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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모장의 의지와 베데스다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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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장이 PAX Prime 에서 공개한 베데스다의 경고장(사진 출처: 북미 웹진)


지난 2일, `마인크래프트`의 개발사 모장이 상표권 소송 과정에서 베데스다로부터 받은 경고장을 게임쇼에서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모장은 PAX Prime에서 ‘마인크래프트’ 의상 콘테스트를 비롯해 데모 플레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마인크래프트’ 박물관을 마련해 각종 기념품을 전시했는데, 전시된 물품 중 지난해 8월 베데스다로부터 받은 경고장이 있었던 것.

베데스다가 모장에게 보낸 경고장은 모장의 신작 ‘Scrolls’가 자사의 게임 시리즈 ‘Elder Scrolls’의 상표권을 침해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8월 시작된 이 분쟁은 법정으로까지 옮겨갔고 같은 해 10월 모장의 마커스 페르손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 소송에서 승소했음을 알린 바 있다. 이후 최종적으로 올해 3월 베데스다가 상표권을 갖고 모장이 ‘Scrolls’를 쓰는 것으로 합의 됐다.

이러한 양사 간의 분쟁에서 승리를 쟁취한 모장이 이번 PAX Prime에서 베데스다의 경고장을 전시한 것은 전세계 1천만장의 판매고를 달성한 ‘엘더스크롤: 스카이림’의 개발사 베데스다를 상대로 승리를 자축하는 의미로 여겨진다. 흥미로운 점은 관람객들이 해당 경고장을 열람 할 수 있게 해 베데스다에게 또 한번의 굴욕을 안겼다는 점이다.

모장의 이 같은 돌발적인 행위에 게이머들은 “모장 뒤끝 작렬이다” “베데스다의 굴욕이다” “모장이 악의적으로 그런 건 아냐 그냥 쿨 해서 그래” “사진이 너무 작아서 스크롤(경고장)의 내용을 볼 수가 없어 아쉬운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베데스다와의 상표권 소송이 진행 된 ‘Scrolls’는 카드를 모아 자신의 덱을 구축하고 주문을 외우거나 유닛을 소환해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는 온라인 카드게임으로, 게이머 간 카드를 거래할 수도 있으며 보드게임과 비슷한 전략 요소가 특징이다. 현재 `Scrolls`는 알파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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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데스다의 경고장은 일반 관람객도 열람할 수 있도록 전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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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2009년 5월 10일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어드벤쳐
제작사
모장
게임소개
'마인크래프트'는 3D 폴리곤으로 구성된 1인칭 어드벤처 게임이다. 투박한 느낌의 도트 블록 세계를 기반으로 마치 블록 장난감 '레고'를 조립하듯이 큐브를 사용하여 다양한 건물이나 개체를 만들고 좀비와 해골, 거...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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