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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콘텐츠센터 오픈, 실용성은 `글쎄`


▲이날 개소식을 위해 참석해준 귀빈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금일(30일) 경기도 안양시 평촌에 위치한 지-스퀘어(G-Square)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안양시가 공동으로 설립한 우수 스마트콘텐츠 기업 육성을 목표로 설립된 ‘스마트콘텐츠 센터’의 개소식을 가졌다.

‘스마트콘텐츠센터’는 스마트콘텐츠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우수 기업 발굴과 육성, 해외진출을 강화하여 업체들간의 정보 및 네트워크 교류의 장을 위해 설립되었다. 센터에서는 ‘인큐베이팅, 입주공간 제공’과 ‘멘토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스마트콘텐츠 업계의 사랑방과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스마트콘텐츠센터` 개소식의 축사를 맡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

이 곳은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안양시가 체결한 ‘스마트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기반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총괄 및 운영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각각 기술과 인프라, 특화사업을 지원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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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빈들이 개소 축하 메시지를 남겨주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최광식 장관, 안양시 최대호 시장, 경기도콘텐츠진흥원 서병문 이사장등이 참석해 국내 중소스마트콘텐츠 개발자들이 마음껏 콘텐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입주시설과 공동장비 등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함과 동시에 한국에서도 스티브 잡스,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이 이곳에서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이포트폴리오 김성윤 대표는 “원석이라 할 수 있는 우리가 보석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며, 글로벌 마인드와 벤처 정신을 전파하여 결실을 맺겠다.”며 답사로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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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프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최광식 장관, 안양시 최대호 시장

G-스퀘어건물 18층과 19층에 마련된 ‘스마트콘텐츠센터’에서 테이프커팅식 및 기념촬영과 함께 입소한 업소들의 스마트기기 시연으로 이날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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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소한 업체들이 귀빈들에게 직접 시연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콘텐츠센터’의 실용성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보여주기 식의 인테리어에 신경 쓴 나머지 스마트콘텐츠 제작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는 것이다. 입소가 예정되어있는 한 업체 관계자는 “디자인적으로는 보기 좋을지 모르지만, 전면 유리로 된 사무실이나 중앙의 벽 구조로 되어 있는 열린 사무실의 구조는 개발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지 못한다. 이러한 방향의 국책사업은 용두사미로 끝나는 일이 많은데, 이번에는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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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용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사무실 구조
중앙의 벽 구조로 되어 있는 사무실(아래 사진)이 특히 문제라는 평가

이러한 의견에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스마트콘텐츠센터는 사무실과 같은 장소를 제공한다는 느낌보다는, 멘토링 등 업체들간의 허브(Hub)에 중점을 두고 있는 곳이다. 절대 용두사미가 되는 일 없이 확실히 지원해주겠다.”고 답변했으나, 정작 개발자들의 업무 환경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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