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티나가 출격 완료, 어비스디아 3월 업데이트 지금 당장 챙겨야 할 것들
폭스토리 2026.03.17 22:22:13 | 조회 26

어비스디아 첫 번째 정기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신규 SSR 뱅가드 라라티나 픽업 오픈, 어비스 인베이더 시즌2 예고, 아레나 전투 시간 절반으로 단축, 장비 30개 동시 제작까지. 한 번에 쏟아지는 변화의 규모가 작지 않다.


눈여겨볼 부분은 이번 업데이트가 단순히 콘텐츠를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레나 전투 시간이 3분에서 1분 30초로 바뀌면서 파티 구성의 정답이 통째로 바뀌었고, 시즌2 보스 블레이드 팬서의 빙결 약점과 돌진 브레이크 패턴은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들어온 라라티나의 스킬 구조가 딱 들어맞는다.


라라티나 론칭, 공격과 방어 모두 OK


라라티나 픽업이 오늘 점검 완료 후 시작됐다. 종료는 4월 6일 오전 6시 59분이다. 약 3주의 기회가 주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시즌2 개막이 3월 23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픽업 기한은 6일 앞으로 좁혀진다. 시즌2에서 제대로 쓰고 싶다면 시즌 시작 전에 확보해야 한다. 픽업 종료 후 상시 계약에 등장하지 않는다. 80회 이내 SSR 확정이다.


라라티나는 녹속성, 태양 표식의 물리 근거리 방어계다. 방어계라는 분류만 보고 딜러 자리에서 밀어두면 오산이다. 기본 공격 '브라우니 오퍼레이트'는 물리 방어력을 기준으로 대미지를 산정한다. 방어력이 올라갈수록 공격도 강해지는 구조다. 탱커와 딜러의 경계를 허무는 설계가 기본 공격 설명 한 줄에 담겨 있다.


스킬1 '갈아주마!'를 뜯어보면 이 설계의 방향이 더 명확해진다. 전투 진입 시 공격력의 10%만큼 물리 방어력이 증가하는 버프를 기본으로 달고 시작하며, 물리 대미지 내성 감소 디버프가 걸린 적에게 공격이 적중할 때마다 베니어 시스템 온 버프가 1스택씩 쌓인다. 


스택이 10개에 도달하면 베니어 스탠바이 상태가 되어 스킬이 '가라! 베니어!'로 강화된다. 강화 상태에서는 물리 방어력의 200%를 3회 곱한 폭발 공격을 터뜨리면서 동시에 적의 버프를 3개 제거한다. 디버프를 깔고, 스택을 쌓고, 강화 상태로 전환해 한 번에 터뜨리는 3단 구조다. 초월 1단계를 올리면 스탠바이 필요 스택이 10개에서 6개로 줄어든다. 강화 전환 속도가 빨라진다는 소리다.


스킬2 '전략적인 후퇴라고~'는 라라티나가 파티 서포터로서 가지는 핵심 가치다. 주변 적을 끌어당긴 뒤 물리 방어력의 567%짜리 폭발 공격을 가하고 물러나면서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발동한다. 적에게는 물리 대미지 내성 감소 디버프 3개와 기절 3.3초를 꽂아 넣고, 아군 중 치명타 대미지가 가장 높은 캐릭터에게는 스킬2 최종 대미지 60% 증가 버프 '일해라 허접!'을 12초간 건다. 


라라티나 혼자 디버프를 깔고 파티 딜러의 화력을 증폭시킨다. 파티 전체 딜 상승이 라라티나 스킬2 직후에 발생한다는 것, 이게 핵심이다. 초월 2단계에서 최종 대미지 증가율이 90%로 오르고 발동 횟수가 4회로 늘어난다. 초월 6단계에서 증가율이 135%로 치솟으면서 버프가 라라티나 본인에게도 적용된다. 방어력으로 대미지를 올리고, 그 대미지에 135% 최종 대미지 버프까지 얹히는 구조다.


하모니 스킬 '이젠 더 허접이네~'는 적 전체에게 녹속성 대미지 내성을 20% 감소시키는 디버프를 6초간 부여한다. 녹속성 딜러가 파티에 있다면 이 하모니 하나로 전체 파티의 딜 상승 폭이 달라진다. 더 길게 이야기할 게 있을까. 전용 아티팩트 브라우니는 라라티나와 함께 픽업된다. 전투 진입 시 물리 방어력을 30% 증가시키고, 물리 방어력 800당 치명타 대미지를 1% 올린다. 기본 공격이 방어력 기준으로 대미지를 산정하는 라라티나의 구조와 브라우니의 치명타 대미지 상승이 맞물리면 어느 지점부터 폭발적인 시너지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가라! 베니어!와 스킬2로 가하는 대미지가 대상에게 걸린 디버프 1개당 3%씩 증가하는 효과까지 더해진다. 라라티나의 스킬 구조 전체가 디버프를 누적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됐고, 브라우니는 그 누적을 대미지로 전환하는 가속 장치다. 라라티나를 뽑을 계획이라면 브라우니 픽업을 같이 고려하는 게 맞다.


시즌2와 아레나, 이번에 판이 바뀔 듯


어비스 인베이더 시즌2가 3월 23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종료는 3월 30일 오후 2시, 전투 기간 이후 시즌 기간은 4월 6일까지 유지된다. 시즌 기간 동안에만 메달 교환소 이용과 랭킹 확인이 가능하다. 시즌1과 달라진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다. 시즌1에서는 시즌 종료 이후에도 교환소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시즌2부터는 4월 6일을 넘기면 교환소가 닫힌다. 메달을 쌓아두는 방식은 이번 시즌부터 통하지 않는다.


시즌2 보스 블레이드 팬서는 흑속성, 물리 근거리 타입이다. 매혹 면역을 달고 나왔고, 돌진 패턴 유도로 브레이크를 노릴 수 있으며, 빙결에 약점이 있다. 공략의 방향은 이 세 가지에서 나온다. 빙결 부여로 약점을 찌르고, 돌진 패턴 유도로 브레이크 타이밍을 잡고, 그 구간에 파티 화력을 집중시키는 구조다.


라라티나가 여기서 연결된다. 스킬2의 기절 부여와 물리 대미지 내성 감소 디버프는 브레이크 유도와 파티 화력 증폭을 동시에 수행한다. 라라티나 스킬2가 들어가는 순간 파티 최고 치명타 딜러의 화력이 올라가고, 디버프가 쌓이면서 브라우니의 대미지 증폭 효과도 함께 터진다. 시즌2 보스의 속성과 패턴, 라라티나의 스킬 구조가 정확하게 맞물린다. 업데이트 당일 라라티나 픽업 오픈과 시즌2 개막 사이의 6일 공백이 우연이 아니라는 소리다.


아레나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체감이 큰 변화를 맞이했다. 전투 시간이 기존 3분에서 1분 30초로 절반이 됐고, 상대 교체 대기 시간도 60초에서 30초로 단축됐다. 숫자만 보면 단순한 시간 조정 같지만 전투 흐름이 통째로 바뀐다. 3분짜리 전투에서는 지속 딜과 생존이 핵심이었다. 1분 30초짜리 전투에서는 초반 순간 화력이 결과를 결정한다. 빠르게 버프를 올리고, 첫 스킬 사이클 안에 최대한 많은 대미지를 쏟아붓는 구성이 유리해지는 구조다.


기존에 아레나 방어덱을 탱커 위주로 짜두거나, 장기전에 특화된 파티를 굴리고 있었다면 지금 당장 재구성을 고민해야 한다. 흥미로운 건 이번 AI 로직 개선이 여기서 맞물린다는 점이다. 근접형 뱅가드의 공격성이 대폭 강화됐다. 카메라가 추적하는 뱅가드를 제외한 나머지 뱅가드가 받는 피해도 대폭 감소한다. 


라라티나처럼 물리 근거리 타입 캐릭터를 파티에 포함시켰을 때 오토 전투에서 근접 캐릭터의 행동 패턴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확인해볼 만하다. 개선된 AI 로직과 단축된 아레나 전투 시간이 맞물리면, 초반 폭발력이 높은 근접 딜러 파티의 가치가 올라간다. 아레나 파티 재편을 미루는 건 손해다.


시스템 개선으로 성장 루트 바뀔 듯


이번 업데이트의 또 다른 축은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대규모 시스템 개선이다. 하나하나는 작은 변화처럼 보이지만, 매일 반복하는 루틴 전체에서 쌓이는 효과는 작지 않다. 가장 즉각적인 건 장비 제작 개선이다. 기존에는 장비를 한 번에 하나씩 제작해야 했는데, 이번 업데이트로 한 번에 최대 30개까지 동시 제작이 가능해졌다. 


SSR 장비 파밍 루트를 본격적으로 돌리는 구간에서 이 변경의 체감이 얼마나 클지는 직접 써보면 안다. 제작에 걸리던 반복 동작이 사라졌다는 것만으로도 행동력 소비 대비 실질 플레이 밀도가 달라진다. 여기에 장비 제작 이벤트 미션이 4월 30일까지 병행된다. 장비 제작 관련 미션을 달성하면 일반 티켓과 뱅가드 선물 상자를 추가로 얻는다. 개선된 제작 기능을 활용하면서 보상까지 챙기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선택권 및 상자류 아이템 사용 방식도 바뀌었다. 뱅가드 각성 화면에서 필요 재료를 선택하면 소지 중인 선택권 아이템을 인벤토리를 따로 열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각성석 상자를 꺼내 열고, 다시 각성 화면으로 돌아오는 과정이 사라진다는 소리다. 


작은 것 같지만 매일 반복될 때 쌓이는 불편이 해소되는 변경이다. 도감 기능도 이번에 새로 추가됐다. 뱅가드의 기본 정보와 초월 효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라라티나를 포함해 초월 효과를 판단하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지금 바로 도감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투 시스템도 한 단계 개선됐다. 수동과 오토 조작에 무관하게 전투 중 실시간으로 카메라 시점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게 됐다. 보스 패턴을 파악하거나 파티 전체 상황을 확인하는 데 카메라가 발목을 잡는 일이 없어진다. 어비스 인베이더 시즌2에서 블레이드 팬서의 돌진 패턴을 유도해 브레이크 타이밍을 잡으려면 보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 개선이 시즌2 공략 편의에 직접 연결된다.


로비 UI 개선도 챙겨둘 만하다. 메뉴에 진입하지 않고도 로비에서 바로 우편함을 확인할 수 있게 됐고, 아델리네의 지원 가시성도 높아졌다. 뱅가드 메뉴에서 마을 배치 여부와 무관하게 친밀도 화면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친밀도 화면의 기본 배경이 변경되어 대화에 더 집중할 수 있고, 마을에 배치된 뱅가드의 머리 위 아이콘 표정도 친밀도 단계에 따라 달라진다. 라피스, 루비, 리네트, 아르, 라라티나의 친밀도 MAX 레벨 달성 시 신규 일러스트가 해금된다.


이벤트도 빠짐없이 챙겨야 한다. 시즌 이벤트 '납치 감금 집안일?!'은 3월 31일 오전 6시 59분까지다. 행동력을 소모해 라라티나의 나사를 수집하고, 이벤트 퀘스트 스테이지를 진행하면 라라티나 쿠폰을 얻는다. 이 쿠폰을 이벤트 전용 상점 상자 뽑기로 교환하는 구조다.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나사와 쿠폰은 이벤트 종료 시 소멸된다. 기간 안에 털어야 한다. 7일 출석 이벤트는 3월 30일까지다. 매일 접속만 해도 에스트와 일반 티켓이 들어온다. 접속하지 않는 건 재화를 그냥 버리는 것이다.


버그 수정 내역도 짚어둬야 한다. ATX-02 아틀라스 레벨 5, 6에서 의도된 수치보다 큰 피해가 발생하던 현상이 수정됐다. 조율 숙련 최대치 초과 표기 오류도 정리됐다. 실제 수치 적용과 재화 소모는 정상이었지만 표기 혼선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아레나 방어덱 뱅가드의 일부 스킬 효과가 특정 조건에서 정상 적용되지 않던 현상도 함께 수정됐다. 더 고민할 게 있을까. 지금 시작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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