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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스케치] `블소` 테스트와 `위닝 온라인` 깜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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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9월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직 조금 덥긴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보면 늘상 걷어차여 있던 이불이 어느새 몸을 꽁꽁 감싸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죠.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주위에 감기 환자가 종종 눈에 띄네요. 모두들 컨디션 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8월이 끝나고 9월이 시작되는 주여서 그런지, 기대작들이 새싹처럼 쏙쏙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네요. 이번 주는 많은 유저들이 기다리는 ‘블레이드앤소울’ 과 ‘쯔바이 온라인’, 그리고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 ‘짱구는 못말려 온라인’ 의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콘솔 게임 타이틀과 각종 행사들이 기다리네요. 8월 마지막 주 주간스케치, 시작하겠습니다.

블레이드앤소울 2차 CBT와 쯔바이 온라인 Pre-OBT

지난 4월 첫 번째 CBT를 실시한 엔씨소프트의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이 오늘(29일)부터 2주간에 걸친 2차 CBT를 진행합니다. 사실 ‘블소’ 의 2차 CBT가 8월 중 시작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었고, 여기에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3’ 의 8월 베타테스트 설이 퍼지며 ‘블소’ 와 ‘디아블로 3’ 의 맞대결이 벌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예측도 있었는데, ‘디아블로 3’ 가 베타테스트 일정이 9월로 넘어가면서 일단 초반부 대격돌은 피한 느낌입니다. ‘블소’ 의 이번 CBT가 9월 10일까지로 꽤 길긴 하지만, 이 정도면 정면 대결 없이 연이어 테스트가 진행될 듯 합니다. 9월은 마음 속이 따뜻한 달이 되겠네요.

‘블소’ 는 김형태 아트디렉터의 수려한 원화를 그대로 게임 속에 옮겨 놓은 듯한 그래픽, 각종 무공과 판타지가 뒤섞인 화려한 액션, 반타겟팅 전투 시스템 등으로 지난 CBT에서 게이머들의 상당한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그러나 다소 적었던 테스터 선정으로 인해 많은 유저분들이 입맛만 다시기도 했죠.

비록 1대 다(多) 전투의 완성도 부족과 테스트 초반의 서버 불안정 등 약간의 문제점도 지적되었으나, 1차 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OBT같은 멋진 모습을 보여준 것 또한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리니지’, ‘아이온’ 으로 대표되던 기존 엔씨소프트 게임과 차별화된 많은 시도가 유저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진 것이 가장 큰 성과가 아니었나 싶네요.

이번 2차 CBT에서는 기존의 4직업 외에 신규 직업인 ‘암살자’ 가 추가되었습니다. ‘블소’ 는 지난 테스트에서 직업에 따라 마치 다른 게임을 하는 것 같은 전투 시스템을 보여주었던 터라, 이번 ‘암살자’ 캐릭터 또한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진’ 족에서만 선택 가능한 직업 ‘암살자’ 는 소태도를 이용한 빠른 공격을 기본으로, 은신과 함정을 통해 적을 혼란시키는 캐릭터입니다. 직업 난이도 또한 ‘권사’ 보다 반 단계 높은 별 4.5개로, 민첩 캐릭터에 걸맞는 컨트롤과 상황 파악력을 필요로 할 것 같으니 ‘게임 좀 한다’ 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플레이 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김형태 아트디렉터의 수려한 원화를 그대로 게임 속에 옮겨 놓은 듯한 감각적인 그래픽


▲ `블레이드앤소울` 2차 CBT의 신규 직업 `암살자`

파트너와 함께 하는 MMORPG ‘쯔바이 온라인’ 은 31일(수)부터 Pre-OBT에 들어갑니다. 팔콤의 명작 RPG ‘쯔바이!’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쯔바이 온라인’ 은 2009년 말 1차, 2010년 말 2차, 그리고 지난 3월 3차 CBT를 진행하며 신중하게 유저 의견을 수집해 왔는데요, 드디어 Pre-OBT를 통해 완성에 가까운 모습을 선보인다고 하니 절로 기대가 되네요.

‘쯔바이 온라인’ 은 음식을 먹어 성장하는 독특한 캐릭터 육성 시스템, 두 캐릭터가 함께 액션을 취하는 ‘쯔바이 시스템’, 상하좌우 대각선 8방향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광역 스킬 등으로 원작 ‘쯔바이!’ 에 충실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게임 적응을 보다 쉽게 해 주는 다양한 편의 시스템을 채용해 쉽게 즐기는 캐주얼 게임으로도 각광받고 있죠.

이번 테스트는 Pre-OBT이니 만큼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퍼블리싱을 맡은 위메이드 역시 ‘정식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완벽히 마친 상태’ 라고 단언할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이번 테스트는 9월 4일(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빠른 시일 내 OBT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드디어 Pre-OBT에 돌입한 `쯔바이 온라인`


▲ 원작의 느낌을 살리는 화려한 연출

국민 악동 ‘짱구는 못말려’ 시리즈가 온라인으로 등장합니다. 대원미디어와 레인폴소프트가 공동 개발하고 윈디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짱구는 못말려 온라인’ 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이름만 들어도 닌텐도 게임보이로 즐기던 ‘짱구는 못말려’ 시리즈의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납니다.

작년 ‘캐릭터페어 2010’ 에서도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짱구는 못말려 온라인’ 은 횡스크롤 액션을 테마로 한 MORPG로, 짱구와 철수, 유리 등 원작 만화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들이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총출동해 좌충우돌 모험을 떠납니다. 특히, 쉬운 조작법과 강렬한 타격감, 다양한 미니 게임 등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짱구는 못말려 온라인` 1차 CBT는 9월 2일(금)부터 3일간 진행됩니다.


▲ 드디어 1차 CBT를 시작하는 `짱구는 못말려 온라인`


▲ 추억과 더불어 깔끔하고 귀여운 그래픽까지 맛볼 수 있다

조용한 암살자 ‘에지오’ 와 털실로 변한 ‘커비’

‘어쌔신 크리드 2’ 의 주인공 에지오의 이야기를 완결짓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최신작 ‘어쌔신 크리드: 레버레이션즈(Revelations)’ 의 멀티플레이 베타 테스트가 오는 3일(토)부터 PS3 독점으로 시작됩니다.

`어쌔신 크리드: 레버레이션` 은 템플 기사단에 맞서 싸우는 ‘에지오’ 가 선대 주인공 ‘알테어’ 의 활동 무대였던 오스만 제국 콘스탄티노플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선조들의 발자취를 되짚어본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베타 테스트에서는 9종류의 특색 있는 캐릭터, 3종의 맵, 4가지의 게임 모드가 선보여질 예정이며, PSN의 유료 서비스인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회원과 Uplay 멤버에 한해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전작 ‘브라더후드’ 에서 최초로 도입된 멀티플레이가 이번 타이틀에선 어떤 모습으로 발전했을지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겠네요. ‘어쌔신 크리드: 레버레이션즈’ 는 오는 11월 15일 PS3, Xbox360, PC로 발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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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대의 길을 걷다! `어쌔신 크리드: 레버레이션`

한국닌텐도는 Wii용 타이틀 ‘털실 커비 이야기’ 를 9월 1일(목) 정식 발매합니다. ‘털실 커비 이야기’ 는 ‘별의 커비’ 시리즈의 주인공 커비가 털실의 모습으로 등장해 푸푸푸랜드를 무대로 활약하는 액션 게임으로, 적이나 블록을 털실로 휘감아 던지거나 자신의 모습을 자동차나 낙하산, 잠수함, UFO, 버기카, 돌핀 등으로 변신하는 등의 다양한 ‘털실 액션’ 이 특징입니다.

특히, ‘별의 커비 이야기’ 는 게임오버가 없는 시스템으로 액션 게임에 익숙지 않은 유저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액션 게임에 자신이 있는 플레이어라면 스토리 모드 외의 만만치 않은 100가지 미션 게임을 클리어 하거나 인테리어, BGM 등을 전부 모으는 것에 도전하는 등 난이도에 관계 없이 누구나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 털실로 변한 커비의 이야기를 다룬 `털실 커비 이야기`

EA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미식축구를 소재로 한 게임 ‘매든 NFL 12’ 를 오는 30일(현지시간), PS3, PS2, PSP, Xbox360, Wii, 3DS, NDS로 발매합니다.

해외, 특히 북미에서 엄청난 인기를 구사하는 ‘매든 NFL’ 시리즈는 국내에선 문화적인 이유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찾아보면 국내에서도 상당한 매니아층이 존재하는 인기 게임입니다. 전 기종으로 발매되는 플랫폼만 봐도 알 수 있듯 북미에서는 누구나 하고 싶어 하는 게임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당연히 게임성도 훌륭하죠.

현재 데모 버전이 공개된 상태인데, 플레이 해 본 유저들의 평가에 의하면 이번 ‘매든 NFL 12’ 는 그래픽적인 발전은 물론, 역대 시리즈 중 손에 꼽힐 정도의 게임성까지 자랑한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미식축구를 잘 몰라서 그렇지, 게임 화면을 보고 있자면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충동이 들더군요. 미식축구 룰이라도 배워둬야 할까 봐요.


▲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 미식축구를 기반으로 한 인기 게임 `매든 NFL 12`

코드마스터즈는 오는 30일(현지시간), 신개념 FPS ‘바디카운트(BodyCount)’ 를 PS3와 Xbox360으로 발매합니다. 사실 ‘바디카운트’ 는 제작 과정에서 메인 개발을 담당하던 개발자가 빠져나갔는데, 그가 바로 크리테리온 게임즈에서 출시한 FPS ‘블랙’ 의 개발자인 스튜어트 블랙이었습니다.

사실 ‘바디카운트’ 가 화제가 된 이면에도 ‘블랙’ 의 개발자가 만드는 후속작이라는 점이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그 개발자가 빠져나갔으니 참 암울하죠. 뭐, 그렇다고는 해도 영상이나 스크린샷을 보면 그렇게 완성도가 떨어지는 게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듀크 뉴켐 포에버’ 보다는 낫겠죠 뭐. 일단 결과물은 30일 출시됩니다.


▲ 코드마스터 신작 FPS `바디카운트`

잠시 시선을 돌려 보면, 인기 대전격투 게임 ‘철권’ 을 원작으로 한 3D CG 애니메이션 ‘철권: 블러드 벤젠스’ 가 오는 3일 일본에서 개봉합니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작년 8월 할리우드에서 개봉된 실사 영화와는 달리 반다이남코 측에서 공식적(실사 영화도 공식 영화이긴 했지만)으로 제작한 작품입니다. `철권 5` 와 `철권 6: BR` 의 시네마틱 오프닝 영상을 감독한 마우리 요우치 프로듀서가 총 감독을, `카우보이 비밥` 과 `고스트 인 더 쉘`, ‘공각기동대’ 등의 각본을 쓴 사토 다이가 각본을, 2008년 개봉한 3D 애니메이션 `레지던트 이블: 디제너레이션` 을 제작한 디지털 프론티어에서 제작한다고 하니……. 본격적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철권: 블러드 벤젠스’ 는 ‘철권 6: BR’ 이후의 스토리를 다룹니다. 진과 카즈야 간의 부자싸움은 물론, 니나와 안나의 자매 싸움, 샤오유와 알리사의 미스터리 추리극까지. ‘철권 태그 토너먼트 2’ 로 인해 잠시 스토리의 흐름이 끊기는 와중에 팬들의 이목을 확실히 집중시켜 주네요. 개인적으로는 비행기표 값만 싸다면 영화 하나 보러 일본까지 날아가고 싶은데, 아직 비수기가 아니더군요, 쩝.

이번 영화의 블루레이 패키지인 ‘철권: 하이브리드’ 는 오는 11월 발매 예정이며, 블루레이 디스크 내에는 ‘철권 태그 토너먼트’ 의 HD 리메이크 버전과 최신작인 ‘철권 태그 토너먼트 2’ 의 데모 버전이 동봉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거라도 기다려 보죠!


▲ 일본에서 개봉하는 `철권: 블러드 벤젠스` 스크린샷

NHN의 비밀 병기, ‘위닝온라인’ 나오나?

NHN 한게임은 30일(화), 스포츠 게임 활성화를 위한 ‘한게임 신규 퍼블리싱 사업제휴’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의 구체적인 발표 내용은 퍼블리싱 대상 업체와의 협약에 따라 철저히 비공개에 부쳐지고 있으나, 일부 매체에서는 NHN이 코나미와의 제휴를 통해 ‘위닝일레븐 온라인’ 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사실 NHN은 EA와 ‘피파 온라인 2’ 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계속해서 시도해 온 것으로 유명하지만, EA와 네오위즈가 계속해서 계약을 연장하고 있는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때문에 이렇게 보안에 신경써서 발표할 정도의 퍼블리싱 계약이라면 EA의 ‘피파’ 시리즈와 함께 세계 축구 게임계를 양분하고 있는 코나미의 ‘위닝일레븐’ 밖에 없다는 관측이죠. NHN의 비밀병기의 정체는 내일 공개됩니다.


▲ 과연 NHN의 신규 병기는 `위닝 온라인` 일까?
사진은 최신작인 `위닝일레븐 2012` 스크린샷

이에 질세라 KTH는 9월 1일(목),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국내 유저들에게 막바지 개발 중인 `풋볼매니저 온라인` 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집니다. ‘풋볼매니저 온라인’ 은 이혼 제조기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는 `풋볼매니저` 를 온라인화 시킨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KTH와 세가, 세가의 개발 스튜디오이자 ‘풋볼매니저’ 시리즈를 제작한 스포츠 인터랙티브 3사가 모여 게임의 비전과 향후 사업방향 등을 발표한다고 합니다.


▲ KTH와 세가의 공동 개발로 탄생한 `풋볼매니저 온라인`


▲ 올 가을 있을 첫 테스트를 앞두고 오픈된 `풋볼매니저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한편,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30일(화), ‘KSF2011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 의 후원과 더불어 성남 코리아 디자인 센터에서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키넥트 개발자 컨퍼런스’ 를 개최합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키넥트 관련 개발자 컨퍼런스로, ‘키넥트 윈도우용 소프트웨어 개발 킷’ 을 활용하여 국내 협력사들이 개발 중인 게임,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등의 적용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엄청나게 높은 `키넥트` 의 인기를 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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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의 모션 컨트롤러 `키넥트`

e스포츠에서는 ‘스타크래프트 1’ 프로게이머 은퇴 후 ‘스타크래프트 2’ 를 통해 복귀 의사를 밝힌 홍진호 선수의 GSL 코드A 예선 도전이 이번 주말(3~4일) 중 치뤄질 것으로 알려져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번 도전은 곰TV의 특집 프로그램 ‘프로젝트 A’ 의 일환으로, 홍진호 선수의 GSL 코드A 리얼 도전기를 다룬다고 합니다. 과연 홍진호는 ‘스타크래프트 2’ 로 다시 부활할까요? 기왕이면 준우승까지(만) 달성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홍진호, 그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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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블레이드앤소울'은 '아이온'에 이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로, 동양의 멋과 세계관을 녹여낸 무협 게임이다. 질주와 경공, 활강, 강화 등으로 극대화된 액션과 아트 디렉터 김형태가 창조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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