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이 지갑에 든 먼지까지 털어야 할 각오를 할 때가 왔습니다. 지난 해 출시되기로 했던 게임들이 연기되며 발매를 예고한 날이 대부분 이번 2월에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상의라도 한 듯 2022년 2월로 미뤄진 게임들은 신기하게도 겹치는 일정조차 거의 없죠. 기대작을 기다리다 말라비틀어진 라이브러리에 단비 같은 게임이 한 달 내내 쏟아질 예정입니다. 2015년 출시한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와 그 프리퀄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비포 더 스톰’의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을 개선한 리마스터 콜렉션이 2월 기대작의 포문을 엽니다. 출시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스토리로 꾸준한 사랑을 받은 게임이죠. 원래 후속작인 트루 컬러즈와 비슷한 시점에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아쉽게도 한 차례 연기가 되었고 드디어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얼굴 모션 캡쳐 기술을 통해 더욱 자연스러운 표정 전환을 볼 수 있게 돼, 섬세한 감정선이 중요했던 스토리의 전달력이 더욱 증폭될 것 같네요

미션 순위에 따라 가상화폐를 주는 이벤트를 열었던 CCR의 RF온라인이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불법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CCR은 지난 13일 RF 온라인에 배틀 코인 서버를 오픈했다. 해당 서버는 미션을 통해 '배틀코인'을 쌓고, 시즌 종료 후 쌓인 코인에 따라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제니스: 더 라스트 시티는 수 년 전 킥스타터를 통해 첫 공개됐을 당시 네 시간도 되지 않아 목표 금액을 초과하며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 게임이다. 이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첫인상은 하나로 압축된다. 가상현실 게임 미디어믹스인 '소드 아트 온라인'이 현실로 구현됐다는 평이다

리니지 2와 린: 더 라이트브링어 등의 일러스트를 담당하며 국내 최정상급 AD로 불린 정준호 전 펄사 대표가 게임테일즈의 사외 AD로 'TS프로젝트'에 합류했다. 게임테일즈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TS프로젝트’ 개발에 정준호 대표가 사외 AD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흔히 '공주 캐릭터'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이미지들이 있다. 나풀대는 치마, 머리에 쓴 왕관, 찰랑이는 머릿결, 우아한 말투 등이다. 여기, 공주의 전형적 이미지를 깨부순 게임 캐릭터들이 있다. 걸크러시가 아니라 '프린세스크러시'를 몸소 실천한 이들 말이다. 다만, 그게 조금 지나쳐서 공주를 넘어 악당이나 몬스터처럼 보이는 것이 문제일 뿐. 오늘은 게임 속 '공주크러시' 캐릭터들을 한 데 모아 보았다

넷마블이 자사 대표작 모두의마블 시리즈 신작을 공개했다. 부동산 거래를 소재로 한 보드게임을 넘어, 가상세계에서 건물을 올리고, 다른 유저들과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는 메타버스 게임을 지향한다. 넷마블엔투·엔파크 권민관 대표는 27일 열린 제5회 NTP를 통해 자사가 개발 중인 신작 '모두의마블 메타 월드'를 공개했다

이번 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는 의외의 뉴페이스가 있다. 출시에 맞춰 39위로 입성한 유희왕 마스터 듀얼이다. 국내에서 카드게임은 마이너한 장르로 평가된다. 그나마 두각을 드러냈던 하스스톤도 작년 11월 이후 50위 밖으로 밀려났고, 리그 오브 레전드를 앞세운 레전드 오브 룬테라도 힘을 쓰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예고 없이 불쑥 등장한 듀얼리스트가 의외의 한 방을 날렸다

코그는 26일, 신작 PC 온라인 게임 '리턴 얼라이브'를 첫 공개하고, 비공개테스트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집은 26일부터 진행하며, 비공개테스트는 2월 23일부터 3월 4일까지 스팀을 통해 진행된다. 리턴 얼라이브는 서바이벌 탑다운 슈팅게임으로 인류의 대몰락 전쟁 이후 황폐해진 세계에서 소수의 인류가 생존을 위해서 버려진 땅에 있는 자원과 물자를 확보하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넷게임즈의 2022년 기대작 히트2가 이미지와 함께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넥슨은 26일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하는 신작 MMORPG 히트2 게임 컨셉트을 담은 대표 이미지를 최초 공개했다.넷게임즈 산하 XH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히트2는 전작 히트 이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모바일·PC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2월 출시를 앞둔 기대작이 스팀 최고 판매량 상위권을 점령한 가운데, 돌연 등장한 신작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해보기를 마치고 26일에 정식 출시된 모탈 온라인 2다. 모탈 온라인 2는 샌드박스 MMORPG를 표방했던 모탈 온라인 후속작이다. ‘다른 유저에게 처치될 경우 모든 것을 잃고, 다른 유저를 처치할 경우 모든 것을 얻는다’는 전작 특징을 그대로 이어내려 받았다. 앞서 밝힌 모토대로 처치될 시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잃기에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다만 ‘승자독식’이라는 저돌적인 테마에 매력을 느낀 유저는 장기간 정착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로 스팀 리뷰에도 익숙해지면 다른 게임에는 손이 가지 않을 정도로 고유한 재미를 지니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어, 독특한 게임성에 매력을 느낀 유저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는 26일, 자사 MMORPG 로스트아크가 BC카드와 손잡고 ‘로스트아크 카드’를 출시했다고 알렸다. 로스트아크 카드는 총 8종의 디자인으로 구성돼 있다. 게임 대표 마스코트인 ‘모코코’가 그려진 카드부터, 게임에 등장하는 ‘웨이 카드’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까지 다양하다. 해당 카드는 지난 12월 개최된 ‘로아온 원터’ 페스티벌에서 최초로 공개됐으며, 이를 통해 많은 모험가들의 호응을 받은 바 있다

MMORPG는 진입장벽이 높은 편입니다. 시즌제를 기반으로 하는 일부 게임을 제외하면, 캐릭터 성장이 플레이 시간에 따라 지속적으로 누적되는 특성 때문이죠. 이에 신규 유저 입장에서는 플레이 타임에 따른 격차를 좁히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MMORPG는 기본적으로 많은 유저가 필요한 장르이기에, 신규 유저 유입이 끊기는 것은 게임의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이에 많은 게임사에서 ‘뉴비’ 지원을 앞세운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게임사가 아닌 유저가 ‘뉴비’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밸런스 붕괴 대상으로 지목된 화학공학 드래곤이 잠시 협곡에서 사라진다. 라이엇게임즈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화학공학 드래곤을 비활성화 한다고 밝혔다. 유저 설문조사를 통해 화학공학 드래곤이 밸런스를 붕괴한다는 점이 드러남에 따라 운영진 측에서 이 몬스터를 밸런스 조정이 완료될 때까지 잠시 게임에서 등장시키지 않기로 한 것이다

위메이드의 대작 모바일 MMORPG '미르4' 글로벌이 25일 더욱 발전된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경제 정책 ‘서울 스푸닝 2022’을 공개했다. 서울 스푸닝 2022는 '미르4'에 접목된 블록체인 기능을 디파이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제정안이다. '미르4' 글로벌 신규 게임 토큰 ‘하이드라’의 탄생과 하이드라 정제를 위해 필요한 아이템 ‘귀갑석’의 등장, 하이드라 스테이킹 시스템 등 다양한 경제 정책을 담았다

오버워치는 2017년부터 설날 이벤트에 맞춰 한국 테마 스킨을 선보여왔다. 그 출발선을 끊었던 꽃가마 D.VA는 높은 완성도로 큰 인기를 얻었고, 한복을 알리는데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문체부로부터 한복사랑 감사장을 수상한 바 있다. 이러한 꽃가마 D.VA와 다른 매력을 앞세운 새로운 한복 스킨이 올해 설날 이벤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