프로파일을 설정해 자주 즐기는 게임의 환경에 조작을 최적화 시킨다.

 

넓은 트랙패드는 ASUS의 모션 제스쳐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 졌다. 잘만 설정한다면 키보드 단축키보다 더욱 편리한 PC 환경을 만들 수 있으며, 윈도우 10의 기본 제스쳐 역시 지원하기 때문에 웹서핑이나 일반적인 작업을 할 때 더욱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 USB 타입C까지 지원하는 데스크톱 못지않은 확장성

 

ASUS G752VT의 오른쪽 측면에는 헤드폰, 스피커, 마이크 등을 연결할 수 있는 음성 단자를 비롯해 다양한 포트가 ‘푸짐하다’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마련되어 있다. 최근 주목받기 시작하는 더욱 빠른 외부 전송 규격 USB 타입C를 비롯해 2개의 USB 3.0 단자를 갖췄다.

 

또한 영상 출력 단자인 미니 DP(Mini DisplayPort)와 HDMI 단자를 통해 2대의 디스플레이를 더 연결해 총 3대의 멀티 디스플레이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엔비디아 3D 비전 서라운드를 통해 데스크톱 못지않은 게이밍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영상 단자 옆에는 유선 랜(RJ45) 단자를 마련해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구성할 수도 있다. 특히 패스트랜 제품의 왼쪽 측면에도 두 개의 USB 2.0 단자를 비롯해 멀티 카드 리더기로 범용성을 더욱 높였다. 특히 ASUS G752VT에는 광학 드라이브 장치(ODD)가 마련되어 엔터테인먼트 환경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재생 뿐 아니라 DVD 레코딩도 가능해 중요한 자료를 보관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블루투스 4.0 모듈을 통해 무선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으며, 유선 인터넷만큼 빠른 무선 랜(802.11ac)까지 마련되어 있다. 인텔 무선 랜인 만큼 노트북의 화면을 더욱 큰 화면으로 무선 전송하는 WIDI 기술(디스플레이용 WIDI 송신기 필요)도 지원한다.

 

 

노트북이라는 것을 잊게 할 강력한 사운드

 

▲ 서브 우퍼를 가진 게이밍 노트북

 

ASUS G752VT는 일반적인 게이밍 노트북과도 차별화된 사운드 시스템으로 게임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뱅앤올룹슨(B&O)과 함께 개발한 ASUS의 소닉마스터(SonicMaster) 기술과 스테레오 스피커에 힘을 실어주는 강력한 서브 우퍼까지 갖춰 현장감을 더한다. 또 소리를 더욱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소닉포커스(SonicFocus) 기술이 더해져 실감나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 ROG 소닉 스튜디오(Sonic Studio) II 기능은 사용자 취향에 맞춰 저음이나 이퀄라이저, 음성 명료도 등을 조절하도록 지원한다. 엔터테인먼트는 물론이고 음성대화, 방송 등에 옵션이 제공되고 그에 따른 세부 설정까지 소프트웨어로 제어한다. 그래픽만큼이나 중요한 ‘소리’ 부분을 더욱 강력하게 보강한 ASUS G752VT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오디오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 오디오 세부 설정이 가능한 소닉 스튜디오 II 기능

 

 

진정한 게이밍 노트북의 성능, ASUS G752VT가 보여준다

 

지금까진 게이밍 환경에 특화된 ASUS G752VT의 생김새와 다양한 기능을 소개했다. 그럼 지금부터는 ASUS G752VT의 성능은 어떨지 성능측정 벤치마크 소프트웨어와 게임 실행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6세대 인텔 코어i7 프로세서와 DDR4 32GB 메모리, 그리고 강력한 엔비디아 지포스 GTX 970M의 조합은 어떤 성능을 보여줄까.

 

▲ 6세대 인텔 코어i7 프로세서와 지포스 GTX 970M의 강력한 조화

 

ASUS G752VT는 인텔의 새로운 CPU인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스카이레이크)를 채택했다. 그 중에서도 코어 i7-6700HQ 프로세서를 갖춰 강력한 성능을 뽐낸다. 코어 i7-6700HQ 프로세서는 CPU 부스트 시 최대 3.5GHz의 고클럭으로 작동해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선사한다.

 

또 주목할 점은 그래픽카드 역시 엔비디아의 900 시리즈 중에서도 상위 모델에 속하는 ‘지포스 GTX 970M’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고사양 게임일수록 그래픽카드 의존도는 높아지기 마련이다. 엔비디아의 맥스웰 아키텍처 기반 지포스 GTX 970M을 쓴 ASUS G752VT는 별도 GDDR5 기반 3GB 용량의 비디오 메모리를 갖춰 고해상도, 고퀄리티 게임 환경에서도 만족할 만한 성능을 보여준다.

 

시스템 메모리(RAM) 역시 기본 32GB의 넓은 용량을 제공한다. 여기에 사용자 성향에 따라 최대 64GB까지 늘릴 수 있는 확장성 역시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이다. 특히 ASUS G752VT의 메모리는 DDR4 규격으로 DDR3에 비해 더욱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 NVMe 규격 SSD와 넉넉한 1TB 용량 HDD의 이상적인 조합

 

주목할 만한 점은 또 있다. 바로 저장장치 부분이다. ASUS G752VT는 일반 SATA3 기반 SSD가 아닌 더욱 빨라진 NVMe기반 256GB M.2 SSD가 PCIe 4배속 규격으로 작동한다. ACHI 규약이 적용된 SSD에 비해 더욱 빠른 속도로 대용량 파일 전송이 가능하다. 이는 시스템의 전체적인 성능 향상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1TB의 HDD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이상적인 저장장치 구조를 가지고 있다.

 

▲ 4239점을 기록한 PCMark 8 Home 테스트 벤치마크 결과.

 

이제 성능을 확인해 볼 차례. PC의 종합적인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 소프트웨어 PCMark 8을 설치한 후 실행했다. Home, Creative, Work 항목을 각각 테스트한 뒤의 결과값을 바탕으로 어느 수준의 성능인지 확인해 보자. CPU의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 테스트는 가속(Acceleration)이 아닌 프로세서만 쓰는 전통적인 방식(Conventional)으로 테스트 했다. 이 때 코어 i7 프로세서 기반 노트북의 평균은 3000점 대 초중반을 오르내린다. 종합적인 성능에 기반하므로 저장장치의 속도도 점수에 영향을 준다.

 

먼저 진행된 PCMark 8 Home 테스트에서는 4239점을 기록했다. 동급 코어 i7 프로세서와 8GB 메모리, SSD탑재 기반 노트북이 3300~3500점 사이를 오가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뛰어난 성능이다. 코어 i7 프로세서의 성능은 물론이고 NVMe 기반의 SSD와 32GB 용량의 DDR4 메모리가 전반적인 성능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 생산성을 측정하는 Creative 항목 테스트에서는 4564점을 기록했다.

 

Creative 항목 테스트에서는 4564점을 기록했다. Home 테스트 결과와 마찬가지로 이전 세대 동급 코어 i7 프로세서 탑재 제품군과 비교하면 생산성 측면에서의 성능은 전혀 아쉬움 없어 보인다. 쿼드코어 프로세서의 강력한 성능은 생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포스 GTX 970M와 여유로운 메인 메모리 용량은 분명한 이점이다.

 

▲ 업무처리 능력을 평가하는 PCMark 8 Work 테스트 항목에서는 3686점을 기록했다.

 

마지막은 PCMark 8의 Work 항목. 점수는 3686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반적인 동급 코어 i7 프로세서 노트북과 큰 차이가 없다. 테스트 항목 대부분 주변 기기보다는 프로세서 자체의 성능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들 위주라 그런 듯 하다.

 

PCMark 8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6세대 인텔 코어i7 6700HQ는 물론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능 자체는 데스트톱 PC와 비교해도 아쉽지 않은 수준이다. 에이수스 G752VT-GC086T를 가지고 있다면 작업이나 문서,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콘텐츠를 스트레스 없이 생산하고 즐길 수 있다.

 

▲ 지포스 GTX 970M의 성능은 3DMark 테스트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번에는 코어 i7 6700HQ 프로세서와 지포스 GTX 970M 그래픽 프로세서의 조합을 확인해 보자. 먼저 그래픽 가속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3DMark Fire Strike를 구동했다. 기본 설정과 익스트림 설정을 모두 구동해가며 어느 정도 성능이 나오는지 측정해 보기로 하자.

 

먼저 기본 테스트에서의 점수는 6484점을 기록했다. 동일한 프로세서에 지포스 GTX 960M을 탑재한 노트북은 4000점 대를 기록했으니, 비교를 거부하는 수준의 성능이다. 모든 그래픽 테스트는 30프레임을 넘거나 이에 달했고, 물리연산 및 종합 테스트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 더 많은 부하가 걸리는 익스트림 항목에서 3286점을 기록했다.

 

익스트림 항목에서는 3286점을 기록했다. 동일 프로세서에 GTX 960M 기반의 게이밍 노트북은 2000점 대를 보여주니 앞서 진행한 테스트와 더불어 상위 그래픽 프로세서의 성능이 빛을 발한 대목이다. 모니터가 풀HD라는 것이 못내 아쉬울 정도다.

 

▲ 기본 설정에서 수직동기화를 제외하고 배트맨 아캄나이트를 실행했다.

 

실제 게임 성능을 어느 정도 확인하기 위해 배트맨 아캄나이트를 실행했다. 처음 실행하고 그래픽 옵션에 들어가니 대부분 그래픽 설정이 보통으로 되어 있었다. 지포스 GTX 970M의 기본 설정이 이상해 확인을 해보니 비디오 메모리가 3GB에 맞춰 셋팅이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해상도 1600 x 900과 그래픽 옵션 보통, 수직동기화는 제외한 상태로 테스트를 먼저 진행했다.

 

▲ 보통 그래픽 옵션 적용으로 평균 74프레임 수준의 성능을 보여준다.

 

1600 x 900 해상도에 그래픽 옵션 보통 등 비교적 무난한 설정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평균 74 프레임을 기록했다. GTX 970M으로는 설정 자체가 아쉽지만 게임 만족도는 높아진다. 평균 60 프레임 이상 유지하며 게임을 즐긴다는 측면에서 접근하면 말이다. 메모리를 4GB나 그 이상 제공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 해상도는 풀HD, 그래픽 옵션 높음에 맞춰 재 테스트한 결과, 평균 66 프레임을 기록했다.

 

그래도 GTX 970M의 자존심이 있어 해상도를 1920 x 1080 풀HD에 그래픽옵션 높음에 모두 맞춰 다시 테스트 했다. 비디오 메모리 그래프는 정해진 용량을 초과했지만 무시하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최저 37 프레임까지 내려가기는 하지만 평균 66 프레임을 기록한 것. 그러니까 옵션을 비디오 메모리를 초과한 상태로 설정해도 게임 자체는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진행하다 보면 프레임 저하가 발생할 수 있지만 빠른 처리속도로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결론도 얻을 수 있겠다.

 

 

지포스 GTX 970M의 성능은 대단했다. 배트맨 아캄나이트와 별도로 메탈기어 솔리드 5를 실행한 결과, 매우 부드러운 화면을 유지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이 때 그래픽 옵션은 모두 높음이고 해상도는 풀HD(1920 x 1080)였다. 일부 메모리를 많이 점유하는 특정 게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게임은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다.

 

▲ 게임 성향에 따라 노트북의 세부 설정이 가능한 에이수스 게이밍 센터.

 

게이밍 보조 기능도 충실하다. 에이수스 게이밍 센터는 게임 환경에 따라 프로세서와 그래픽 프로세서의 작동 속도와 메모리, 온도 등을 세부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ROG 게임 퍼스트 III와 스플렌디드, 매크로 키 등 에이수스 자체 게이밍 지원 기능과 연계해 더 최적화된 게이밍 환경을 구축하는게 가능하며, 4개의 프로필에 각각 저장해 필요에 따라 불러오면 된다.

 

 

게이머 ‘오감만족’, ASUS G752VT-GC086T 안에…

 

요즘에는 보급형 제품에도 ‘게이밍’이라는 단어를 흔하게 쓴다. 그만큼 최근 PC 시장을 살펴보면 ‘게임’이란 화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말이다. 불과 3~4년 전만 해도 ‘게이밍기어’는 일반 사용자가 쉽게 다가가기 힘들 정도로 높은 가격을 보였다. 또 가격만큼이나 게임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과 높은 성능을 보이기도 했다. 한마디로 ‘고급형 중의 고급형’ 제품에나 ‘게이밍’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1만 원대의 마우스도, 50만 원 선의 노트북에도 ‘게이밍’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을 자주 접할 수 있다. 그만큼 성능과 기능 면에서 상향평준화를 이뤘다고 생각해도 무방하지만, PC 게이머의 관심을 끌기위한 제조사의 자구책이다. 또 게이밍기어의 보급화가 된 지금 예전만큼 제품 자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제조사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제품이 흔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 깊은 역사만큼이나 뛰어난 완성도를 보이는 ASUS G시리즈 게이밍 노트북, G752VT

 

ASUS G752VT는 이런 보급형 게이밍 기어, 혹은 노트북과는 그 궤를 달리하는 제품이다. 우선 가격만 보더라도 일반 사용자는 선뜻 손이가지 않는 200만 원대 중반에 형성되어 남들과는 다른 포스를 뿜어낸다. 여기에 압도적인 크기와 17형 IPS Full HD 패널, 강력한 6세대 인텔 코어i7 프로세서, 데스크톱 그래픽카드만큼이나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지포스 GTX 970M, ASUS의 다양한 독자 기술로 노트북 그 자체만으로도 최적의 게임 환경을 선사한다.

 

ASUS G752VT는 그 자체로 게이밍 시스템임을 부각시키는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 깊은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제품임을 보여준다. 차별화된 노트북을 찾고 있는 하이엔드 게이머의 가슴을 울릴 만한 제품이다. 공간 효율과 성능, 두 가지 요소를 한 데 모은 게이밍 노트북을 찾는 이들이라면 ASUS G752VT에 주목하자.

 

다나와 테크니컬라이터 강형석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www.danawa.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만평동산
2018~2020
2015~2017
2011~2014
2006~2010
게임일정
2024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