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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 확인,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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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구매할 때 소비자들은 제품의 성능과 가격을 꼼꼼히 따져본 후 구매 결정을 내린다. 그것에 더해 조금 더 세심하게 제품 사후 문제까지 생각하는 소비자라면 차후 서비스까지 비교하고 구매 결정에 신중을 기한다.

그런 경향의 소비자들에게 최근 한가지 더  따져보는 것이 생겼다. 바로 구매하려는 제품이 정품인가 아닌가 확인하는 절차이다. 정품 확인이 필요한 제품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최근 컴퓨터 부품시장에서 과거에 비교해 눈에 띄게 정품 확인의 바람을 몰고 온 제품이 있다면 인텔 CPU일 것이다.

인텔의 서비스 정책이 정품 사용자에게 3년 무상A/S를 지원하고 그 외의 제품은 차별을 두겠다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소비자의 인식과 그에 따른 시장 상황도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인텔 정품 프로세서 한국 공식 유통 업체인 '인텍앤컴퍼니', '코잇', '피씨디렉트' 삼사는 정품 바코드를 도입하고 정품 CPU를 올바르게 구매하여 서비스에 피해를 보는 사용자가 없도록 정품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리얼씨피유(realcpu.co.kr) 홈페이지도 정품 바코드 중심으로 재편하여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정품 유무를 확인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인텔 D/T 통합 A/S 센터를 오픈 하는 등의 노력으로 사용자들이 보다 간편하고 안정적으로 프로세서를 믿고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품 바코드의 경우에는 CPU 출고 시 realcpu 사이트에 업데이트 되기에 고객들의 경우에는 제품을 받자마자 정품바코드 No.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정품 유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새롭게 갖추었다.

그런 노력의 결과로 점차 인텔 프로세서 정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늘고 있으며, 꼼꼼히 정품을 확인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형태에 맞춰 시장도 점차 변화하기 시작했다. 컴퓨터나 제품의 판매 시 과거 CPU의 이름과 성능만 앞세워 판매하던 것에 비해 인텔 정품 CPU임을 강조하며, 차후 서비스에 따른 안정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시장이 반응한 것이다.

▲ 오프라인 상점 앞에 진열된 인텔 정품 프로세서 모습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정품 제품을 진열해 광고효과를 누리고 있으며 '팝콘피씨(http://www.popcornpc.co.kr)', '니즈컴(http://www.needscom.com)'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인텔 정품 판매점으로 지정되어 소비자들의 만족을 얻고 있다. '다나와'나 '네이버 지식쇼핑', '아이코다' 같은 가격 비교 사이트에도 정품을 구분해 판매하는 등의 변화는 점차 정품 판매가 정착되어 일반화 되어가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아직도 몇 몇 온 오프라인 상점에서 사용자들을 속여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정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정품에 대한 정당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 이러한 소비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업체들과 시장의 대응은 좋은 변화로 보인다. 이런 변화를 통해 보다 질 좋은 서비스가 생성되고  결국 소비자의 만족으로 돌아가는 일련의 피드백 작용이 좋은 방향으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작은 주의와 판매 업체들의 정직한 배려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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