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리뷰] 올 겨울은 삐뽀사루와 함께(삐뽀사루 겟츄 3)

1. 삐뽀사루 겟츄 3 오프닝

다양한 코믹요소로 가득

게임에는 ‘파이날 판타지’와 같이 화려한 그래픽과 스토리를 가진 게임도 있지만 많은 미니게임과 코믹한 요소로 가득한 게임도 있다. 오늘 소개할 ‘삐뽀사루 겟츄 3’는 그 중 후자로 게임을 보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소설이나 게임, 영화 등을 패러디한 화면이 게임 중간중간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온갖 패러디가 난무하는 세상 속으로 들어가 세계를 위협하는 삐뽀사루를 잡아야 한다.

2. 삐뽀사루 겟츄 3의 전투와 액션

도구를 사용하는 다양한 액션

삐뽀사루 겟츄 3에 등장하는 가챠메카(사루를 잡기 위해 사용되는 보조 도구들)는 8가지다. 사루를 잡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인 ‘가챠뜰채’ 를 비롯, 숨어있는 사루를 찾아내는 사루레이더, 사루는 물론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메카 샤벨 등 다양한 아이템이 등장한다.

하지만 어드벤처 게임처럼 이 아이템을 사용해 스테이지를 분석하거나 할 필요는 없다. 사루레이더 없이도 사루를 찾아 낼 수 있으며 사루에게 발각된 후에도 가챠뜰채를 사용해 사루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렵고 복잡한 액션은 필요 없다.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바로 삐뽀사루 겟츄 3다.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없는 답답한 조작감

플레이어가 스테이지로 들어가서 해야 하는 일은 사루를 잡고 나머지 적들은 쓰러뜨리는 일이다. 하지만 간단한 조작으로 클리어 가능한 게임이지만 그 간단한 행동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의 답답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큰 문제점은 우측 아날로그 스틱을 사용하며 주인공을 조작하지만 게임의 시점조정을 십자키로 해야 하는 점이다. L2버튼으로 주인공의 시점으로 고정해 주는 기능이 있지만 3D 맵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사루를 찾아 한 손으로 조작하며 시점을 돌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3. 보스전

캐릭터와 게임성으로 승부한다.

삐뽀사루 겟츄3를 보면서 감동적인 스토리와 화려한 그래픽을 원하는 게이머는 아마 없을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삐뽀사루 겟츄 3는 귀여운 사루와 플레이어가 게임을 보거나 플레이 했을 때 ‘재미있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게임이다.

또 한글화가 돼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이 장면은 무슨 장면의 패러디라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게임에 더욱 몰입 할 수 있다. 시점과 조작감이 불편한 것이 게임의 큰 단점이지만 게임성과 재미는 다른 게임과 비교할 수 없다. 동영상와 스크린 샷으론 게임성과 삐뽀사루의 모든 재미를 전달 할 수 없는 것이 가장 아쉽다. 코믹한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와 아가자기한 게임을 좋아하는 여성유저라면 한 번쯤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