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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레인보우 식스: 락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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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랫폼으로 제작된 ‘레인보우 식스: 락다운’은 작년 가을 PS2, Xbox, 게임큐브 등 콘솔로 먼저 발매된 게임이다. 시리즈의 본고장인 PC는 그로부터 5개월의 시간이 지난 뒤 발매됐는데, 오래 기다렸던 만큼 PC판은 다른 콘솔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퀄리티를 보인다. 하지만 그것도 콘솔과 비교했을 때 뿐이지, PC판 다른 FPS게임들과 비교하면 그저 평범한 수준. 게임은 인기있는 FPS게임들의 특징을 따라간 듯하고, 원샷원킬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시리즈 특유의 맛은 줄어든 느낌이다. 그래픽이 좋아졌다는 것 빼고는 이렇다 할 특징을 찾아볼 수 없지만, 시리즈의 팬이었다면 그래도 할 만한 게임이다.

▲레드스톰의 인기작, 레인보우 식스 최신작이 PC로 돌아왔다!

전작보다 향상된 그래픽
앞서도 말했지만, 게임의 그래픽은 시리즈 최신작답게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16개의 미션으로 구분된 싱글플레이는 각기 다른 배경을 무대로 펼쳐지는데, 건물 안과 밖, 각종 구조물, 하늘과 빛의 명암 및 반사광의 표현은 훌륭하다. 여기에 일반적인 비주얼모드 외 두개의 모드(나이트비전: 흑백의 명암으로 화면을 밝게 표현, 스페셜비전: 사람이나 총기의 열을 감지해 붉은색으로 표현)를 추가해 볼거리도 늘려줬다. 40개 이상의 무기와 10개 이상의 보조아이템 역시 게임속에서 각기 다른 효과를 보이는데, 유탄발사기의 사용장면은 격렬한 전장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긴박했다.

또 마우스의 이동에 따라 배경을 자유롭게 관찰할 수 있으며, 스코프를 장착하면 적을 저격하는 맛도 느낄 수 있다. 캐릭터에 있어서 레인보우 팀원들의 묘사는 자세하게 이뤄졌지만, 테러리스트나 인질들은 조금 부족한 느낌. 책상 위에 놓인 모니터를 총으로 쏠 때마다 뒤로 밀려 바닥에 떨어지거나, 의자를 밀친 정도에 따라 회전속도를 달리하는 등의 물리효과표현은 적당한 편이다. 총을 쏜 부위에 따라 유리창의 깨짐이 달라지는 것은 좋았으나, 부숴질 거라 생각했던 객체들에 탄흔(총알자국)만이 남는 것은 다소 아쉬웠다.

분위기에 맞게 조용한 사운드 채용
테러리스트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잡입해 한순간에 이들을 소탕하는 게임이니만큼 게임속 사운드는 대체로 조용한 편이다. 기존의 작전과정을 길게 설명했던 미션브리핑화면은 간략한 동영상과 웅장한 배경음, 빠른 원어해설을 곁들여 사건의 긴박함을 느낄 수 있는 수준. 또 총기를 사용할 때나 수류탄의 폭발, 적과 마주한 상황에 따라 달리 흘러나오는 효과음 역시 긴장감을 높여주기엔 충분하다. 하지만 실제 미션진행 중에 들을 수 있는 배경음은 미미하고, 적거점으로의 진행을 도울 만한 별다른 사운드 효과(크기를 조절한다거나 템포를 조절하는 등)가 없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키조작은 간편, 대체로 부드러운 움직임
명령키가 많아 게임을 처음 접하면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으나, 주로 사용되는 버튼은 한정돼 있어 익숙해진 뒤에는 게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동료를 이동시키거나 사물을 조사, 잠겨진 문을 여는 등의 행동은 스페이스바 하나만 가지고도 모두 수행할 수 있다. 또 마우스 움직임에 따라 시점이 자동적으로 변화되며, 동시에 키보드로 이동을 행할 수 있는 점은 여느 FPS게임과 마찬가지로 부드러운 움직임을 제공해 편리했다. 주/부 무기의 교환이나 아이템의 사용도 왼손 하나로 모두 수행할 수 있다. 캐릭터가 앉고 서 있음에 따라 걷기/달리기가 달리 표현된 점, 전반적인 캐릭터 조작에 큰 불편함이 없는 점은 FPS게임치곤 평이한 수준이다.

획일화된 움직임, 타격감은 낮은 편
게임은 여러가지 물리법칙을 적용해 사실적인 움직임을 제공하려 했으나, 정작 적들을 쓰러뜨릴 땐 획일화된 움직임을 선보여 어색함을 남겼다. 수많은 무기에 맞게 다른 위력(상처의 크기 등)을 기대한 것은 필자만 너무 앞서나간 것일까? 총으로 적의 몸통을 맞추면 잠깐 움추리고, 머리를 맞추면 픽 쓰러지는 정도. 적에게 공격당하는 동료들의 모습을 지켜볼 땐, 총구를 지면으로 향하게 하는 등의 연출을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 그나마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수류탄을 터트려 적들이 날라가거나, 유탄발사기에 맞아 화면이 흔들리는 정도. 생각해보니 총에 맞아도 피가 흐르지 않으며, 미간을 정조준사격할 때 빼고는 이렇다 할 짜릿함도 없었던 것 같다.

낮은 인공지능, 동료들의 행동은 다소 답답해
이 게임에서 가장 아쉬운 점 중 하나가 CPU의 낮은 인공지능이다. 일단 동료로 등장하는 레인보우 팀원들은 이동지점을 지정해 자동전투를 수행하게끔 하는 형태로 조작할 수 있다. 적이 있을 거라고 예상되는 지점 앞에 엄폐된 위치로 이동하라고 명령하면 이동을 완료할 때까지 부수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 적에게 기습을 당하면 그 때 비로소 대응사격을 할 뿐. 게이머보다 앞서 이동을 시키면 멍하니 서 있다가 적의 총알세례를 받기 일쑤다. 테러리스트 역시 게이머가 바로 앞까지 이동해도 이를 늦게 인식하는 등 실제로 생각할 수 있는 것과는 다른 행동을 보인다. 구출한 인질에 대한 명령도 마찬가지다. 총알이 빗발치는 장소에 서면 이를 피하는 등의 행동을 보여야 할텐데, 가만히 있는다. 무엇보다도 가장 답답할 때는 좁은 문 앞에서 팀원과 인질들이 길을 막고 있을 때!

무대만 바뀐 테러리스트들의 등장, 스토리는!?
게임은 16개의 미션을 제공한다. 맘잡고 게임플레이를 하더라도 치트를 쓰지 않는 이상 하루 안에 모두 클리어하기엔 다소 분량이 많은 편. 다양한 무대를 배경으로 테러리스트들을 제압한다는 점은 좋지만, 플레이 중에는 이렇다 할 인상적인 장면이 없어 몰입도가 다소 떨어진다. 특별한 퍼즐이 숨겨진 것도 아니고, 정해져 있는 루트를 따라 등장하는 적들을 소탕하면 그것으로 그만! 긴박한 인질구출작전의 연출이나, 사건해결의 단서를 찾아가는 과정이 생략돼 아쉬움이 남는다. 동일 작가의 작품을 소재로 한 스플린터 셀 만큼의 치밀한 시나리오는 아니더라도, 모든 스토리를 미션브리핑 화면을 통해서 알아내라는 것은 다소 억지란 느낌이 든다.

잘 만들었지만, 대작이라고 부르기엔 어색한 게임
액션 하나만 보고 플레이한다면 괜찮은 작품이다. 그래픽도 좋고, 사양도 그리 높지 않은 편. 다양한 무기가 등장하고,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복장과 무기를 달리해 플레이 할 수 있는 점도 좋게 평가할 만 하다. 하지만 맵 이동시의 잦은 로딩, 플레이 중 맵화면을 확인할 수 없는 점, CPU의 낮은 인공지능, 특징없는 스토리전개가 아쉬움으로 남는 게임이다. ‘대작이다’라고 기대하고 플레이하기엔 2%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게임, 다음 작품에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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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FPS
제작사
레드스톰엔터테인먼트
게임소개
`레인보우 식스: 락 다운`은 밀리터리 액션 게임의 효시인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의 4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기본 시리즈에 이어져 온 많은 요소들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혁신적인 신작이다. 기...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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