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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게임매체들, 엔씨 '블소' 테라나 마영전보다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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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레이드앤소울'에 대한 영국 매체 PC Gamer의 평점 (사진출처: PC Gamer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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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북미와 유럽에 출시된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에 대한 현지 매체 초반 평가가 좋지 않다. 영국 대표 게임 매체 중 하나로 손꼽히는 PC Gamer가 매긴 평점이 52점에 그친 것이다. 북미, 유럽에 진출한 국내 온라인게임 ‘테라’나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점수다.

‘블소’는 북미, 유럽 서비스 초반 복수의 유저로부터 특별한 사유 없이 계정 접속이 차단되는 사태가 발생하며 초반부터 삐걱댔다. 서비스 초반이니만큼 오류 발생이 있을 수 있으나, 문제가 발생한 이후에도 ‘블소’ 공식 홈페이지에 이에 대한 안내나 공지기 없었다는 것이 도마에 올랐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제재된 계정은 ‘블소’ 북미, 유럽 지역 서비스 이용 약관에서 금지하는 불법 프로그램 사용이 의심되어 일단 접속이 차단된 상태”라며 “소명을 통해 복귀하는 유저들이 있으며 해당 문제에 대해 문의한 유저들에게는 CS팀이 개별로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홍역을 치르며 출시된 ‘블소’에 대한 현지 매체의 리뷰도 하나씩 올라오고 있다. 문제는 평가가 썩 좋지 않다. 우선 영국 게임 매체 PC Gamer는 ‘블소’에 52점을 줬다. 게임에 대해 PC Gamer는 ‘블소의 훌륭한 PvP는 지루한 MMO 요소에 가려졌다. 거의 혁신적인 부분이 없으며, 종종 좌절스럽다(Blade and Soul's excellent PvP is buried beneath a mountain of tired MMO tropes that are sometimes frustrating and rarely innovative)’라고 전했다. 


▲ '블소'에 대한 메타크리틱 비평가와 유저 평점 (사진출처: 메타크리틱)

해당 매체는 ‘길드워 2: 가시의 심장’에는 빠르고 효율적인 전투와 ‘길드워 2’를 한 단계 더 높여줬다는 평가를 내리며 85점을 준 바 있다. 타 국내 온라인게임과 비교해도 점수가 현저히 차이 난다. 2012년에 북미, 유럽에 출시된 ‘테라’는 64점을 얻었으며, 2010년에 진출한 ‘마영전’은 82점을 받았다. PC Gamer는 ‘마영전’에 대해 ‘높은 완성도를 가진 부분유료화 MMO다. ‘마영전’의 콤보 기반 전투는 빠져들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한다(A free-to-play MMO of a higher caliber, Vindictus' combo-driven combat and addictiveness make it hard to resist)’라고 밝힌 바 있다.


▲ '마비노기 영웅전'에 대한 평가 (사진출처: 메타크리틱)

타 매체 평점 역시 엇갈린다. 프랑스 매체 ‘JeuxActu’는 ‘블소’에 64점을 주며 ‘무협을 좋아하는 게이머에게는 흥미로울 수 있으나, 지루한 PvE가 끝도 없이 이어진다. 그러나 전투와 PvP 모드는 썩 괜찮다(The game suffers from a dull PvE that needs a lot of grinding and a great interest in Wuxia from the players. But the very good fighting system and its great arena PvP mode make it worthy of a look)’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다른 게임에 대한 이 매체의 평가는 어떨까? 우선 ‘테라’는 75점이다. ‘테라’에 대해 이 매체는 ‘테라는 혁신적인 MMORPG는 아니다. 지루하고 반복적인 퀘스트가 계속된다. 그러나 전투를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MMORPG와 비교하면 매우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플레이를 유발한다. 여기에 아름다운 그래픽과 매력적인 세계관은 ‘테라’의 강점으로 손꼽힌다(TERA is not a game that will revolutionize the MMORPG world, offering repetitive and boring quests. However, its battle system, taking a page out of action titles, happens to propose a more dynamic and interesting gameplay that MMORPG commonly offer on the market. For the first time, the ability to aim and move play a part in TERA, and the beauty of its graphics and its charming universe can be considered as strong points)’라고 말했다.


▲ '테라'에 대한 JeuxActu의 평점 및 평가 (사진출처: 메타크리틱)

게임을 비롯해, 영화, 음악, TV 쇼 등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비평을 집계하는 ‘메타크리틱’은 현지 유저들이 게임을 가늠하는 척도로 사용한다. ‘메타크리틱’은 비평가 점수와 유저 점수, 두 가지로 나뉜 평점을 제공하며, 각 매체에서 매긴 평점을 토대로 평균을 낸다. 

현재 ‘블소’는 등록된 리뷰가 2개밖에 되지 않아 ‘메타크리틱’ 비평가 점수가 없다. 다만, 서양에 출시된 국내 온라인게임의 점수를 보면 ‘아키에이지’가 80점이며, ‘마영전’은 76점이다. 이어서 ‘테라’는 77점으로 집계되어 있다. 과연 ‘블소’가 이들의 점수에 준하는 평점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메타크리틱에서 80점을 받은 '아키에이지' (사진출처: 메타크리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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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블레이드앤소울'은 '아이온'에 이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로, 동양의 멋과 세계관을 녹여낸 무협 게임이다. 질주와 경공, 활강, 강화 등으로 극대화된 액션과 아트 디렉터 김형태가 창조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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