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최초의 레퍼런스 태블릿PC ‘넥서스 7’과 새로운 버전의 안드로이드 ‘젤라빈’이 등장했다.
금일(28일 국내시간 기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개발자들을 위한 ‘2012 구글 I/O(구글 개발자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빅 군토르라 구글 수석 부사장이 사회를 맡은 이날 행사에서는 구글 안드로이드 OS의 새로운 버전 ‘젤라빈(4.1)’, 구글 최초 브랜드 태블릿PC ‘넥서스 7’ 그리고 소셜 미디어 스트리밍 기기 ‘넥서스Q’가 차례대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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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본사에 서 있는 `젤라빈` 동상
우선 안드로이드 4.1 운영체제 ‘젤라빈’이 소개되었다. ‘젤라빈’은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에 이은 태블릿PC와 스마트폰에서 공통으로 사용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다. 휴고 바라 모바일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젤라빈은 아이스크림샌드위치의 장점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모든 기능면에서 더 부드러워지고 빨라졌다.”고 ‘젤라빈’을 소개했다.
이번 버전에서 가장 크게 변화한 점은 총 세 가지다. ‘프로젝트 버터(Project Butter)’를 통해 터치 반응속도를 높이고,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위젯과 애플리케이션을 꾸밀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새 검색 기능인 ‘지식 그래프’와 ‘구글 나우’가 도입된다. ‘지식 그래프’는 위키피디아와 연동하여 음성 검색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애플의 ‘시리’와 갤럭시S3의 ‘S-보이스’와 함께 새로운 음성 검색 서비스를 지항한다. 마지막으로 ‘구글 나우’는 교통정보, 장소, 항공편 등 다양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젤라빈’은 7월 중순부터 넥서스S, 갤럭시 넥서스, 모토로라 줌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되며, 곧 소프트웨어개발킷(SDK)도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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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공개한 `넥서스 7`
구글이 이날 함께 공개한 ‘넥서스 7은’ 아수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 중인 제품으로, 아마존의 ‘킨들파이어’와 같이 보급형으로 출시될 7인치 태블릿PC다. 이 제품은 1280X800 해상도를 가진 HD 디스플레이와 엔비디아의 태그라 3 칩셋을 탑재했으며, 무게는 340그램, 동영상은 최대 9시간까지 재생할 수 있다. ‘넥서스 7’은 사양에 따라 ‘킨들파이어’와 동일한 199달러(한화 약 23만원)와 249달러(한화 약 29만원)로 책정되었으며, 태블릿PC에 맞게 디자인된 구글 플레이 매거진, 유튜브, 맵, 위젯을 지원한다. ‘넥서스 7’은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예약 주문할 수 있으며 7월 중순부터 배송될 예정이다.
휴고 바라 디렉터는 “넥서스 7’은 최초로 구글 크롬을 표준으로 탑재한 안드로이드 기기이며, 구글에서 생산하는 콘텐츠들이 ‘넥서스 7’을 통해 그 빛을 발휘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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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의 소셜 미디어 스트리밍 기기 `넥서스Q`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넥서스Q’는 ‘애플TV’와 ‘스마트TV’와 같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클라우드 기반 미디어 플레이어다.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인터넷을 통해 스피커나 TV에 연결하면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다.
‘넥서스 Q’는 오는 7월 중순부터 구글 플레이를 통해 299달러(한화 약 34만원)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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