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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을 위한 최적의 성능·기능, MSI GE62-6QC Cob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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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디바이스 시대의 시작되면서 노트북 시장은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기 시작했다. 그 중에는 극단적인 사용자도 생겨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만으로도 생활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됐다. 물론 아직도 편의성과 성능 때문에 노트북을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많이 존재한다.

 

특히 노트북 사용자들 중에는 게임 플레이도 가능한 노트북을 찾기도 한다. 이 같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받아 들여 노트북 제조사들은 다양한 전문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게이밍 노트북이 갖춰야 할 부분은 강력한 성능이다. 제조사들은 일반 노트북과 달리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프로그램 들을 여유롭게 구동할 수 있도록 부품을 구성했다.

 

이 중 MSI는 꾸준히 게이밍 노트북을 출시해 온 제조사로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메인스트림급을 시작으로 하이엔드까지 다양한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을 갖춘 MSI는 높은 성능과 적당한 가격대를 유지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MSI GE62-6QC Cobra 역시 MSI의 주력 게이밍 노트북 제품으로 게이밍 노트북으로 갖춰야 할 모든 것을 담아내 사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제품 중 하나다.

 

 

MSI GE62-6QC Cobra

디스플레이/해상도

15.6형 안티 글레어 패널 / 1920 x 1080

CPU

6세대 인텔 코어i7-6700HQ(스카이레이크)
(2.6GHz / L3 6MB 캐시 / 4코어)

GPU

내장 그래픽(인텔 HD 그래픽스 530)
외장 그래픽(엔비디아 지포스 GTX960M)

RAM

DDR4 8GB(최대 32GB 확대)

저장장치

SATA 6Gbps 1TB 7200rpm (M.2 SSD 옵션)

운영체제

프리도스

유무선 네트워크

킬러 기가비트 이더넷
Intel 3165 Stone Peak

배터리

51Wh / 6셀 리튬이온 배터리

확장장치

USB 3.0 x 2 / USB 3.0 Typr-C x 1 / USB 2.0 x 1 / SD카드 리더기

영상출력

HDMI 1.4
mini Display Port

크기 / 무게

383 x 260 x 27~29mm / 2.4kg(배터리 포함)

기타

다인오디오 사운드 시스템
나히믹 사운드
트루컬러 기술
스틸시리즈 LED 키보드
쿨러부스트 3 냉각기술

문의

MSI

 

 

게이머 위해 필요한 모든 것 담아냈다

 

게이밍 노트북의 특징 중 하나는 외견에서 오는 묵직함이다. 외견만 봐도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MSI GE62-6QC Cobra는 깔끔한 블랙 컬러와 함께 MSI의 붉은 로고가 새겨져 고급스러움을 한층 살리고 있다.

 

제품 크기는 15.6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만큼 거대하다. 383 x 260 x 27~29mm의 크기는 처음 보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하지만 무게는 2.4kg로 휴대하기에 큰 무리가 없는 수준으로 설계됐다. 최근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경량 노트북에 비하면 2배에 가까운 무게를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휴대가 불가능하지는 않다.

 

 

한 눈에 봐도 게이밍 노트북이라 말할 외모를 지닌 MSI GE62-6QC Cobra.

 

MSI GE62-6QC Cobra의 좌, 우측에는 다양한 외부 제품 들을 연결하기 위한 확장 단자들이 위치하고 있다. USB 사용자를 고려해 넉넉하게 USB 3.0 단자를 2개까지 지원하며, USB 2.0 전용 제품을 위한 단자도 존재한다.

 

▲ 다양한 입출력 단자가 좌우에 배치됐다. USB Type-C 규격도 눈에 띈다.

 

또 최근 모습을 드러낸 USB Type-C 단자도 지원한다. 최신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들에 탑재되고 있는 USB 단자다. MSI도 이런 흐름에 따라 USB Type-C 단자를 지원해 향후 출시될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들을 편하게 사용하도록 배려했다.

 

비디오 출력 단자는 2가지 타입을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HDMI 단자 1개와 미니 디스플레이포트(DP) 단자를 추가했다. DP 단자를 지원하는 모니터가 최근 늘어나고 있는 만큼, DP 지원 모니터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환영할 부분이다.

 

이외에도 SD 카드 리더기가 설치되어 있어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오디오 단자도 헤드폰과 마이크 단자를 분리해 놓아 사용자들이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유선 랜 단자가 별도로 존재한다. 무선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한 시대지만 안정성을 측면에서 유선을 선호하는 게임 사용자가 많다. 유선랜은 킬러랜 E2400으로 구성됐다. 특히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에게는 네트워크 안정성이 생명인데, 킬러랜은 이러한 사용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성능을 보여준다.

 

▲ 덮개를 옆면 15.6형 디스플레이와 LED 백라이트 키보드가 환하게 반겨준다.

 

제품 상판을 열게 되면 거대한 15.6형 디스플레이가 눈에 들어온다. 안티 글래어 패널이 장착되어 있는 MSI GE62-6QC Cobra 디스플레이는 최대 170도의 넓은 시야각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트루 컬러 테크놀로지가 적용되어 정확한 색상을 사용자에게 전달된다. 이외에도 매트릭스 디스플레이 기능을 통해 2~3대의 모니터에 각기 다른 화면을 출력하는 것도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노트북에 필수로 장착되는 웹캠이 위치하고 있다. 최대 30프레임을 지원하는 HD 웹캠을 통해 화상 통화는 물론이고 게임 방송 등에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별도의 게임 패드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게이밍 노트북의 키보드는 게임 조작에 큰 영향을 미친다. MSI GE62-6QC Cobra는 스틸시리즈의 풀 사이즈 키보드를 채택해 보다 만족스러운 조작감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 뛰어난 클릭감과 LED 백라이트로 시인성까지 살린 스틸시리즈 키보드.

 

스틸시리즈 키보드는 클릭감을 더욱 살리고 동시 키 입력, 고휘도 백라이트 지원 등 일반적인 게이밍 키보드가 갖춘 대부분의 기능을 지원한다. 풀 사이즈 키보드가 장착된 만큼 터치패드는 제품 중앙이 아닌 좌측에 쏠려 있다. 이는 방향키와 숫자 키패드의 간섭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PC 게임 중에는 W, A, S, D를 비롯해 방향키도 동시에 사용하기도 하는 만큼 사용자를 배려한 위치 선정이다.

 

제품 후면에는 내부 쿨링을 위한 열 배출구가 위치해 있다. 이전 제품과 달리 MSI GE62-6QC Cobra는 쿨러부스트3가 장착됐다. 노트북 제품은 작은 케이스에 모든 부품들이 함축된 만큼 쿨링 시스템에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

 

특히 MSI GE62-6QC Cobra 같은 게이밍 노트북은 발열에서 자유롭기 어려워 쿨링시스템이 잘 갖춰져야 한다. 쿨러부스터3는 냉각 효율이 상승된 것은 물론, 소음도 함께 줄어 들어 사용자에게 보다 정숙한 환경을 보장한다.

 

▲ 다인오디오와 나히믹 사운드의 조합으로 노트북에서 뛰어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오디오 시스템은 나히믹 사운드와 함께 다인오디오 프리미엄 광대역 스피커가 장착됐다. 나히믹 사운드와 다인 오디오 프리미엄 광대역 스피커의 만남은 사용자들에게 별도의 외부 스피커 없이도 풍부하고 섬세한 게임 사운드를 전달한다.

 

 

게이밍 노트북으로써 갖춰진 탄탄한 기본기

 

MSI GE62-6QC Cobra는 인텔 최신 프로세서인 6세대 인텔 코어i7-6700HQ(스카이레이크)가 장착됐다. i7-6700HQ는 i7 시리즈 중 상위 라인업에 해당되는 제품으로 일반 노트북과 성능 차이가 크다. i7-6700HQ의 동작 속도는 기본 2.6GHz에서 시작해 터보 부스트 시 최대 3.5GHz로 동작한다. 코어는 4개가 탑재됐으며 하이퍼스레딩을 통해 8개의 코어가 동작하는 것으로 인식한다.

 

▲ MSI GE62-6QC Cobra의 프로세서와 그래픽 프로세서 정보.

 

메모리는 DDR4 8GB가 장착됐다. 8GB 정도면 게임 사용자를 비롯해 동영상 편집 등도 충분히 가능한 메모리 용량이다. 특히 온보드 메모리가 아니기 때문에 최대 32GB까지 용량을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내장 그래픽 칩셋은 인텔 HD 그래픽스 530이 사용됐다. 인텔 HD 그래픽스는 기존의 내장 그래픽과 차별화를 꾀해 단독으로 어느 정도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칩셋이다. 하지만 MSI GE62-6QC Cobra의 진가는 외장 그래픽 칩셋에서 발휘된다.

 

MSI GE62-6QC Cobra는 엔비디아 지포스 960M 2GB를 별도로 장착했다. 엔비디아 지포스 960M은 높은 그래픽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도 옵션을 조절을 통해 쾌적한 게임 플레이를 보장하며, 일반적인 PC 게임들은 무리 없이 구동이 가능하다.

 

HDD는 1TB 7200RPM의 고용량 스토리지 제품이 장착됐다. PC 게임들이 점차 높은 용량을 요구하고 있어 1TB HDD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MSI GE62-6QC Cobra는 HDD 뿐 아니라 추가 스토리지 슬롯을 지원한다. 보다 높은 속도와 안정성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MSI GE62-6QC Cobra에 PCI-E, SATA, M.2 SSD(NVMe 대응) 등 다양한 스토리지 제품을 추가할 수 있다.

 

▲ 2971점을 기록한 MSI GE62-6QC Cobra의 PCMark 8 Home 테스트 결과

 

성능 측정을 위해 먼저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했다. PC의 종합적인 성능을 측정하기 위한 PCMark 8을 설치한 다음, Home, Creative, Work 항목을 각각 측정한 점수를 알아보자. 여기에서 코어 i7 프로세서와 8GB 메모리, SSD 등을 장착한 노트북은 3000~4000점 대 점수를 기록한 바 있다.

 

MSI GE62-6QC Cobra의 PCMark 8 Home 테스트 점수는 2971점이다. 앞서 언급한 점수에 비해 조금 낮게 측정되었다. 앞서 나온 결과는 SSD 측정치인데 동일한 사양에 하드디스크가 탑재된 이 노트북에서는 데이터 처리 속도가 조금 늦어 다음과 같은 점수가 나오게 됐다.

 

세부 항목을 봐도 웹 브라우징이나 비디오 처리는 무난한데 벤치마크 처리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 자체는 문제 없으나 읽고 쓰는 과정에서의 병목인 셈이다. 이 때문에 가급적 이 노트북을 구매한 소비자는 SSD 업그레이드를 추천한다.

 

▲ PCMark 8 Creative 항목에서는 2764점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Creative 항목을 측정했다. 결과는 Home과 비슷한 2764점으로 나왔다. 세부 항목을 보면 역시나 전반적인 처리 성능에는 차이가 없는데 벤치마크 처리 시간이 길어졌다. 하드디스크의 병목현상 때문으로 판단된다.

 

▲ PCMark 8 Work 항목은 3116점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Work 항목의 테스트 결과다. 3116점을 기록했는데, 브라우징 처리나 문서 쓰기, 엑셀 시트 작성, 화상회의나 영상 처리 등 전반적인 성능은 뛰어난 편이다. 벤치마크 처리에는 33분 40초가 걸렸다. 코어 i7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으로는 제 성능을 내고 있다 보는게 맞다.

 

결과적으로 코어 i7 프로세서와 지포스 GTX 960M 그래픽 프로세서의 성능은 게이밍 노트북으로써 가져야 할 기본기에는 충실하다. 다만 하드디스크는 용량은 크지만 처리 속도는 SSD에 비해 한참 모자란다. SSD가 부담스럽다면 어쩔 수 없지만 가급적 128~256GB 용량의 M.2 SSD를 추가 설치하는 것이 전체적 성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3DMark Fire Strike 테스트는 3978점을 기록해 무난한 게이밍 성능을 보여줬다.

 

이번에는 게이밍 처리 성능을 알아보자. 대표 벤치마크 소프트웨어 3DMark의 Fire Strike 항목에서 결과를 측정했다. 가장 화려한 효과로 그래픽 프로세서에 부하를 주는 이 항목에서 대체로 동급 노트북은 3900~4000점 사이를 오가고 지포스 970M 노트북은 그 이상을 기록한다.

 

먼저 기본 항목에서는 3978점으로 지포스 GTX 960M의 실력을 100% 보여줬다.

 

▲ 더 많은 부하가 걸리는 Extreme 테스트에서는 1996점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더 많은 부하가 걸리는 Extreme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다. 1996점을 기록했는데, 동급 제품과 큰 차이 없는 모습이다. 640개 쿠다코어와 128비트 2GB 용량의 메모리가 만족스러운 게이밍 성능으로 보답해 줄 것이다.

 

▲ 2GB 비디오 메모리로 배트맨 아캄나이트 그래픽 기본 설정이 낮게 맞춰진다.

 

실제 게임 환경에서의 성능을 보자. 이를 위해 배트맨 아캄나이트를 설치한 다음, 실행했다. 그래픽 설정 메뉴에서 기본 상태를 보니 1600 x 900 해상도에 그래픽 옵션은 낮게 맞춰져 있다. 이 상태에서의 비디오 메모리는 약 1.85GB 가량 점유된다. MSI GE62-6QC Cobra의 GTX 960M 비디오 메모리가 2GB이니 거의 딱 맞는 설정 값이다.

 

▲ 1600 x 900 해상도와 낮음 그래픽 옵션에서 테스트된 아캄나이트의 프레임은 평균 54다.

 

수직동기화만 끈 상태로 바로 벤치마크 항목에 돌입했다. 이 때 결과는 평균 53~54 프레임으로 60 프레임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즐기기에 좋은 수준이었다. 최저 40 프레임, 최대 66 프레임이었다. 상황에 따라 오르내리긴 하지만, 30 프레임 이하로 내려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기에, 무난히 즐길 환경이라고 평가된다.

 

▲ 동일한 옵션에 해상도만 FHD로 높인 상태. 평균 프레임은 40이다.

 

다시 해상도만 1920 x 1080 풀HD로 재설정한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최저 31, 최대 50 프레임으로 무난한 게이밍 경험이 가능하다. 평균 프레임은 40인데, 비교적 원활히 즐길 수 있다는 30 프레임보다는 높게 유지되기 때문에 비교적 쾌적하게 게임 플레이가 이뤄진다. 여기서 텍스처 품질을 제외한 다른 부분의 옵션 타협을 조금 더 본다면, 게임을 즐기기에 무리 없어 보인다.

 

 

또 다른 게임을 실행해 어느 정도의 게이밍 경험이 가능한지 봤다. 이번에는 GTA 5를 실행했다. 초반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얼마나 자연스럽게 게임을 플레이가 되는지에 중점을 뒀다. 해상도는 풀HD고 그래픽 옵션은 보통이다. 안티앨리어싱과 MSAA는 비활성화 되어 있다.

 

이렇게 게임을 즐겨보니 제법 부드럽게 플레이가 이뤄진다. GTA 5도 올해 상반기 출시된 게임으로 상당한 사양을 요한다. 일부 화면이 전환되는 시기나 폭발이 강하게 이뤄지는 장면에서는 프레임 저하가 가끔 있지만 대부분 40~50 프레임 사이를 오가며 부드럽게 즐길 수 있었다.

 

 

잠재된 게이밍 본능 열어 줄 최적의 도구

 

게이밍 노트북은 특정 사용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일반적인 노트북과 다른 기능 등이 대폭 추가되어 있다. MSI GE62-6QC Cobra는 게이밍 노트북이 가져야 할 기능 등을 모두 담아낸 것은 물론 유저들을 위한 배려가 눈에 띠는 제품이다.

 

 

MSI는 메모리를 비롯해 스토리지까지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해 기본 제품에서 좀 더 나은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에 대한 요구도 잊지 않았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OS인 윈도우 10을 설치하면 더욱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특히 가격도 게이밍 노트북 제품 중 저렴한 축에 속해,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MSI GE62-6QC Cobra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다나와 테크니컬라이터 강형석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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