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임메카에서 새롭게 연재되는 야심찬(?) 기획, 이름하야 ‘공짜로 가득한 유틸세상’의 집필을 맡은 쑹입니다. 이 코너의 기획의도는 정보의 보고 인터넷에서 만인에게 공유가 허용된 공짜 유틸리티 프로그램 중 활용도가 특히 높지만 아직 많은 분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들을 소개해드리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소개만 하고 끝나느냐? 그럼 섭하겠죠? 당연히 그 활용법과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안내해드립니다. 자, 그럼 쑹과 함께 공짜로 가득한 유틸세상에 빠~져 보시렵니까?
이번 주 소개해드릴 쓸만한 유틸리티 프로그램은 Germanix Soft (http://www.germanixsoft.de)에서 선보인 공개 프로그램인 ‘GX:Transcoder’입니다. 프로그램 이름에서 풍기듯 각종 오디오 파일들을 다른 파일 형식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녀석이죠. 우리나라에서는 애초에 돌아다니는 음악 매체가 CD나 MD가 아닌 MP3 상태기 때문에 활용 빈도가 조금 덜 하긴 한데, 음반을 직접 구입하신 후 휴대용 MP3 플레이어나 포터블미디어플레이어(PMP), 소니의 휴대용게임기 PSP 등에 옮겨서 듣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이런 프로그램이 꼭 필요할 겁니다.
필자의 경우 가지고 있는 음원 파일들이 모두 제가 보유하고 있는 CD에서 추출한 OGG 파일입니다. 하지만 파일을 전송할 때는 그 거대한 용량으로 인해 또 한 번 Transcoder를 이용해 MP3로 바꾸어 용량을 줄여야 하죠(OGG로 구워두는 이유는 제가 CD관리를 아주아주 형편없게 하기 때문입니다 ㅡㅠㅡ).
뭐, 이런 목적으로 발견하게 된 프로그램인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유럽형 디자인(아기자기하고 뭔가 복잡스러워 접근하기 싫게 생긴-_-)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무료 공개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중요하죠. 음원 파일 변환 프로그램들의 대부분은 어느 정도 사용 날짜가 지나면 돈내라고 난리입니다. 공짜를 좋아해서는 안 되지만 사용빈도가 높지 않은 프로그램에 돈까지 지불하라니…(사실 세상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이 모두 무료로 존재한다는 게 문제입니다. 전문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말이죠 ^^).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오늘 추천할 프로그램이 바로 이것입니다. 실로 이놈의 기능은 너무 많아서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은 아주 귀찮은 일입니다. 대표적인 기능을 몇 가지 알아보고 말죠.
1. 각종 파일 변환기능 Transcoder
2.
멀티미디어 파일 플레이 기능 Player
3. 인터넷 라디오 기능 NetPlayer
4.
음향매체(CD 등)에서 음원 추출- Grabber
이상 대표적인 네 가지 기능입니다. 하나하나 집어가며 설명해볼까요.
[Transcoder
기능]
먼저 GX:Transcoder가 지원하는 음원 파일 타입은 AAC,
MP2, MP3, MPC, OGG, WAV, WMA이고 동영상 파일 타입은 AVI, WMV, MPEG1, 2입니다.
막상 적고 보니 무지하게 복잡한 것 같지만 간단히 말해 인터넷에서 도는 파일형식들은
거의 다 다룰 줄 안다는 이해하시면 빠릅니다.
뭐, 음원 파일 변환의 경우 MP3 변환은 파일 용량 축소가 목적입니다(그렇죠?). 그리고 그에 따른 음질 악화는 사용자가 감수해야죠. 아주 일반적이고 다들 아시는 내용이라 믿습니다.
이 녀석의 특징은 동영상 파일 변환에 있습니다. 보통 동영상 파일 변환의 경우에 웹 게시를 목적으로 변환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asf 나 asx 등으로 재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목적으로 말이죠. AVI는 화질이 좋긴 하지만 그 살벌한 파일용량이 피를 토하게 하며 웹에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인내력 테스트를 하게 만들기 십상입니다. AVI의 경우 영상과 오디오를 각각 다른 코덱을 통하여 압축을 할 수 있습니다.
왜 이런 기능이 필요했을까요? 화질과 음질의 조율을 사용자에게 맡겨버리자는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허나 대한민국 귀차니스트라면 원터치로 가야 "음~ 쓸모 있는 프로그램이군"이라고 인식됩니다(위에도 언급했듯 이 프로그램의 활용빈도는 조금 의심의 여지가 있습니다. 복잡해서 제 스타일일 뿐 ㅋㅋ). 뭐 자세한 내용을 다루기엔 앞으로 써야할 내용이 많으니 이정도 변환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한 것에 만족하고 다음으로 넘어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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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랜스코더 사용화면 |
[PLAYER]
기능
멀티미디어를 재생하는 프로그램들은 수도 없이 쏟아져
나왔기에 굳이 이 부분에 있어서 이 프로그램을 사용할 필요는 그다지 없습니다.
음원만을 재생하기에는 프로그램이 너무 무겁고, WinAmp처럼 심플해지는 기능도 없으며
괜히 FX 기능을 만져보게끔 만들어 놓아서 음질을 해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렇다고 동영상을 이 녀석으로 재생하기엔 쓸데없는 기능이 너무 많고, 무엇보다 인터페이스가 멀미날 지경입니다. 쓸데없이 복잡하게 나열되어진 Sort Window 때문에 노래를 Load한 뒤에 그 곡을 프로그램 내에서 또 한번 찾아야합니다. Drag and Drop 기능 구현이 사용자를 위해서 디자인된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 자체의 편의를 위해서 짜여졌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프로그램이 아주 건방지다고 볼 수 있는 셈이죠.
뭐, 그래도 혹시라도 프로그램을 돌리고 싶다면, 좌측에 있는 FX 바를 클릭하거나 마우스를 위로 올려보십시오. 음질을 뒤죽박죽 낼 수 있는 기능들이 나옵니다. 몇 번 실험해본 후 "음~ 재미 없군" 하고 원하시는 다른 작업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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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어 사용화면 |
[NetPlayer 기능]
제가
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이 기능 때문입니다. 위에 언급했던
피토하는 [PLAYER] 기능에도 불구하고 소개하기로 결심했던 이유…(-_-;;).
요즘 인터넷 방송국 같은 거 많이 이용하시죠? "XXX 방송합니다. 210.34.xx.xx :8000 많이 들어와 주세요~"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제 경우 국내 가요는 거의 듣지 않고 POP이나 Jazz, Classic, Rock 등을 즐겨 듣습니다. 따라서 저 같은 사람들은 취향에 맞는 인터넷 방송을 찾기가 힘들고 사실 전문 방송인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에 얽매이지 않을 수 없지요.
이 NetPlayer 기능은 전세계의 이런 인터넷 방송을 하는 무리들을 리스트로 정렬하고 방송의 Ping, 주소, 방송에서 주로 틀어주는 장르, 음질 등을 표시해줍니다. 디폴트 설정은 독일 방송입니다. 따라서 이것저것 방송을 찾다보면 "이히 듸슈르 부르레 뽄드루샤"와 같이 독일어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은 쉽게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볼 수 있으니 살며시 무시해 주시고요.
이걸 통해 국내에서 듣기 힘든 희귀 노래 등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독일의 rock 음악 등도. 참고로 저는 라디오도 102.7을 듣습니다. 뭔지 궁금하시면 한번 들어보세요. 꽤나 재밌습니다. 지구 반대편의 어떤 사람이 진행하고 있는 언더그라운드의 방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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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레이어 사용화면 |
[Grabber]
기능
CD 추출 기능입니다. 시디를 넣고 Grabber 탭을 누르면
해당 시디의 밴드네임 곡명, 연주 시간 등 ID3tag에 들어갈 내용들이 주르륵 나오고
파일로 추출하게 되면 자동으로 ID3tag에 기록됩니다.
예전에 쓰던 다른 프로그램에서 이 기능이 상당히 신기했습니다. 아주 옛날 CD도(그 당시 CD를 제작했을 때에는 이런 정보를 넣지 않았을 것 같은데) 넣으면 작곡가, 곡명 등이 뜨는데 어떻게 알고 뜨는지 참 신기했으니까요. 아무튼 편해졌습니다. 따로 파일명을 바꿔줄 필요도 없이 해당 파일의 모든 정보를 수록하여 파일이 튀어나오기 때문에요(ㅋㅋ).
[결론]
GX::Transcoder는
이런 다양한 기능들이 독립적으로 수행된다는데 점수를 높이 주고 싶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를 실행시킬 필요 없이 인터넷 방송을 들으며 다른 Trans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Tagging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웹 프로그래밍의 발달로 인해 이런 식으로 따로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일이 적어졌습니다. MP3 재생의 대명사였던 WinAmp도 점차 인구가 줄어들고 있으며, 음협위에서 재미있는 법을 통과시켜서 MP3 유출경로도 줄어들었죠. 따라서 JokeOn과 같은 웹 프로그램들이 성황하는 조짐을 보이기도 합니다. 외국에서 이 프로그램이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지 조사해보려는 시도는 제작사의 사이트에 들어가면서부터 좌절되었습니다. 2002~2005이라고 되어 있는 회사인데 망했는지 접속이 안 되는 건지 화이트 페이지가 뜨더군요.
오늘 리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또다시 재밌는 소재거릴 찾아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이만~(ㅡㅠㅡ)
참! 본 프로그램(GX:Transcoder)은 포털 사이트나 자료공유 사이트 등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지만, 게임메카 자료실에서 더욱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굳이 주소를 찾아갈 필요 없이 바로 ‘여기’만 누르면 자료실로 직행할 수 있죠. 자, 바로 이동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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