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13일 서비스를 시작한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 리부트’가 출시 초반 논란이 됐던 비즈니스 모델(BM)을 전면 개편했다. 상품 가격이나 효율을 조정하는 수준이 아니라, 경기 성능에 영향을 주는 능력치 판매 자체를 중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발팀은 8월 16일 라이브 방송과 공지를 통해 “현재의 BM을 일부 조정하는 것으로는 이용자들이 느낀 실망과 우려를 해소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전면 개편을 발표했다. 개편된 BM은 8월 18일 임시점검을 통해 게임에 적용됐다.
이번 개편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능력치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개발팀은 과금으로 더 강해지는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결제하지 않은 이용자도 플레이만으로 최대 능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구조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프리스타일: 리부트의 BM은 경기 성능보다는 캐릭터의 외형을 꾸미는 디자인 상품과 편의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결제 여부에 따라 최종적인 캐릭터 성능에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VIP와 PowerUp+ 시스템은 삭제된다. PowerUp+ 능력치 재설정권을 포함한 관련 상품의 판매도 종료되며, 이미 구매한 이용자에게는 별도의 신청 없이 사용 금액이 전액 실캐시로 환불된다.

캐릭터 등급에 따른 능력치 격차도 사라진다. 기본, 스페셜, 프리미엄 캐릭터의 능력치 총합을 동일하게 맞추고, 포지션과 캐릭터 특성에 따라 세부 능력치 구성만 다르게 적용한다. 어떤 캐릭터를 구매하거나 보유했는지가 경기 성능의 우위를 결정하지 않도록 변경한 것이다.

의상과 장식 아이템도 획득 경로에 따른 성능 차이가 없어지도록 개편됐다. 아이템샵에서 판매하는 모든 장식의 능력치는 +1로 통일되며, 캐시뿐만 아니라 게임 내 포인트로도 구매할 수 있는 경로가 추가된다.
의상 역시 포인트만으로 캐시 상품과 동일한 능력치 기준에 도달할 수 있다. 캐릭터 생성 시 지급되는 기본 의상에도 같은 수준의 능력치가 부여되며, 앞으로 출시되는 의상과 장식도 현재보다 높은 능력치를 갖지 않는다.

개발팀은 의상 능력치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이유도 설명했다. 같은 포지션 안에서도 덩크, 리바운드, 블록, 미들슛 등 이용자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세부 능력치를 선택하는 시스템은 유지하되, 그 선택지가 결제 여부에 따라 달라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스킬 슬롯은 모든 캐릭터에게 27개가 무료로 제공된다. 기존 스킬 슬롯 판매는 중단되며, 캐시로 슬롯을 구매한 이용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전액을 환불받는다.

엠블럼 카드와 강화 재화도 캐시 상품에서 제외된다. 엠블럼 카드, 강화 티켓, 합성 티켓은 캐시와 포인트를 포함한 모든 상점 판매가 종료된다. 대신 엠블럼 카드는 경기 결과 보상으로 지급돼 실제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엠블럼 카드 슬롯도 기존 판매 방식에서 전면 무료로 전환된다. 전체 슬롯 192개가 모든 이용자에게 제공되며, 슬롯을 구매한 이용자에게는 사용 금액이 전액 환불된다.
강화 상자 열쇠 역시 경기 완료, 미션, 플레이 이벤트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엠블럼 시스템 자체는 캐릭터를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시키는 장기 목표로 남겨두되, 결제를 통해 성장 과정을 단축하는 구조는 제거한 셈이다.

이와 함께 행운 코스튬 박스 프로모션과 기간 한정 출석부, 프리미엄·캐릭터 패스 시스템도 종료된다. 퀘스트 교체권은 캐시 상품에서 포인트 상품으로 전환되며, 첫 충전 및 스텝업 프로모션에서도 VIP, PowerUp+, 강화 열쇠, 엠블럼 카드 등의 보상이 제외된다.

환불 대상은 서비스가 시작된 8월 13일부터 BM 개편이 적용된 시점까지 구매한 상품 가운데 이번 개편으로 삭제되거나 기능이 변경된 항목이다.
VIP, PowerUp+, 능력치 재설정권, 엠블럼 카드 슬롯, 스킬 슬롯, 퀘스트 교체권, 미사용 행운 코스튬 박스 티켓, 기간 한정 출석부, 시즌 리셋 및 패스 레벨업 아이템은 별도의 신청 없이 전액 실캐시로 환불된다. 이벤트 캐시로 구매한 상품은 이벤트 캐시로 돌아온다.
프리미엄 패스와 캐릭터 패스, 고급 캐릭터 패스, 플러스 라운지, 스트릿 스타일 컬렉션, 사용한 행운 코스튬 박스는 이용자가 직접 유지 또는 환불을 선택할 수 있다. 환불을 선택하면 상품과 수령 보상이 기준에 따라 회수되지만, 이미 사용한 소비재는 회수되지 않는다.

다만 상품에 따라 환불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신청 전 조건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스템 삭제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상품은 자동 환불되지만, 개편 이후에도 이용 가능한 패스와 플러스 라운지, 스트릿 스타일 컬렉션 등은 직접 신청해야 환불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패스와 캐릭터 패스 등을 환불하면 유료 트랙에서 획득한 상품 가운데 회수할 수 있는 보상은 함께 회수된다. 행운 코스튬 박스도 이미 사용했다면 획득한 의상과 장식 상품이 환불 과정에서 회수될 수 있다.
반대로 선택 환불 상품을 유지하면 상품 가격의 25%가 보너스 캐시로 지급된다. 보너스 캐시에는 별도의 사용 기한이 없으며, 게임 내 캐시 상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이미 사용한 소비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이용자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케어 보상도 함께 제공된다.

캐시 상품을 전혀 구매하지 않은 이용자는 전체 상품에 해당하는 케어 보상을 받는다. 일부 상품만 구매한 이용자는 각 상품의 유지 또는 환불 여부에 따라 보상 대상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프리미엄 패스는 유지하고 플러스 라운지만 환불하면 프리미엄 패스의 케어 보상만 받을 수 있다.
환불하지 않은 선택 상품에는 25% 보너스 캐시와 케어 보상이 중복으로 지급된다. 두 보상은 각각 상품 가치 변경에 대한 보완과 회수할 수 없는 소비재로 발생한 격차 해소라는 서로 다른 목적으로 마련됐다.

개편된 BM은 8월 18일 임시점검을 통해 적용됐다. 같은 날부터 8월 24일까지 선택 상품의 환불 신청을 받으며, 자동 환불과 각종 보상은 신청 기간이 끝난 8월 25일 이후 일괄 처리된다.
패스 시스템 종료에 따라 환불을 신청하지 않은 구매자에게는 아직 획득하지 못한 유료 보상이 지급된다. 패스를 구매하지 않은 이용자도 무료 트랙에서 얻지 못한 보상을 일괄적으로 받을 수 있다.
캐릭터 패스와 고급 캐릭터 패스의 교환 상점은 별도로 운영되지 않는다. 대신 기존 교환 상점에서 획득할 수 있었던 상품을 패스 구매 여부에 따라 정해진 수량만큼 지급한다. 플러스 라운지의 데일리 티켓 변경 보상과 선택 상품 유지 보상, 케어 보상도 같은 시기에 제공될 예정이다.

출시 전부터 이와 같은 원칙을 적용하지 못했다는 점은 분명한 아쉬움이다. 특히 경쟁을 중심으로 하는 스포츠 게임에서 결제 여부가 능력치와 성장 속도에 영향을 주는 구조는 이용자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다만 출시 후 이용자 의견을 확인하고 서비스 시작 5일 만에 전면 개편을 적용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미 판매한 상품에 대해서도 자동 환불과 선택 환불, 25% 보너스 캐시, 케어 보상까지 구분해 후속 대책을 마련했다.
개발팀은 이번 개편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캐시로만 획득할 수 있는 능력치를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신규 캐릭터와 코스튬에 기존보다 높은 능력치를 부여하지 않고, 엠블럼과 강화 재화도 계속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다. 확률에 따라 경기 성능 차이가 발생하는 상품 역시 출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프리스타일 시리즈의 핵심은 결국 이용자의 조작 실력과 포지션별 역할 수행, 팀원들과의 호흡에 있다. 이번 BM 개편으로 과금에 따른 성능 격차에 대한 우려는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BM 개편을 바라보는 이용자 여론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다. 출시 초기부터 문제가 된 상품을 단순 조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능력치 판매 중단과 시스템 삭제, 전액 환불까지 빠르게 결정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첫 단추는 다소 아쉬웠지만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신속하게 응답한 만큼, 이번 개편을 계기로 프리스타일: 리부트가 신뢰를 회복하고 장기적으로 사랑받는 농구 게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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