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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이의 삼국지 온라인 2차 CBT 체험기(삼국지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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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이의 '삼국지 온라인'은 중국의 역사소설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MMORPG로서 많은 MMORPG 팬들이 기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삼국지를 소재로 한 많은 온라인 게임이 출시됐고 사라졌지만 이번 삼국지 온라인은 특별하다. 바로 PC패키지 게임 ‘삼국지’ 시리즈를 개발한 코에이가 개발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27일 '삼국지 온라인' 두 번째 클로즈베타테스트가 시작되어 어제인 8월 5일에 막을 내렸다. 이번 2차 클로즈베타테스트는 1차 때와 공개합전(전장) 테스트 때의 이런저런 약점들을 보강하고 새로운 요소를 추가한 버전으로 치러져 과거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부터 2차 클로즈베타버전에서는 어떤 점들이 개선되었는지 자세히 소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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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요소 ‘군략’의 등장

이번 2차 클로즈베타테스트 버전에서는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군략’이라는 시스템이 새롭게 탑재되어 있었다. 이 군략 시스템이란 일반적인 RPG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스턴트 던전과 비슷한 개념의 퀘스트로서, 다수 플레이어가 함께 진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각각의 군략에는 제한시간이 설정되어 있는데, 이 시간 안에 적들을 모두 쓰러뜨려야만 한다.

세력마다 스토리 진행과 성공조건 등이 각각 다른 다양하게 군략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 수가 늘어날 예정이라고 한다. 눈길을 끄는 점은 실제 삼국지 소설이나 역사상으로 유명한 에피소드와 관련이 있는 스토리도 등장할 예정이란 점이다. 삼국지 팬들이라면 반드시 체크해 봐야할 시스템 중 하나다.

▲ 새롭게 추가된 다인용 미션 ‘군략’

군략을 즐기려면 우선 소속원들이 모두 연합 맹주와 같은 세력에 소속되어 있어야 한다. 세력이 통일되어 있다면 맹주가 군략 커맨드로 군략을 작성하고 개시한다. 그리고 해당 세력의 수도에 가서 군략담당관 NPC에게 대화를 하면 전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전장으로 이동한 후에도 참전담당관이라는 NPC에게 대화를 하면 도시로 돌아올 수 있으며, 연합에서 탈퇴해도 자동적으로 전장 밖으로 송환된다.

▲ (위) 같은 세력의 연합원들끼리 즐길 수 있다. (아래) 다양한 승리조건과 스토리가 준비되어 있다.

기능 사용을 돕는 기능서 시스템

기능서 역시 군략처럼 완전히 새롭게 추가된 시스템으로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능(삼국지 온라인에서 특수 공격이나 회복, 채집 및 생산 등의 스킬을 일컫는 명칭)들을 죽간(竹簡)으로 변형시켜 아이템처럼 가지고 다닐 수 있게 만드는 시스템이다. 이 죽간은 보통 아이템처럼 다른 플레이어에게 주거나 판매나 구입 등의 거래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능서 죽간들은 플레이어 직접 만든 것들뿐만 아니라 퀘스트나 적과의 전투를 통해 얻는 경우도 있다.

기능들을 죽간으로 만들려면 간단하게 기능 목록의 아이콘을 오른쪽으로 클릭하면 된다. 또한 적을 쓰러뜨렸을 때 ‘미감정의 죽간’이란 아이템이 나올 때가 있는데, 이것은 사용해보면 기능서 죽간으로 변하게 된다. 물론 아무 기능도 적혀 있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 죽간은 아이템으로써 거래도 가능하다.

 

많은 부분에서 발전을 보인 2차 CBT

위 나라의 본거지 예주, 오의 본거지 양주, 촉의 본거지 익주 등 3개의 새로운 지역과 허창, 건업, 성도 3개의 도시가 추가되어 한층 커진 스케일을 느낄 수 있었다. 또 기존의 석림 외에도 토사동, 저주받은 능묘 등 2개 던전도 업데이트되었다.

▲ (맨 위)새롭게 추가된 지역 양주. (두 번째) 촉 세력의 지역 익주

(세 번째) 새로운 대도시 허창의 모습, (네 번째)던전도 2군데 늘어났다

전투 기능 외에 생산, 채집 등의 요소도 강화되었는데 밸런스 조종은 물론 각종 재료와 특수능력 ‘발굴’도 추가되었다. 또한 퀘스트에서 다양한 채집 생산 능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진 탓에 약간의 돈을 지불하고 능력 습득 허가를 다시 얻을 수도 있게 되었다.

또 공개합전(전장) 테스트 때는 인터페이스만 구현되어 있었던 무장 친밀도를 직접 무장들과 대화하여 올릴 수도 있었다. 이 친밀도가 높으면 정식서비스 때 전투시 무장을 소환하여 함께 싸우는 등의 기능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아이템을 조합해 무기를 강화시키는 영옥 시스템, 플레이어간 아이템 거래를 도와주는 판매품 설정기능 시스템 등 세부적인 시스템의 개량 및 추가가 상당히 많이 눈에 띄었다.

▲ (위) 손상향과 대화하여 친밀도를 올려보자, (아래) 아이템 거래가 훨씬 쾌적해졌다

이번 테스트 캐릭터 레벨 상한은 40으로, 쾌적한 테스트 환경 조성을 위해 정식 서비스 때에 비교해 반 정도의 경험치로 레벨업 할 수 있도록 조정돼 있었다. 전투나 퀘스트 등을 통해 들어오는 돈도 2배로 조정돼 있고 세력 무장들과의 친밀도도 더욱 높이 올라갔다.

마지막 날은 특별한 이벤트와 함께

테스트 마지막 일정인 8월 4일과 5일에는 대미를 장식하는 화려한 이벤트가 치러졌다. ‘삼국쟁패 12연전!’과 ‘우마군단의 역습!’이 바로 그것. 먼저 ‘삼국쟁패 12연전!’에서는 낮 12시 30분부터 11시까지 총 6번의 세력 대항 합전(전쟁)이 펼쳐졌다. 삼국지 온라인의 합전은 단순히 세력의 플레이어들이 한꺼번에 전투를 벌이는 것뿐만 아니라, 성문 파괴 등의 특정 조건을 만족시켜 승리하거나 전장에서 재료를 모아 투석차 등의 거대하고 강력한 병기를 만들어 공격에 사용하는 등 다양한 전략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 (위) 세력 단위로 벌어지는 전쟁 이벤트 합전, (아래) 특수병기 투석차의 파워는 강력하다

합전 도중 서버가 다운되어 잠시 로그인할 수 없게 되는 등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지만, 삼국지 온라인의 최대 매력이라 할 수 있는 대규모의 전쟁이 중심이 된 이벤트였기에 테스트의 마지막을 즐거운 마음으로 끝내기에 충분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테스트의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정오부터 저레벨의 캐릭터를 레벨 30으로 올려주는 이벤트 NPC도 나타나 레벨이 낮은 플레이어들도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었다.

▲ 삼국지 Online 최대의 매력, 합전!

테스트가 모두 끝나갈 무렵에는 ‘우마군단의 역습!’이 진행되었다. 이것은 29일에 있었던 이벤트에서 플레이어들에게 패배해 도망쳤던 요괴들이 대장인 우마왕을 이끌고 다시 형주 땅에 나타났다는 스토리로 진행된 이벤트로서, 강력한 보스 몬스터 우마왕과 그 부하들에게 대항해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도전하는 장관이 펼쳐졌다.

▲ (위) 테스트의 마지막을 장식한 요괴군단의 등장,(아래) 거대 몬스터 우마왕의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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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코에이테크모
게임소개
'삼국지 온라인'은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와 온라인 게임 기술을 집대성한 작품으로 플레이어가 삼국지의 세계를 살아가는 한 명의 장수로써 모험, 생산, 그리고 오픈배틀을 할 수 있는 MMORPG다. '500 v...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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