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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퀘스트의 창시자로 불리며 일본에서는 영웅대접을 받는 호리이 유지이나 최근에는 새로운 게임을 개척하지 않고
보수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
“호리이 아저씨 처음의 마음을 잊지 말아주세요~”
내가 호리이 유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호리이씨가 처음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또 어떤 신비한 타이틀을 세상에
펼쳐보일지 모르기 때문이다. 잠깐 호리이 유지의 작업 스타일에 대해서 설명을 해볼까 한다. 호리이 유지의 성격은 굉장히
털털하다. "오늘 못만들면 내일 만들지 뭐..." 이것이 호리이 유지의 스타일이다. 그는 게임을
제작하다가 갑자기 귀찮아지면 멋대로 작업을 중단하고 여행을 가거나 만화책을 보거나 한다. 그러다가도 한번 작업에 몰입하기
시작하면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여 몇일밤을 꼬박 새기도 한다. 하지만 게임이 완성되는 날짜같은
것은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그래서 드래곤 퀘스트의 발매일이 몇번씩 연기되는 것일까?). 털털하면서 여유있는 것이
바로 호리이 유지의 제작 스타일이다. 항상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으면서 프로의 정신도 잃지 않는 제작자 호리이 유지이다.
그가 더욱 좋은 작품을 우리앞에 펼쳐보이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등장할 드래곤 퀘스트는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길
소망한다.
다음회 예고 : 제 6부는 [D의 식탁의 제작자인 이이노 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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