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티 게임 DISPATCH(디스패치), 닌텐도 스위치 출시
폭스토리 2026.01.30 17:15:40 | 조회 19

애드혹 스튜디오가 슈퍼히어로 코미디 게임 '디스패치(Dispatch)'를 닌텐도 스위치1·2, 플레이스테이션5로 출시했다. 게임 내 캐릭터 연기에는 아론 폴, 로라 베일리, 제프리 라이트, 에린 이베트 등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10개 부문 예비 후보, 제9회 다이스 어워드 올해의 게임 포함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지난 2025 스팀 어워드에서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스토리 게임'을 수상했다. 전 세계 300만 장 이상 판매된 이 게임은 전설적인 영웅 메카맨이었던 로버트 로버트슨 3세가 되어 전직 슈퍼빌런들의 재활 프로그램을 이끄는 내용을 다룬다.


인빈시블급 애니메이션, 완결형 8개 에피소드 제공


먼저 플레이한 소감을 적자면,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경험이었다. 인빈시블(Invincible), 복스 마키나 전설(The Legend of Vox Machina) 수준의 비주얼 퀄리티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주요 장면에서의 구도 선택이나 조명 연출이 극적 긴장감을 높인다. 영화 같은 카메라 워크와 화면 전환 연출도 인상적이다.


스토리도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TV 드라마 시리즈인 더 보이즈(The Boys)나 인빈시블(Invincible)과 같은 소재를 다루지만 접근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 슈퍼파워보다 인간관계가 핵심이다. 직장 코미디와 구원의 드라마라는 독특한 조합이다. 전직 악당들이 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가 현실적으로 그려진다.


1개 에피소드의 플레이 타임은 약 45~60분이 소요되며, 총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스팀 버전에서는 에피소드 분할 방식으로 출시되어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스위치 버전은 다르다. 8개 에피소드가 처음부터 모두 포함되어 있다. 기다림 없이 한 번에 정주행할 수 있다. 스위치 게임 순위 변화가 예상되는 이유다.


선택이 주는 재미도 쏠쏠하다. 캐릭터와의 관계 형성이 게임의 중심축을 이룬다. 놀라운 통계가 하나 있다. 95%의 플레이어가 로맨스를 선택했다고 한다. 그만큼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가 높다는 방증이다. 재플레이 가치가 높은 분기 시스템 덕분에 다른 선택지가 궁금해진다.


플레이 간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예상치 못한 전개였다. 특히 해고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에는 실제로 고민에 빠졌다. 게임인 줄 알면서도 캐릭터에 대한 미안함이 밀려왔다. 그 정도로 캐릭터가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관적 판단에 최고 재미 요소는 이런 감정 이입이 가능한 스토리 전개다.


히어로 관리가 곧 전략, 선택 하나가 결말을 좌우


디스패치의 핵심 재미는 두 가지다. 하나는 전략적 히어로 관리 시스템이다. 전직 악당들로 구성된 슈퍼히어로 팀을 범죄 현장에 배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각 히어로의 능력과 특성, 쿨다운을 고려해야 한다. 예컨대, 전투력이 높은 히어로를 위험 지역에 보내거나, 카리스마가 높은 히어로를 협상 임무에 투입하는 식이다.


히어로들은 미션에 성공할 때마다 레벨이 상승한다. 플레이어는 스킬 포인트를 어떤 능력에 투자할지 선택한다. 각 히어로는 전투력, 체력, 기동성, 카리스마, 지능 등의 스탯을 보유한다. 쉽게 말해 같은 히어로라 할지라도 어떤 스탯을 강화하느냐에 따라 역할이 완전히 달라지는 방식이다.


다른 하나는 선택 중심 스토리텔링이다. 대화와 임무 배정에서의 선택이 이야기 전개와 캐릭터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사무실 로맨스와 복수극이 얽힌 서사를 경험하게 되는데, 한 번의 선택이 여러 캐릭터와의 관계를 동시에 바꾸기도 한다.


결정 사항에 따라 퀵타임 이벤트와 미니게임 섹션도 제공된다. 때문에 선택지를 고를 때마다 신중해진다. 잘못된 선택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반대로 예상치 못한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때도 있다. 이런 불확실성이 긴장감을 높인다.


흥미로운 건 이 두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히어로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스토리의 분기가 갈리기도 한다. 때문에, '디스패치'의 진짜 묘미는 선택의 결과를 예측하고, 히어로를 전략적으로 배치하며, 관계를 관리하는 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출시 3개월 만에 300만 장, 텔테일 DNA가 살아있다


'테일즈 프롬 더 보더랜드', '더 울프 어몽 어스' 제작진이 개발한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이다. 눈여겨볼 부분은 화려한 액션 대신 선택과 관계, 이야기에 집중했다는 것. 슈퍼히어로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직장 코미디와 어드벤처 장르를 결합했다. 그 남다른 매력을 지금 빠르게 소개한다.


비결은 명확하다. 텔테일 게임즈 출신 개발진의 DNA가 고스란히 녹아 있어서다. 복잡한 시스템보다 스토리 본연의 재미에 집중했다. 겉만 보면 슈퍼히어로물의 형태를 빌렸지만, 그 안은 인간 군상이 가득한 드라마로 채워졌다. 300만 명이 선택한 이유다.


PC와 PS5 버전은 2025년 10월 22일에 먼저 출시됐다. 반응은 출시 직후부터 뜨거웠다. 판매 성적은 더욱 눈길을 끈다. 출시 첫 10일 만에 100만 장 이상 판매됐다. 첫 달에는 200만 장을 돌파했다. 단 3개월 만에 3년 치 목표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상 내역도 인상적이다. Steam 어워드 2025에서 '압도적인 스토리를 자랑하는 게임'으로 선정됐다. 같은 해 올해의 게임상 부문 노미네이트도 달성했다. 스팀 버전 기준 메타크리틱 평가 89점, 오픈크리틱 추천 96%를 기록했다. 게임 인포머, 비디오 게이머, IGN 등 해외 평론사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32,000원에 즐기는 완결 스토리, 스위치 버전의 강점


정식 발매는 지난 1월 29일 이루어졌다. 닌텐도 스위치 및 스위치2, 한국 지역 한정으로 PS5로도 정식 출시됐다. 처음부터 8개 에피소드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기다림 없이 완결된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스위치는 720P 해상도에 30프레임을 지원한다. 스위치2는 1440P 해상도에 60프레임으로 더욱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해상도와 프레임이 다를 뿐, 핵심 경험은 동일하다. 어느 기기를 선택하든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


가격은 스탠다드 에디션 32,000원, 디럭스 에디션 48,000원이다. 6~8시간의 완결된 스토리를 고려하면,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이다. 특히 스탠다드 에디션 가격은 해외 예약 판매가보다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미 PC에서 완성도를 인정받은 작품인 만큼, 휴대 환경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된 점이 무척 반갑다.


괜히 고티 게임이 아니다. 스팀 버전을 플레이해 보건대 에피소드 단위로 이루어져 출퇴근 시간이나 이동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보고 또 보고 싶은 재미도 크다. 예컨대 PC나 PS5에서 이미 즐긴 유저라도 스위치 버전의 플레이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


더 길게 이야기할 게 있을까. 닌텐도 스위치 게임 순위가 요동친다. 텔테일 제작진의 노하우가 집약된 작품으로 어느 것을 기대했든 그 이상의 재미를 만끽하시리라. 지금이야말로 전 세계 300만 명이 선택한 이유를 직접 확인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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