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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가 돌아왔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좀비모드2’ 업데이트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이하 카스)의 ‘좀비모드’는 기존의 FPS 게임에서 총질(?)만 하던 플레이어들을 순식간에 매료시켰다. 다양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인간과, 막강한 체력과 감염능력을 가진 좀비의 대립. 거기에 누가 좀비가 될 지 모르는 스릴까지. 이제 카스는 카스 그 자체보다는 ‘좀비모드’ 로 더 알려졌을 정도다.

그러나 좀비모드를 플레이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공략법도 나오기 시작하면서, 좀비모드는 사람들에게 흥미를 잃는 ‘무덤 속의 썩은 시체’가 되기 시작했다. 이제는 많은 플레이어들이 게임이 시작되면 무조건 높은 곳으로 올라가 좀비의 공격을 피하려고 하고,. 그러면 좀비는 높은 곳에 올라간 인간들을 닭 i던 개처럼 지켜보는 수밖에는 없었다. 최근 업데이트된 좀비모드2는 이런 경직된 플레이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좀비도 강해졌다

▲그야말로 닭i던 개 신세

그동안, 좀비모드에서 인간이 자리잡고 농성하면 좀비가 불리했던 것이 사실이다. 좀비가 인간들을 끌어낼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인간이 자리잡는 곳에 올라갈 수도 있지만, 그 전에 뭉쳐있는 인간들에게 몰매맞으면 그대로 죽어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인간의 지배(?)는 종언을 고할지도 모르겠다. 좀비들이 인간의 전략에 넘어가지 않을 정도로 강해졌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좀비 숙주의 경우는 HP 10000, 인간이었다가 좀비가 된 플레이어는 3000이하의 HP를 가진다. (이는 어떤 좀비가 자신을 감염시켰는지에 따라 다르다) 여기서 2000 가량의 HP로 좀비가 되었다면 혼자 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다른 인간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 뿐이지, 인간과 마찬가지로 약하기 때문이다. 만약 인간들이 여러 명 자리잡고 있는데 그 앞을 지나간다면, 그 좀비는 집중포화에 의해 곧바로 죽을 것이다.

▲왼쪽 아래가 회복 표시, 오른쪽의 사람 아이콘은 진화까지 남은 사람 수이다.

좀비모드2에서 생긴 좀비만의 스킬 ‘재생’ 은 가만히 있으면 좀비의 피를 채워준다. (초당 400) 안그래도 잘 죽지않는 좀비가 더 강력해진 것이다. 이제 체력이 낮다 싶으면 뒤로 빠져서 피를 채울 수 있게 되었다. 허나 빠른 게임 진행 상,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HP가 차기를 기다릴 사람이 있을까? ‘재생’을 넣은 취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실제 게임 진행상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좀비가 감염시킨 인간의 수에 따라 ‘진화’한다는 점도 흥미롭다. 숙주에게 감염된 일반 좀비가 인간 세 명을 감염시키면 강력한 숙주 좀비로 진화하고, 숙주 좀비가 다섯 명 이상을 감염시켜 ‘진화’ 하면 체력이 늘어난다. 그리고 이렇게 ‘진화’한 좀비는 특수한 스킬을 쓸 수 있는데(숙주좀비는 기본 장착), 이것이 바로 ‘폭주’ 다.

▲안그래도 무서운 좀비가 폭주하면 더 무서워진다

‘폭주’ 스킬을 쓰게 되면 안 그래도 강한 좀비가 더 강해진다. 좀비의 스피드가 빨라지고 점프가 높아지며, 총을 맞았을 때 생기는 신체경직이 줄어들어, 인간에게 접근하기가 쉬워진다. 그 대신 HP 1000을 지불해야 하지만, 어지간해서는 잘 죽지 않는 좀비의 체력으로 볼 때 한번쯤은 써봄직 하다.

좀비가 강해져도 캠핑은 여전해

▲게임상에 나타나는 무기 상자를 먹으면

▲더 강화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화면에 나온 무기는 CV47.

인간 진영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은 아니다. 강화된 좀비에 맞춰 인간 역시 강해졌다. 게임 중간마다 무작위로 생성되는 보급품 상자는 인간에게 더 강력한 무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한 심리전 또한 기대되는 부분이다.

만약 높은 자리에서 자리를 잡거나, 구석에 숨어서 게임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인간 진영에게 이는 충분한 ‘미끼’ 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이 보급품을 먹으러 가는 인간을 사냥하는 좀비 또한 분명 있을 것이다. 좀비가 될 각오를 하고 보급품을 먹느냐, 그냥 조용히 뒤에서 숨어서, 기다리느냐. 이것만으로도 인간 진영에게는 상당한 딜레마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아이템과 좀비의 스킬이 추가되었다고 해서 게임이 확 변하지는 않는다. 보급품이라는 미끼에도 불구하고 높은 자리에 모여서 사격만 하는 플레이는 여전하고,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는 이상 좀비가 ‘폭주’를 쓸 정도로 인간을 감염시키지도 못한다. 거기에 폭주기능이 생각보다 지속시간이 짧다는 점도 있다. 인간이 쓸 수 있는 보급품이 유료 아이템보다 능력이 좋아 돈이 아깝다는 점도 무시하지 못한다. 잠시나마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지만 무기간의 밸런스는 맞춰야 하지 않을까.

아직 좀비모드는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 추가될 소녀좀비(왼쪽)와 헤비좀비(오른쪽)

다행인 점은 아직 카스의 좀비모드2 업데이트가 아직 진행중이라는 점이다. 지금 드러난 것은 업데이트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새로운 좀비 캐릭터 ‘헤비좀비’ 와 ‘소녀좀비’ 가 플레이어들을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헤비좀비의 강력한 체력과, 소녀좀비의 월등한 스피드는 높은 곳에 자리잡고 쏘기만 했던 플레이에도 변화를 가져오리라 생각한다. 업데이트 초기인 지금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추가될 업데이트에서는 좀비모드 초기의 스릴을 다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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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
장르
FPS
제작사
넥슨
게임소개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은 '하프라이프'의 'MOD'로 처음 등장한 동명의 원작을 온라인으로 개발한 FPS 게임이다. 테러리스트와 카운터 테러리스트의 대결을 소재로 삼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은 적을 죽...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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