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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서든 2 빠른 돌격에 네오위즈 FPS 3인방 ‘견제’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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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 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2016년에 출격하는 FPS 신병 ‘서든어택 2’의 돌격이 심상치 않다. 테스트 직전 첫 순위입성에 성공한 것에 이어 14단계나 전진하며 발 빠른 공격을 과시한 것이다. 그러나 선임의 견제도 만만치 않다. ‘FPS 명가’ 타이틀 탈환을 꿈꾸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의 FPS 3대장이 동시에 순위를 끌어올리며 관록을 과시한 것이다.

‘서든어택’ 독주 이전 네오위즈게임즈는 뼈대 있는 ‘FPS 명가’로 평가됐다. ‘스페셜포스’가 필두에 섰으며 레드덕의 노하우가 집결된 ‘아바’가 그 뒤를 받쳤다. 여기에 2014년에 출시된 ‘블랙스쿼드’가 화력을 더했으며 ‘차세대 FPS’를 표방한 신병 ‘아이언사이트’가 출격을 준비 중이다.

‘서든어택’이 넥슨으로 넘어가기 전 ‘총마블’이라 불릴 정도로 FPS에 두각을 드러냈던 넷마블과 ‘메트로 컨플릭트’를 앞세워 기세를 높이던 NHN엔터테인먼트가 떨어져나간 이후 온라인 FPS 경쟁은 넥슨과 네오위즈게임즈의 2강 구도로 좁혀졌다. 그러나 넥슨이 ‘서든어택’의 매서운 돌격과 ‘카스 온라인’ 형제의 지원 사격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반면, 네오위즈게임즈는 기대주 ‘블랙스쿼드’가 초반 화력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하며 열세에 몰렸다.

여기에 온라인 FPS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점령한 AOS 못지 않게 1위 게임 독주가 장기간 이어지며 ‘신병’이 가뭄에 콩 나듯 했다. 여기에 넥슨의 신병 ‘서든어택 2’마저 고공상승에 오르자 네오위즈게임즈 FPS 진영은 더 이상 주도권을 내주면 경쟁을 이어나가기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말았다. 이에 선임 ‘스페셜포스’를 중심으로 공격력을 집중해 ‘서든어택 2’를 견제하는 모양새가 연출된 것이다.

실제로 ‘스페셜포스’는 무려 4단계나 상승해 13위에 오르며 TOP10 진입을 노려볼 수 있는 고지를 점했다. ‘아바’ 역시 19위로 올라서며 지원사격을 아까지 않았으며 ‘블랙스쿼드’는 5단계 뛰어올라 21위에 자리하며 20위 권 입성을 눈앞에 뒀다. 물론 지금도 FPS 1위는 ‘서든어택’이다. 그러나 네오위즈게임즈 FPS 군단이 2, 3, 4위를 연이어 차지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서든어택 2’ 등장과 함께 다시 한 번 불이 붙은 넥슨과 네오위즈게임즈의 FPS 대결이 어떻게 마무리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 네오위즈게임즈 FPS 3인방
왼쪽부터 '스페셜포스', '아바', '블랙스쿼드'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

방학 때만 강하다는 것은 편견! 캐주얼 4인방 급부상

캐주얼게임은 다른 장르에 비해 청소년 유저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이들은 방학 때 크게 흥하고, 개학 시즌 이후에는 시들시들한 모습을 보이곤 한다. 실제로 겨울방학 당시 강력한 화력을 뿜어내던 ‘테일즈런너’, ‘로스트사가’ 등이 개학 직후 순위가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주는 이야기가 다르다. 이 분야 선봉 ‘카트라이더’를 필두로 캐주얼 대표 4인방이 동반상승을 이뤄내며 선전했기 때문이다.

가장 괄목할 성적을 보여준 것은 ‘엘소드’다. 이번 주에 ‘엘소드’는 무려 14단계나 뛰어오르며 34위에 자리했다. 그 바로 위에 있는 ‘로스트사가’ 역시 33위에 오르며 ‘엘소드’의 맹렬한 추격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테일즈런너’도 4월 들어 첫 상승을 이뤄내며 조용히 몸을 풀었다. 특히 ‘로스트사가’와 ‘테일즈런너’는 개학 후 줄곧 하락세에 머무르며 우울한 주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3주 만에 터진 예기치 못한 상승에 조금 얼굴이 피는 모양새다.

방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수기에 속하는 4월, 캐주얼 4인방의 깜짝 상승은 색다른 의미를 전해준다. ‘한철’에 강하다는 말은 반대로 ‘시즌’이 지나면 장사하기 어렵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따라서 ‘한철’이 아니라 1년 내내 꾸준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안정성 확보가 관건으로 통한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인 ‘꾸준한 캐릭터 출시’를 앞세운 ‘로스트사가’, 이벤트 5종을 동원해 화력을 끌어올린 ‘엘소드’의 모습에서는 불리한 시기에도 경쟁에 도태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가 엿보인다.

이번 주 상위권에는 MMORPG와 비 MMORPG 진영의 희비가 엇갈렸다. ‘사이퍼즈’와 ‘카트라이더’, ‘스페셜포스’가 치고 올라간 것에 반비례해 ‘아이온: 영원의 탑’, ‘블레스’, ‘테라’가 동반하락을 면치 못한 것이다. 여기서 한 번 더 살펴볼 점은 MMORPG 약세가 상위권에 한정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중위권의 ‘리니지 2’와 ‘이카루스’, 하위권의 ‘클로저스’, ‘뮤 온라인’, ‘창세기전 4’, ‘메이플스토리 2’가 동반하락을 면치 못했다. 특히 3월에 출격한 ‘창세기전 4’는 중위권 이상을 밟지 못하고 추락을 거듭하고 있어 순위경쟁 조기탈락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어서 중위권에서는 MMORPG 약세 속에도 새 확장팩 ‘창천의 아슈가르드’ 신규 정보 공개로 눈길을 끌어 모으며 6단계 뛰어오르며 23위에 자리한 ‘파이널 판타지 14’가 눈길을 끈다. 반면 블리자드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하스스톤’ 형제는 동반하락을 면치 못했으며 한빛소프트의 ‘클럽 오디션’ 역시 5단계 내려앉아 29위에 머물렀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에서는 MVP 블랙의 선전에 힘입어 2주 연속 순위를 끌어올렸던 ‘도타 2’가 7단계 뒤로 후퇴했다. e스포츠 호재에도 불구하고 한국 서버가 닫혀 화력을 장기간 이어갈 수 없다는 점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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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FPS
제작사
드래곤플라이
게임소개
'스페셜포스'는 해외 여러 특수부대간 벌어지는 가상전투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 FPS게임이다. '스페셜포스'는 쉬운 조작법과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그래픽, 긴장감 넘치는 음악을 내세웠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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