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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의 자존심 `마영전`, 시즌2로 정체성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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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비노기 영웅전` 시즌 2의 신규 캐릭터 벨라 (사진 제공: 넥슨)
 

넥슨은 오늘(27일) 자사의 인기 액션RPG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즌 2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마영전`은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시즌 1과 전혀 다른 세계관과 다변화된 전투방식을 선보여 ‘액션 프리미엄’이라는 기존 모토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마영전`의 총괄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한재호 디렉터는 “2년 반 전 처음 라이브 서비스를 시작하던 당시 기획된 모든 콘텐츠가 종료됐다”며, 올여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발전된 업데이트로 ‘마영전’의 정체성을 찾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이번 ‘마영전’ 시즌 2는 대규모 콘텐츠 추가와 함께 다양한 게임 시스템 개선사항으로 구성된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역시 신규 캐릭터 추가다. ‘만우절녀’로 잘 알려진 새로운 여성 캐릭터 벨라는 듀얼소드를 사용하는 여검사로, 반격 기술인 ‘백래쉬’를 이용하여 전에 없던 새로운 전투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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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의 전투 스킬 타이푼 슬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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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의 대표 스킬인 반격 스킬 백 래쉬

여기에 전투의 재미를 다변화할 새로운 공격 패턴도 추가된다. XE와 다른 점프 시스템이 추가되어 고저차 지형이동은 물론 몬스터 공격 회피 및 비행형 몬스터 공격이 가능해지며, 지형지물 오르기를 이용하여 다양한 루트로 적을 공격할 수 있게 된다. 몬스터 역시 점프 스킬을 사용하여, 보다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동선에서 전투가 펼쳐지게 된다.

또한, 전투횟수에 제한을 두던 토큰 시스템이 폐지되고 피로도 시스템이 도입된다. 피로도는 1일 1회 자동 회복되며, 사용자가 장기간 휴식을 취하면 보너스 피로도가 쌓인다.

이외에도 던전이 왕복 가능한 개방형 시스템으로 변경되어 몬스터가 리스폰되는 등의 랜덤 이벤트가 발생하고, 신규 게임 모드가 추가되어 반복적인 전투가 주던 스트레스를 줄였다. 이에 맞춰 최고 레벨이 70에서 80레벨로 확장되며, 스킬 사용법 개편, 장비 제작 난이도 하향, 캐릭터 밸런싱 조절 및 빛줄기 효과와 같은 그래픽 신기술 등도 추가될 예정이다.

바다를 테마로 이루어진 이번 ‘마영전’ 시즌 2는 앞으로 2년 반 동안 6개월 주기로 업데이트되어총 5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1차 업데이트가 될 8월 2일은 신규 스토리와 함께 새로운 마을 모르반과 초승달 섬, 배의 무덤 등이 공개될 예정이며, 8월 9일에 라키오라, 크라켄 등 레이드 몬스터 4종과 신규 캐릭터 벨라가 업데이트된다.

이하 ‘마영전’ 시즌 2의 개발팀 한재호 디렉터, 정승우 라이브팀장, 박상섭 미술팀장, 기현우 기술파트장, 황선하 기획자가 참여한 질의응답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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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2는 전 시즌과 차별화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즌 1에 비해 에피소드 규모가 줄어들었다.

한재호 디렉터: 에피소드의 수는 10개에서 5개로 줄었지만, 양은 늘어났다. 기존에 에피소드 하나당 새로운 지역 한 개씩 오픈했지만, 이번엔 두 개가 오픈되고 그만큼 콘텐츠와 스토리의 크기도 방대해졌다.

시즌 1에서 스토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암시가 있었는데, 시즌 2의 스토리가 이어지는 건가?

한재호 디렉터: 시즌 2는 완전히 별개의 이야기다. 시즌 1과 이어지는 스토리는 만약 ‘마영전’ 시즌 3가 나오면 그때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시즌 2도 1편과 같은 시대에 이루어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연관성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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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로도를 도입하여 캐시 수요도를 덜고 자유롭게 전투를 즐기게 돕는다

토큰을 사용하던 기존의 전투 제한 시스템과 이번에 피로도 시스템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라지는지 궁금하다.

정승우 라이브팀장: 토큰 시스템은 전투 출항할 때 토큰을 뽑지 않으면 애초에 출항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피로도 시스템은 하루에 한 번 리필이 되는 방식이며, 전투에 제한이 없다. 보상 부분에 패널티만 있을 뿐 정상적으로 전투 출항을 할 수 있다. 또한, 오래 접속하지 않은 유저에겐 초가 보너스가 축적되기 때문에 매일 플레이하는 사람보다 공평하게 배분하도록 변경한 부분이다.

피로도 시스템이 소모되는 방식이 섹터를 이동할 때마다 소모되는 방식인가?

정승우 라이브팀장: 전투를 출항하는 순간 감소하며 전투에서 추가 행동을 한다고 해도 감소하지 않는다. 한곳에 머물러서 계속 사냥을 할 경우 몬스터가 스폰되는 횟수에 따라 경험치나 보상이 경감되는 등의 패널티가 주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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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영전`의 한재호 디렉터가 기자들의 질문에 응답하고 있다

최초 프리미어 서버에서 XE 서버가 추가되며 많은 논란이 있었다. 기획의도는 일반 유저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것과 새로운 시도(점프나 스테미너 소모 제한 등)라고 알고 있는데, 계획대로 게이머들에게 제대로 어필 됐는지 궁금하다.

한재호 디렉터: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도 있었고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최초 의도했던 부분을 완성도있게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점을 가장 아쉽게 생각한다. 역시 개발 리소스의 한계가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하지만 의미 있는 성과로, ‘마영전’을 쉽고 가볍게 즐기고 싶은 유저에게 XE서버가 분명히 어필하였으며, 또한 이번 시즌2 액션 개편에 많은 밑바탕이 됐다고 평가한다.

현재 양 서버의 인구 비율은 어떻게 되나?

한재호 디렉터: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프리미어 유저가 더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꾸준히 XE서버를 즐겨주시는 유저들이 많이 있으며, 아무래도 라이트 유저가 많다 보니 커뮤니티 활동이 적고, 솔로 플레이 비중도 높아 상대적으로 더 적게 보이는 것 같다.

시즌 2에서도 기존 서버 체재로 운영되는지, XE 서버의 이용자 수가 많이 감소했는데 통합 계획은?

한재호 디렉터: 현재로선 통합 계획은 없다. 분명 두 개의 서버를 운영하는 점은 약점이 존재하지만, 강제적으로 서버를 통합할 경우 피해를 보는 유저가 발생할 수 있으며, 아직 이를 극복할 이상적인 해결안이 나오지 않았다. 또한, 서버 통합 자체를 원치 않는 유저도 분명히 존재하기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부분이다.

서버 이전 이벤트 계획은 없는지, 있다면 구체적 일정은?

한재호 디렉터: 서버 이전 이벤트는 기존에 한 번 진행한 적 있으며, 올 하반기 중에도 한 번 정도 진행을 고려하고 있다.

캐릭터 공용 창고는 계획 없나.

한재호 디렉터: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같은 계정 내 캐릭터만 거래 가능한 속성이 추가되며, 이에 해당하는 아이템들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느 정도는 보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업데이트에 임하는 각오 한 마디.

한재호 디렉터: 오랜 시간 동안 준비했다. 하지만 이번이 첫 번째 에피소드다 보니 유저들이 보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고 서운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이년 반이 남았으니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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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황선하 기획자, 기현우 기술파트장, 박상섭 미술팀장,
정승우 라이브팀장, 그리고 한재호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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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ORPG
제작사
데브캣스튜디오
게임소개
'마비노기'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삼은 '마비노기 영웅전'은 소스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된 MORPG다. 베고, 찌르고, 차는 액션 외에 기둥, 항아리 등 주변 사물을 이용하거나 갈고리 사슬과 창 등 다양한 보조 무...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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