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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침공한 ‘리프트’ 한국 유저 사랑 듬뿍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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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부스 메인을 장식한 `리프트`


트라이온월드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리프트’가 지스타에 침공했다.

넷마블은 지스타 둘째 날인 11일 ‘리프트’ 핵심 개발진과 함께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게임의 특징과 함께 한국 유저들이 게임에 열광할 수밖에 없는 이유 등을 설명했다. ‘리프트’의 개발총괄인 트라이온월드의 러스 브라운 프로듀서는 “지스타를 통해 한국 유저들에게 리프트를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면서 “반드시 사랑 받는 게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러스 브라운 총괄 프로듀서는 한국 유저들이 ‘리프트’에 열광할 수밖에 없는 3가지 이유를 설명하며 게임을 어필해 나갔다.

우선 그가 설명한 첫 번째 이유는 역동적인 콘텐츠다. ‘리프트’는 실시간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월드 내에 상당량의 콘텐츠를 지원하기 때문에 쉴 틈 없이 게임을 즐기는 게 가능하다. 쉽게 말해 정적인 분위기가 아니라는 의미. 이 부분은 북미와 유럽 유저들에게도 이미 인정받고 있어 개발진 내부에서는 “유저가 레이드를 하는 게 아니라, 게임이 유저를 레이드한다”고 표현할 정도다.

대규모의 소셜성도 게임의 역동성을 살려내 주는 데 한 몫 한다. ‘리프트’는 시스템 구조상 잘 알지 못하는 유저와도 금방 한 팀이 돼 콘텐츠를 즐기는 게 가능하기 때문. 이렇게 서로가 힘을 합쳐 침공한 적을 죽이다 보면 월드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그 동기여부도 충분한 셈이다.

두 번째로는 소울 시스템을 꼽았다. ‘리프트’는 직업 속성이 담긴 36가지의 소울이 제공되는데, 유저는 이 소울을 조합하여 나만의 직업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이는 남들과 다른 본인만의 개성을 추구하고픈 유저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으로, 실제로 ‘리프트’는 유저들의 선택에 따라 총 585개의 소울조합을 만들 수 있고, 2,340개의 직업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러스 브라운 총괄 프로듀서는 “지금까지의 게임은 개발 측에서 직접 직업을 정의해 제공했지만,리프트는 내가 플레이하고 싶은 직업을 직접 정의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소울 시스템은 나만의 직업을 만드는 가장 재미있고 스마트한 방식이 되는 셈”이라고 전했다.

마지막 세 번째는 게임의 퀄리티다. 러스 브라운 프로듀서는 “MMORPG 플레이 경험이 많은 유저는 게임의 퀄리티가 뭔지 잘 알고 있어 이를 매우 중요시한다”면서 “리프트는 던전, 레이드, PvP 등 모든 콘텐츠를 최고 퀄리티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온라인 게임 특성상 콘텐츠 소비속도가 무척 빠르기 때문에, 새로운 콘텐츠로 빠르게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쉽게 말해 게임의 퀄리티라는 건 최상의 서비스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러스 브라운 프로듀서는 확신에 찬 어조로 “역동적인 콘텐츠, 새로운 육성 시스템, 최상의 서비스를 경험해 본다면,한국 유저들도 리프트를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리프트의 성공 요인 3가지


다음은 ‘리프트’ 기자간담회에서 진행된 일문일답.

게임 퀄리티가 높다고 하는데 사양이 걱정된다. 어느 정도 수준으로 보고 있나?

사실 ‘리프트’의 사양은 높지 않다. 7~8년 된 오래된 PC에서도 구동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신작 발표가 이어지면서 견제하는 게임도 있을 거 같은데.

우선은 ‘와우’를 경쟁작으로 보고 있고, 신작 중에서는 ‘길드워2’와 ‘스타워즈: 구공화국’도 눈여겨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쟁작이 있어야 시장이 단단해지기 때문에 우리는 좋은 게임을 만드는 데 더 집중하고 싶다.

해외 MMORPG가 국내에 들어오면 캐릭터 디자인을 비롯한 아트 쪽으로 변형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작업을 진행할 의향이 있는지 궁금하다.

그럴 계획은 아직 없다. 이보다는 높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전 세계 유저들이 동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본다.

국내 유저들의 반응이나 의견을 직접 받아들일 수 있는 프로세스는 준비돼 있나?

우리 개발진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때문에 피드백은 모든 개발자에게 전부 돌아간다. 이를 바탕으로 게임을 수정하고 개선해 나가기 때문이다. 한국 유저를 위해 특별히 팀을 전담할, 혹은 프로세스를 구축할지 결정된 바 없지만 의견을 수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소울 시스템을 통해 2,300개 정도의 직업이 결정되는데, 밸런스 이슈는 없나? 혹시 이슈가 있다면 강한 캐릭터를 다운 시킬 것인지, 약한 캐릭터를 상향할 것인지 그 방향성을 알고 싶다.

일단 우리는 4가지 직업군에서만 밸런싱을 체크하고 있다. 직업이 워낙 많기 때문에 밸런스 조절에 대한 이슈는 솔직히 다른 게임보다 덜 하다. 플레이어가 하면서 장점과 단점을 찾기 때문에 밸런스 조절 자유도가 높기 때문이다. ‘리프트’의 직업은 어떤 조합을 하느냐에 따라 역할이 결정된다. 특정 상황에서 탱커가 되기도 하고, 딜러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조합은 장점이 있는 반면, 단점도 있다.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직업은 나올 수 없는 구조다.

준비 중인 확장팩은 없나?

아직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조만간 발표할 수 있을 거 같다. 그리고 ‘리프트’는 꼭 확장팩이 아니더라도 대규모의 업데이트는 몇 차례에 걸쳐 진행해왔다.

한국 시장에 어울리는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은 없는지?

새로운 콘텐츠가 제공될 계획은 없지만, 추가 작업은 하고 있다. 아마 개발 방식 자체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리프트’는 PvE쪽 콘텐츠가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RvR 콘텐츠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업데이트에 이런 부분이 포함되는 지 궁금하다.

이 부분 역시 앞으로 추가할 계획은 없다. 월드에서 펼쳐지는 다이나믹 이벤트는 비록 PvE이긴 하나, 그 규모가 엄청나기 때문에 RvR의 성격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 리프트 `대박`을 외치는 트라이온월드 개발진
(왼쪽부터 개빈 얼비 디자이너, 러스 브라운 프로듀서, 고든 첸 아트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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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트라이온월드
게임소개
'리프트'는 우주와 판타지가 공존하는 세계 '텔라라'를 무대로 삼은 MMORPG다. 행성과 행성을 연결하는 '리프트'를 통해 벌어지는 방대하고 치열한 전투를 다뤘으며, 유저는 다양한 자연 환경과 유적 등이 존재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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