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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실사영화의 핵심 인물로 손꼽힌 `아서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실사영화의 감독을 맡아 화제에 올랐던 샘 레이미 감독이 돌연 하차를 선언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지난 13일에 열린 코믹콘 2012 ‘오즈: 더 그레이드 앤 파워풀(이하 오즈)’의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샘 레이미 감독은 ‘WOW’의 영화화에 대해 묻는 질문에 “영화 작업을 시작해야만 했던 레전더리 픽쳐스 입장에서 이미 ‘오즈’의 감독을 맡고 있는 나에게 더 이상 ‘WOW’ 영화를 맡길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레전더리 픽쳐스는 다른 감독을 물색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샘 레이미 감독이 ‘WOW’ 영화의 지휘봉을 잡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시점은 지난 2009년이다. 그러나 영화화가 진척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무하여 많은 관계자 및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결국 ‘WOW’의 영화는 개봉을 예정했던 2011년을 훌쩍 넘긴 현재에도 ‘WOW’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아서스`가 `리치킹`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는 간략한 정보 외에 별도로 공개된 내용이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샘 레이미 감독이 지난 2011년 6월, 디즈니와 함께 ‘오즈의 마법사’ 프리퀼 작품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WOW’의 영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샘 레이미 감독은 물론 영화의 제작사인 레전더리 픽쳐스와 작업에 참여 중인 블리자드 측에서도 ‘WOW’ 영화에 대한 시원스런 답변을 내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WOW’의 영화화에 대해 블리자드 폴 샘즈 COO는 블리즈컨 2011 인터뷰 현장에서 “샘 레이미 감독이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스크립트 및 스토리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또한 올해 4월, 레전더리 픽쳐스는 내부에서 ‘WOW’의 영화화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화의 청사진이 공개되지 전, 그간 감독을 맡았던 샘 레이미의 하차 소식이 전해지며 제작 작업에 대한 불안감이 형성되었다.
현재 샘 레이미 감독의 하차에 대한 레전더리 픽쳐스 및 블리자드의 공식 입장은 없는 상황이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WOW’에 대한 이해도가 깊으며, 영화화에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된 감독이 사라진 사실에 아쉬움을 표했다. 작품이 처음 발표된 2009년 이후, 약 4년 간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WOW’ 영화의 추후 행보가 어찌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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