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형 게임 어나더던전 격투가 55레벨, 카자드 신서버에서 다시 시작해본 이유
대루짱 2026.08.18 21:21:05 | 조회 10


요즘 퇴근하고 나서 제일 먼저 켜는 게 방치형 게임 어나더던전이다. 원래 하던 계정에서 격투가로 쭉 키우고 있었는데, 최근 카자드·발라크 신서버가 열리면서 겸사겸사 새 캐릭터도 하나 더 만들었다. 지금은 신서버에셔 격투가를 열심히 굴리면서 55레벨까지 찍었는데, 예전보다 확실히 초반 진행이 매끄러워졌다는 느낌을 받아서 오늘은 그 이야기를 좀 풀어보려고 한다.


격투가는 근접 딜러라 원거리 직업보다 손이 좀 더 간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최근 밸런스 조정 이후로는 초반 사냥 효율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55레벨 구간까지 와보니 확실히 체감된다. 물론 방치형 게임 특성상 자동사냥에 맡겨두는 시간이 길긴 하지만, 스킬 세팅만 한번 잘 잡아두면 그 뒤로는 신경 쓸 일이 크게 없다.


신서버 쪽은 레벨 구간별 경험치 혜택 덕분에 초반 성장 속도가 확실히 빠르다. 1~49레벨, 50~55레벨 구간마다 추가 경험치가 붙어 있어서 예전에 처음 키울 때보다 체감 속도가 다르다. 여기에 점핑 캐릭터로 시작하면 기간제 장비랑 영웅 등급 아바타·펫까지 챙길 수 있어서, 기존 유저와의 격차 걱정보다는 그냥 주는 혜택부터 다 챙기고 시작하는 편이 마음 편했다.



40레벨대까지는 그냥 공격력만 보고 장비를 골랐는데, 50 넘어가니까 사냥 속도가 이상하게 느려지는 구간이 왔다. 원인을 찾아보니 MISS가 생각보다 자주 뜨고 있었다. 


그래서 요즘은 새 장비를 얻으면 일단 도감창부터 열어본다. 안 채워진 항목이 있으면 분해하지 않고 등록부터 하는 식인데, 별다른 재화 투자 없이 능력치가 붙다 보니 꽤 쏠쏠하다. 룬은 세트 효과를 보고 골랐다. 고블린 세트가 명중 계열이라 이걸로 맞췄고, 여기에 명중을 더 올려주는 카드 하나를 추가로 노리는 중이다. 나중에 4단계 전직을 준비하려면 명중을 어느 정도 미리 확보해둬야 한다고 해서, 지금 55레벨 시점부터 조금씩 수치를 만들어두는 중이다.


처음엔 챙길 콘텐츠가 많아 보였는데 막상 해보니 루틴은 단순했다. 골드가 부족하면 돼지농장, 마법부여 재료가 아쉬우면 수상한 정원, 이런 식으로 그날 부족한 자원 위주로 우선순위를 정해서 들어가는 편이다. 매일 다 돌 필요 없이 필요한 것부터 챙기니 부담이 훨씬 덜했다.


모인 골드는 스킬 강화보다 강화 재료나 특수장비 쪽에 먼저 쓰고 있다. 기본 스킬이 이미 어느 정도 강화돼 있어서 급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장비는 어떤 부위가 제일 약한지 먼저 보고, 거기부터 순서대로 손보는 방식으로 굴리고 있다. 격투가는 근접이라 방어력이 낮으면 상위 사냥터에서 순식간에 밀리기 때문에, 공격 스탯만 챙기지 않고 방어 쪽 수치도 같이 눈여겨보는 편이다.


신서버 오픈 시기랑 3.5주년 이벤트가 맞물려서 요즘 접속하면 이벤트 메뉴부터 확인하게 된다. 점핑 적응 이벤트나 출석 미션으로 육성 아이템을 꽤 받을 수 있어서 일일 루틴에 살짝 얹어서 하는 정도로도 충분했다. 모은 주화는 3.5주년 상점에서 아바타 관련 상자로 바꿀 수 있고, 여관 이벤트 상점도 골드로 살 수 있는 게 있어서 겸사겸사 들여다보는 편이다.


지금 목표는 4단계 전직에 필요한 각성의 눈이랑 기원의 코어를 모으는 건데, 이걸 파밍하려면 무법지대에 들어가야 한다. 문제는 입장 자체에 골드가 든다는 점이라, 명중이 안 맞은 상태로 무작정 들어갔다가는 골드만 날리고 몬스터는 못 잡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전직 준비는 장비를 먼저 맞추기보다 명중 수치를 확인하는 걸 첫 순서로 잡았다.


솔직히 방치형 게임이라 처음엔 얼마나 손이 갈까 싶었는데, 하루 종일 붙잡고 있을 필요 없이 필요한 콘텐츠 몇 개랑 자동사냥만 잘 돌려도 성장이 꾸준히 이어지는 구조라 부담이 크지 않다. 요즘처럼 신서버 혜택이랑 3.5주년 이벤트가 겹친 시기면 새로 시작하거나 복귀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타이밍인 것 같다. 격투가로 계속 키워보면서 전직까지 가면 그때 또 후기로 남겨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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