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GTX1080 비레퍼런스의 스팀VR 점수가 나왔다.
GTX1080은 엔비디아가 최근 발표한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 GPU로 16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해 72억 개의 트랜지스터와 2,560개의 쿠다코어를 넣었으며 9.5테라플롭스의 성능을 낸다. 특히 강조한 건 VR 지원 기술. 하나의 스크린을 여럿으로 쪼개 정확하고 빠르게 렌더링하는 SMT(Simultaneous Multi-Projection)와 에이싱크 컴퓨트 등의 기술을 적용해 VR 성능을 강화했다.
테스트에 사용한 그래픽카드는 이엠텍 제논 지포스 GTX1080 슈퍼스트림 D5X 8GB. 기본 클록은 1,708MHz며 부스트 기능으로 1,847MHz까지 끌어올린다. 대형 방열판과 히트파이프, 100mm 냉각팬을 적용했으며 백플레이트를 달아 내구성을 높였다.
덕분에 스팀VR 성능 테스트 결과도 좋았다. 품질 점수는 11점이고 프레임 수는 1만 5,973을 기록했다. 게다가 테스트 처음부터 끝까지 꾸준하게 매우 높음(Very High)를 유지하고 있다. 초당 프레임이 90 이하로 떨어지거나 프레임을 렌더링하는 동안 CPU가 지체되는 일도 없었다. 한 마디로 최상위 급. 이 정도면 스팀에 있는 VR 게임은 얼마든지 돌릴 수 있겠다.
참고로 이전 세대인 GTX970의 경우 품질 점수는 7.1이며 프레임은 9,784다. 테스트 중간에 매우 높음(Very High)과 중간(Medium)을 오르내렸지만 대체로 높음(High)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3D마크 파이어스트라이크 익스트림과 울트라의 점수는 각각 9,611, 5,317을 기록했다. 그래픽 점수만 떼어 보면 익스트림과 울트라가 각각 1만 727, 5,364점. 익스트림의 경우 외신에서 발표한 수치보다 다소 낮았지만 울트라는 더 높게 나왔다. 참고로 GTX1070 파운더스 에디션은 익스트림에서 7,879점을 받았으며 GTX980의 경우 익스트림은 6,000점 초반, 울트라는 2,000점 후반이다.
테스트에 사용한 PC는 이엠텍 제논 지포스 GTX1080 슈퍼스트림 D5X 8GB에 인텔 제온 E3 1230 CPU와 에이수스 E3 프로 게이밍 V5 메인보드, 16GB 메모리를 조합했다.
한만혁 기자 mhan@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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