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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상표권 분쟁, 사실상 밸브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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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2년간 이어온 `도타` 상표권 분쟁이 쌍방 합의로 끝을 맺었다
사실상 도타 상표권을 지켜낸 밸브의 승리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밸브간의 ‘DOTA(도타)’ 상표권 분쟁이 종결되었다. 밸브는 `도타 2` 런칭에 아무런 제약이 없어졌으며, 블리자드는 개발 중인 `블리자드: 도타` 의 명칭을 `블리자드: 올스타즈` 로 개명한다.

지난 12일, 해외 보도를 통해 이 같은 합의 사실이 알려졌다. 내용에는 앞으로 밸브가 향후 ‘도타’ 상표를 포함해 ‘도타 2’ 를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블리자드는 ‘도타’ 상표를 ‘워크래프트 3’ 나 ‘스타크래프트 2’ 유즈맵에 한해서만 비영리 사용이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블리자드: 도타’ 를 ‘블리자드: 올스타즈(All Stars)로 개명한다고 끝을 맺었다.

블리자드 랍 팔도 부사장은 “이번 합의로 서로 간의 게임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밸브와의 합의를 기쁘게 생각한다.” 고 밝혔다. 밸브의 게이브 뉴웰 대표는 “상호 간의 아무 이익도 없는 분쟁이 합의에 이르러 기쁘다.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좋은 게임을 만들어나가겠다.” 고 밝혔다.

블리자드와 밸브간의 상표권 분쟁은 지난 10년 8월, 밸브가 ‘도타(워크래프트3 모드)’ 개발자로 알려진 IceFrog를 영입해 ‘도타 2’ 를 개발 및 상표권을 등록했고,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 3’ 에서 태생된 ‘도타’ 를 밸브가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며 분쟁이 시작되었다. 이후 블리자드는 미국 특허청에 ‘도타’ 상표권 등록 취소 공문을 발송했고, 이에 밸브가 반박 자료를 제출하는 등 약 2년에 걸쳐 분쟁을 지속해 왔다.


▲ 백만 달러 규모의 `도타 2` 세계 대회, `2012 팍스 프라임 시애틀` 에 참가팀을 모집 중이다

한편, 밸브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총상금 백만 달러(우리 돈 10억) 규모의 ‘도타 2’ 세계 대회, ‘2012 팍스 프라임 시애틀(2012 PAX Prime Seattle)’ 을 개최한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팀을 모집 중이며, 현재 등록된 팀은 영국의 ‘Al’, 우크라이나의 ‘Na’ Vi’, 중국의 ‘DK’, 말레이시아의 ‘Orange’ 등이다.

‘블리자드: 올스타즈’ 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며, 오는 하반기 유저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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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 2013년 7월 9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밸브
게임소개
'도타 2(Dota 2, Defense of the ancients 2)'는 '워크래프트 3' AOS 유즈맵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의 기본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한 '도타 2'는 밸브의 최신 소스 엔진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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