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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로스 온라인, MMORPG 게이머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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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카로스 온라인’의 장점으로 “MMORPG의 핵심요소인 전투와 경제 시스템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대규모 공성전을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지난 10일 Pre-OBT에 이어 12일부터 OBT를 시작한 ‘카로스 온라인’은 첫 날 동접자 수 3만 명을 기록하며 출발부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카로스 온라인’의 유통사 KTH는 저사양 PC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대규모 공성전을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다는 점, ‘정통’을 고수하며 전투와 사냥의 재미를 극대화해서 정통 MMORPG의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는 점과 ‘낚시 시스템’, ‘채광 시스템’ 등의 다양한 시스템으로 잔재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과연 ‘카로스 온라인’은 정통 MMORPG의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을까?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수많은 유저의 기대와 관심, 서버는?

‘C9’, ‘드래곤 네스트’, ‘마비노기 영웅전’ 등 2009년은 MORPG의 세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러한 와중에 ‘정통 MMORPG’를 내세운 ‘카로스 온라인’은 MMORPG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있어서 꿀물 같은 존재였다. 그 결과 3만 명이 넘는 유저가 OBT 첫 날 몰리면서 게임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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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날 접속이 불가능할 정도로 유저가 몰렸다

그러나 오픈베타테스트(OBT)임에도 불구하고 ‘카로스 온라인’의 서버는 몰려드는 유저들을 감당하지 못했다. ‘카로스 온라인’은 지난 Pre-OBT 때에는 오픈 뒤 3시간 정도 접속이 불가능했고 OBT를 시작한 12일부터 오늘까지 계속 서버 다운과 롤백이 반복되었다. KTH는 서버와 채널을 늘리는 등 개선책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서버의 상태는 불안하다. 다른 무엇보다 서버를 확충하여 안정된 서비스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카로스 온라인’에게는 가장 시급한 문제다. 서버 환경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카로스 온라인’이 내세운 콘텐츠인 ‘대규모 공성전’은 거론할 필요도 없다.

유저의 편의성을 강조한 시스템

‘카로스 온라인’은 유저들이 쉽고 빠르게 게임에 적응하도록 하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했다. 첫 번째가 바로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다. 일반적인 MMORPG와 달리 ‘카로스 온라인’의 맵은 지형 뿐 아니라 NPC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월드, 지역, 상세지역 3단계에 걸쳐 ‘카로스 온라인’의 모든 지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유저가 게임을 즐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유저가 퀘스트를 수행할 때에는 퀘스트 목표에 해당하는 몬스터의 분포 지역까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 낭비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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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NPC 뿐 아니라 퀘스트 목표 몬스터가 분포한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퀘스트 진행 현황’ 시스템이다. 현재 자신이 퀘스트를 얼마나 진행했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퀘스트 목록 역시 유저가 원하는 퀘스트만 볼 수 있도록 지정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완료된 퀘스트는 반투명하게 표시되기 때문에 퀘스트 완료 여부도 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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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 상단에 보이는 퀘스트 목록. 완료된 퀘스트는 반투명하게 처리되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인벤의 용량이 너무 적다는 점이 흠이다. 아이템 뿐 아니라 돈 역시 인벤의 한 장소를 차지한다. 사냥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인벤이 가득 차서 대부분의 유저는 아이템을 필드에 버리고 있다.

너무 편의성을 강조하면 지루해진다

전투에는 전투 목표를 설정하는 ‘Tab’키와 공격 시작을 지시하는 ‘~’키, 스킬과 회복 약품을 등록한 단축키만 있으면 된다. 특별한 조작이 필요하지 않다. 이동키 역시 ‘W, S, A, D’키이며 아이템을 루팅하는 키는 ‘F’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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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스터 사냥은 한 손으로도 쉽게 할 수 있다.

이렇게 키들이 한 곳에 몰려있도록 설정한 결과 한 손으로 전투에 필요한 모든 조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편의성을 너무 추구한 나머지 전투는 지루해졌다.

한 손으로 키만 눌러주면 전투는 끝이 난다. 특별한 조작이 필요하지 않다. 심지어 PVP 때도 유저의 조작 보다는 장비의 성능 혹은 회복 물약이 더 중요했다. 결국 전투의 재미가 반감되는 것이다. 이후 대규모 전투와 공성전이 펼쳐지면 이러한 문제는 만회될 것이라 예상되지만 게임 초반인 현재로써는 지루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저사양 PC를 위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카로스 온라인’은 기본적으로 6가지 캐릭터를 지원한다. 유저는 이 중 하나의 캐릭터를 선택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카로스 온라인’의 커스터마이징 옵션은 매우 빈약하다. 유저가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캐릭터의 얼굴 타입 3가지와 머리 스타일 4가지, 머리색 8가지가 전부다. 직업별로 성별도 결정되어 있다. 즉, 유저가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극히 제한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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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저가 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옵션은 매우 적다

개발사는 유저들이 저사양 PC에서도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줄였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지원하는 요즘 게임들에 비해 뒤떨어져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커스터마이징 옵션이 다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깔끔한 그래픽, 그러나 뒤끝이 아쉽다.

스킬의 이펙트와 세밀하게 표현된 배경 등 ‘카로스 온라인’의 깔끔한 그래픽은 저사양 PC에서도 무난한 그래픽을 보여준다. 그러나 몇몇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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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한 배경 그래픽

‘카로스 온라인’에서 사냥 후 드롭된 아이템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그러나 아이템의 존재는 사라지지만 해당 아이템의 모습은 맵에 그대로 표기되어 나타난다. 다가가서 집으려고 하면 ‘없는 아이템’이라고 설명하지만 해당 아이템은 유령처럼 그 자리에 남아 유저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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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스터의 한이 서려서 그런 것인가?

이 밖에 맵에 캐릭터가 끼어 더 이상 게임을 진행할 수 없는 등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다. KTH는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고치지 못한 채 명령어 ‘/탈출’을 통해 게임을 계속 진행하도록 공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임시방편일 뿐 이후 수많은 피해자들이 발생할 수 있다.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버그, 버그, 버그… 빠른 대책이 필요하다.

시스템 역시 보완해야 할 부분이 보인다. NPC를 클릭하면 튕기는 버그와 퀘스트를 받지 못하는 버그, 무한으로 점프가 되어 게임 진행이 안되는 현상 등 각종 버그가 발견되고 있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인 ‘낚시 시스템’과 ‘채광 시스템’에서도 버그가 발견되었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카로스 온라인’은 롤백과 임시 점검이 수시로 이루어지고 있다.

KTH는 근본적인 문제를 하루 빨리 확인하여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유저들이 업체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아무런 문제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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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활약을 원활한 서버에서 보고 싶은 것이 유저들의 바램이다

‘카로스 온라인’은 정통 MMORPG의 부활을 외치며 등장했다. 그 결과 첫날 동접자 3만 명을 기록하며 MMORPG에 대한 게이머들의 갈증을 실감하고 있다. 이제 OBT가 시작된 지 이틀이 지났을 뿐이다. KTH는 하루빨리 문제점을 보안하여 MMORPG에 목말라하고 있던 수많은 게이머들의 갈증을 해소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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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게임소개
`라그하임`과 `라스트 카오스`를 진두 지휘했던 ‘홍문철 대표’가 3년간의 산고 끝에 MMORPG, `카로스 온라인`을 발표했다. `카로스 온라인`은 유저들 간의 대규모 전투에 초점을 맞춘 게임으로, ‘인간’,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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