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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번들 스피커로 지낼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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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라이프에서 스피커는 더 이상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마는 그런 존재가 아니다.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점점 고급스러워져 인테리어 효과에도 한 몫을 한다. 전문 홈시어터 제품은 고급 스피커의 경우 가격대가 부담스럽게 올라가지만, PC용 스피커들은 3만원에서 5만원선이면 괜찮은 제품을 마련할 수 있다.

그동안 PC 스피커는 컴퓨터를 구입하면 끼워 나오는 번들의 성격이 강했다. 하지만 PC로 음악과 영화를 즐기기 위해서는 PC 스피커의 성능이 가장 중요하다. 내 PC를 엔터테이먼트로 활용할 생각이 있다면 스피커에 대해서 더욱 잘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값이 높은 제품일수록 보다 좋은 소리와 꼼꼼한 마감처리를 뽐낸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다행스러운 것은 스피커 기술이 발달해 웬만한 중저가 스피커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1만원 이하의 초저가 스피커들에게 뛰어난 사운드를 기대하는건 여전히 무리다.

<스피커에 관한 이것저것>
스피커는 전기적 진동을 물체의 진동으로 변화시켜 주는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일종의 전기 에너지를 음성 에너지로 바꾸는 것로 생각하면 된다. 스피커는 비교적 내부 구조가 간단해 쉽게 만들 수 있지만, 실제 소리를 얼마나 잘 재생시켜 주느냐에 따라 훌륭한 시스템의 여부가 갈라진다. 스피커는 마지막으로 소리를 내주는 출구이기 때문에 전체 음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장치라 할 수 있다.

스피커의 진동판 역할을 하는 콘 페이퍼

스피터 시스템을 보면 유닛에 검은색 진동판이 있다. 이것을 ‘콘 페이퍼(Cone Paper)’ 또는 ‘콘지’라고 부르는데 고깔 모양의 종이로 되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물론 요즘의 스피커들은 종이가 아니라 특수한 재질을 사용하여 음질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 진동판이 1초에 얼마나 많은 움직임을 보이냐에 따라 재생 대역이 결정된다. 즉, 이상적인 스피커의 경우 30Hz의 낮은 음에서는 콘 페이퍼가 1초 동안에 30번을, 8kHz의 높은 주파수에서는 8천 번을 움직이는 것이다.


물론 현재까지 이런 성능을 내는 스피커는 없다. 다만 좋은 스피커일수록 이런 이상적인 재생 대역에 가깝다. 이처럼 고음역을 재생하기 위해서는 콘지가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그 크기가 작고, 반대로 우퍼의 경우에는 크기가 커야 저음역 재생에 유리하다. 그러나 그 반대가 되면 소리가 왜곡되어 듣기 거북하다. 스피커 내에서 또는 별도의 앰프에서 재생 대역을 잘 분리해 각각의 스피커 유닛에 전달해야 좋은 소리가 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제감을 높여주는 서브 우퍼의 위력

서브 우퍼는 돌비 서라운드 시스템(4채널 방식)에서 도입돼 4.1채널을 이루면서 처음 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때까지 서브 우퍼는 단순한 선택 사항이었다. 돌비 서라운드의 가정용 포맷인 돌비 프로로직을 기반으로 한 THX(조지 루카스가 고안한 사운드 시스템의 규약) 규격에서조차 서브 우퍼는 선택사항에 불과했다. 그러나 6개의 채널이 완전 분리된 5.1채널 시대에 와서는 서브 우퍼는 필수 요소가 되었다.

서브 우퍼는 인간이 귀로 들을 수 있는 가청 주파수 대역(20Hz~20,000Hz) 중에서 20Hz에서 200Hz를 재생하도록 만든 스피커다. 이러한 초저역은 귀로 직접적으로 듣기보다는 강한 진동을 통해 온몸으로 느끼게 된다. 영화를 볼 때 핵폭탄이 터지거나 지진이 일어나는 등의 진동 표현에서 그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영화나 게임 등의 사운드를 5.1채널 스피커로 감상할 때 서브 우퍼의 역할이 중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서브 우퍼의 이런 역할이 2채널에서도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전통적인 하이파이 마니아들은 음악을 들을 때에는 서브 우퍼가 오히려 저음을 지나치게 강조해 원음 재현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서브 우퍼의 존재가 2채널 스피커의 원음 재현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중음이나 고음을 재생할 때보다 저음을 재생할 때 앰프의 파워가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고음 영역을 1dB의 크기로 재생할 때 앰프의 출력이 1W 필요하다면 저음 영역을 똑같은 1dB로 재현하려면 보통 3W 이상의 파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서브 우퍼에는 파워 앰프가 따로 내장되어 있어 대부분의 서브 우퍼들은 기본 앰프없이도, 자체적으로 저음을 재생한다. 따라서 하이파이 2채널에 서브 우퍼가 존재하면 기본 앰프가 저음 재생을 위해 써야 될 파워를 다른 중고음역에 집중할 수 있어 보다 여유로운 사운드를 재연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서브 우퍼의 퀄리티다. 서브 우퍼의 퀄리티를 말할 때 양감과 밀도감이 중요하다. 양감은 저음이 퍼져나가는 스케일과 입체감을 말하는 것이고, 밀도감은 저음이 얼마나 단단히 재현이 되는지를 따지는 것이다. 서브 우퍼는 초저역의 진동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할 뿐만 아니라, 메인 스피커와의 재생 대역 분리(Cross Over)를 잘해야 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저가형의 2.1채널 스피커에 구성되는 서브 우퍼들은 이런 역할을 잘 해내지 못한다. 우퍼가 단순히 벙벙 거리거나 서브 우퍼에서 중고음역의 소리가 재생되기도 한다. 1만원 이하 제품에서는 서브 우퍼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나오는 황당한 경우도 있다. 이런 부실한 서브 우퍼의 존재는 오히려 2채널 스피커보다 못하다는 소리를 듣게 되는 원인이다.


재생 영역에 따라 특화된 트위터와 미드레인지 유닛


스피커 유닛 수에 따라 ‘웨이(Way)’란 용어를 쓴다. 다만 스피커에 하나의 유닛만 있다면 1웨이라고 하지 않고 풀레인지 스피커라고 한다. 하나의 스피커에서 모든 음역을 재생한다는 것이다. 스피커에 두 개의 유닛이 있다면 2웨이, 3개의 유닛이면 3웨이라고 한다. 2웨이 방식은 중저음용 우퍼 유닛과 고음용 트위터로 구성되며, 3웨이는 중음용 미드레인지 유닛을 추가한 것이다.

이처럼 멀티웨이 방식의 스피커는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담당하는 스피커 유닛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서브 우퍼의 경우에서와 마찬가지로 재생 대역 분리가 잘 되어야 하며 각각의 스피커 유닛들 간에 음의 겹침이 자연스러워야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풀레인지 유닛 스피커만도 못한 소리를 들려 준다.

 


일반적으로 높은 소리를 들려주는 스피커를 ‘트위터(Tweeter)’라고 하는데 바이올린이나 피콜로 같은 높은 음역을 담당하고 있다. 보통 500Hz에서 20kHz까지의 주파수를 재생할 수  있는데, 이례적으로 20kHz 이상을 재생하는 트위터를 ‘수퍼 트위터’라 한다.

이 유닛은 보통 스피커 시스템의 맨 위쪽에 위치하고, 보통 직경이 1인치 정도로 유닛 중에서 가장 작게 만들어져 있다. 트위터가 작은 이유는 높은 대역의 소리를 재생하기 위해서다. 트위터의 크기가 커지면 고음역의 방향성에 문제가 생긴다.

‘미드레인지(Mid-Range)’는 저음과 고음 사이의 음을 담당하는데 일반적인 소리의 대부분은 이 음역대의 소리다. 따라서 스피커를 평가할 때 이 중음 재생이 얼마나 깨끗이 들리는지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만큼 미드레인지 유닛의 질에 따라서 스피커의 소리가 결정된다.

<각 채널 스피커별 설치 방법>
제대로 된 서라운드를 즐기려면 무조건 값이 비싼 스피커 시스템을 구입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제품이라 해도 각 스피커의 역할에 맞게 얼마나 세팅을 잘하냐가 중요하다. 자기 집 구조와 가구들의 배치에 따라 스피커를 고르고 배치해야 한다. 그리고 음질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해 나간다. 지금부터 2.1채널 스피커와 5.1채널 스피커의 설치 방법을 살펴보자.

설치가 간단한 2.1채널 스피커

PC에 설치해서 쓰는 2.1채널 스피커는 책상 위에 올려놓는 경우가 많아 별도의 설치가 필요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어떻게 설치하냐에 따라 스피커의 소리가 확실히 달라진다. 소리는 방향성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스피커를 설계할 때 정면에서 나는 소리를 좋게 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쓴다. 즉, 스피커의 측면에서는 본래 스피커가 내는 고유의 소리를 모두 들을 수 없다는 의미가 된다.

일반적으로 2.1채널 스피커의 설치는 두 개의 위성 스피커와 청취자 사이가 정삼각형이 되도록 한다. 그리고 두 개의 스피커가 모두 청취자를 향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도 반드시 지켜주어야 한다. 스피커의 높이도 중요한데 스피커는 듣는 사람의 귀와 같은 높이가 가장 좋다. 이 때 스피커에 트위터가 있다면 트위터를 청취자의 귀 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트위터에서 재생되는 고음역이 방향성에 가장 민감하기 때문이다.


스피커를 올려놓는 바닥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책상 위에 주로 올려놓게 되지만, 바닥이 울리기 쉬운 얇은 판의 형태이면 스피커의 진동에 의해 잡음이 생기기 쉽다. 두꺼운 MDF 재질 책상은 스피커의 진동을 소멸시키는 효과가 있어 스피커를 올려놓기 좋다. 스피커의 진동을 흡수하기 위해 바닥에 대리석과 방진고무를 까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전용의 스피커 스탠드를 사용하는 것이 스피커의 높이 조절에도 유리하고 진동 소멸에도 가장 좋다.

스피커와 벽 사이의 거리도 소리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일반적으로 소리가 벽에 반사되면 고음보다 저음의 손실이 훨씬 적은 경향이 있다. 따라서 스피커가 벽과 가까울수록 저음이 보다 강화된다. 다만 스피커에서 직접 나오는 저음역과 벽에서 반사된 소리가 간섭을 일으켜 본래의 저음을 왜곡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꼭 벽에 가까이 붙여야만 좋은 것은 아니다. 따라서 스피커와 벽 사이의 거리는 청취자가 직접 들으면서 가장 좋은 저음 특성을 보이는 위치로 결정하면 된다.

2.1채널의 서브 우퍼는 데스크 위에 올려놓을 수도 없고, 적당한 위치를 찾는다고 헤매기 쉽다. 그러나 서브 우퍼의 재생 영역은 진동에 가까운 무지향성 음이라 어느 위치든지 크게 상관없다. 서브 우퍼는 위치보다는 바닥면이 떨리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바닥이 떨리게 되면 잡음에 영향을 주고, 공동 주택의 경우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또, 서브 우퍼를 벽면 가까이에 설치하는 것도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 벽면 반사로 저음이 과다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서브 우퍼의 위치는 청취자의 발 옆으로 우퍼의 진동이 주변 벽에 의한 반사 없이 청취자에게 직접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저가형 2.1채널 스피커는 케이블의 길이가 매우 짧은 경우가 많아 우퍼의 위치 선정에 제약이 따른다. PC에서는 단순히 소리만 나면 된다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저가형 스피커는 이래저래 피해야 한다.


공간감을 살릴 수 있는 5.1채널 스피커


5.1채널 스피커는 설치 위치에 따라 프런트 스피커와 센터 스피커, 리어 스피커, 서브 우퍼로 나뉜다. 이중 프런트 스피커와 서브 우퍼는 2.1채널의 설치 요령과 거의 같다. 5.1채널의 강점인 공간감과 정확한 대사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리어 스피커와 센터 스피커의 위치를 적당하게 조절하여야 한다.

센터 스피커는 대사 전달을 주로 담당하는 스피커기 때문에 또렷한 대사 전달력이 중요하다. 그래서 스피커 설치 위치가 더욱 더 중요해지는데, 가장 이상적인 위치는 청취자의 정면, 디스플레이 화면의 정중앙이다. 물론 프로젝터를 디스플레이 장치로 이용한다면 스크린 뒤에 스피커를 놓으면 되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불가능하다. 보통 센터 스피커는 디스플레이 위나 아래에 놓는 경우가 많은데, 스피커의 높이가 청취자의 귀높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아 디스플레이 위에 올려놓는 것을 권장한다. 프런트 스피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스피커의 정면은 청취자를 향하는 것이 가장 좋다. 디스플레이의 크기 때문에 센터 스피커를 너무 높은 곳에게 놓을 수밖에 없다면 스피커 뒷면을 살짝 들어 스피커가 청취자를 향하게 놓는다.

 


리어 스피커는 5.1채널 설치에 있어서 가장 홀대 받는 유닛이다. 특히 리어 스피커를 올려놓을 적당한 위치가 없을 때는 애물단지나 다름없다. 또한 이어지는 선을 처리하는 것 또한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5.1채널 특유의 공간감을 살리기 위해서는 리어스피커의 위치가 가장 중요하다. 리어 스피커의 위치에 따라서 소리의 입체감이 확실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상적인 리어 스피커의 위치는 청취자를 기준으로 정면과 약 100에서 120도 각도를 이루는 것이 좋다. 청취자의 등 뒤쪽이 아니라 좌우에 설치하는 쪽에 가깝다. 이는 리어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가 정면 벽에 반사 되어 청취자의 귀에 들리게 되어 리어 스피커의 소리가 마치 정면에서 나는 것처럼 들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또한 프런트 스피커 두 개와 함께 리어 스피커 두 개는 청취자를 중심으로 한 원 상에 위치하도록 한다.

스피커의 높이는 청취자의 귀 높이 보다 약간 위쪽이 좋다. 이렇게 정확한 위치를 잡기 위해서는 스피커 스탠드를 이용하는게 좋다. 하지만 스피커를 천장에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때에도 스피커의 정면이 청취자를 향하고 있어야만 한다. 이렇게 심사숙고해서 리어 스피커를 설치하고 나면 확실한 공간감으로 보답한다. 스피커의 설치는 노력한 만큼 좋은 소리로 돌아오게 마련이다.

<추천! 영화, 게임에 좋은 5.1채널 스피커>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5.1채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DVD 타이틀 자체가 5채널로 녹음이 된 탓도 있겠지만, 음악을 듣는 2채널과 달리 영화라는 장르의 특성상 수많은 효과음과 대사처리 서라운드를 고려한다면 5.1채널에서 구현되는 공간감도 부족하다. 요즘은 6.1채널에서 7.1채널까지 출시가 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만 5.1채널 스피커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프런트와 리어, 센터 스피커의 적절한 배치가 매우 중요하고 스피커의 갯수가 많은 만큼 가격도 높은 편이다.

로지텍 Z-5500 디지털 "THX 인증이 빛나는 고품격 스피커"


출력 RMS 505W, P.M.P.O 1010W
크기 서브 우퍼 150×218×200mm
        위성 스피커 85×83×137mm
구성 파워앰 내장 우퍼, 위성 스피커 4개,
        센터 스피커, 디코더, 무선 리모컨
가격 46만원(실구매값) 

로지텍에서 2005년 5월에 내놓은 Z-5500은 고급형 5.1채널 스피커로 비싼 가격만큼 돌비 디지털, DTS 디코더, THX 인증 등 화려한 스펙으로 무장했다. Z-5500은 10인치 대형 서브 우퍼가 특징으로 PC용 스피커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크고 박진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전면 LED를 통해 볼륨이나 입력상태를 볼 수 있어 편리성을 더했다. 컨트롤 센터를 통해 서라운드와 서브 우퍼, 센터 볼륨은 물론 리어 스피커의 딜레이 타임까지 조절할 수 있다. 로지텍 Z-5500은 로지텍 최상위 모델답게 전문 AV 시스템 못지않은 성능과 고품질의 영화용 사운드를 보장한다.


이스턴 Ceron X1B "청취공간을 꽉 채우는 넉넉한 소리"

이스턴에서 2005년 초에 내놓은 세론 X1B는 서브 우퍼와 위성 스피커의 인클로져가 모두 원목 재질로 되어 있어 고급스럽다. 이 제품의 특징은 서브 우퍼와 컨트롤 앰프를 분리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문 AV 시스템처럼 앰프와 스피커를 따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설치도 자유롭다. 슬림형 컨트롤 앰프에 있는 LED창을 통해 스피커 음량과 소스 선택 등을 볼 수 있다.

 

X1B 사운드는 큰 서브 우퍼 덕택에 자연스럽게 청취공간 전체를 꽉 채우는 넉넉함을 보인다. 일반적인 보급형 스피커와는 달리 대역간의 밸런스도 만족스럽고 채널간의 이음새도 자연스럽다.

     출력 85W
      크기 서브 우퍼 320×320×466mm
      위성 스피커 107×122×270mm
      구성 앰프, 위성 스피커 5개, 서브 우퍼,
              리모컨, 받침대, 연결케이블
      가격 36만원(소비자값)

위메이트 K-2 The Ocean 20만원대 "서라운드 홈시어터 최적의 시스템"



위메이트가 2005년 9월에 내놓은 K-2 The Ocean은 20만원대 5.1채널 스피커다. 서브 우퍼에 DD, DTS 디코딩이 가능한 앰프를 내장하고 있어 스피커 하나로 여러 소스를 연결할 수 있다.

LCD가 달려 있어 현재 출력되는 신호가 무엇인지, 스피커의 볼륨 상태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K-2는 전체적인 음의 균형이 만족스럽다. 고역과 저역이 일반 보급형 스피커들과는 분명 틀리다. 20만원대의 K-2는 디지털, 아날로그 입력단이 모두 있고, K-2의 전기능을 리모컨으로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출력 245W
크기 서브 우퍼 220×360×380mm
        위성 스피커 165×220×300mm
구성 서브 우퍼, 위성 스피커 5개,
        스피커케이블
가격 22만 9천원(실구매값)  


크리에이티브 XFree XW555 "저렴한 가격에 5.1채널을 맛볼 수 있는 스피커"

크리에이티브 XFree XW555는 5만원대의 저렴한 5.1채널 스피커로 서라운드 스피커의 맛을 보려는 사람들에게 알맞다. 비록 리모컨도 없고 센터와 프런트, 리어가 모두 같은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소리는 크리에이티브의 이름답게 괜찮다.

서브 우퍼의 크기가 작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베이스(Base)를 올리면 강한 서브 우퍼의 맛을 볼 수 있다. 지금까지 한번도 5.1채널을 써보지 않았는데 서라운드의 맛을 먼저 느껴 보고싶다면 가격대 성능이 만족스러운 XFree XW555을 추천한다.

       출력 52W
       주파수대역 40Hz~20kHz
       구성 서브 우퍼, 위성 스피커 5개, 연결 케이블
       가격 5만원(실구매값) 

 

<추천! 음악감상에 좋은 2.1채널 스피커>
AV실을 규모있게 준비하지 않으면 5.1채널의 효과를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오히려 대사를 듣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특히 스피커들을 배치할 적절한 공간이 없어 극단적으로 5.1채널 스피커를 모아놓고 사용해야만 할 때는 각각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가 혼합되어 단순히 웅웅거리는 소리로만 들리게 된다. 적당한 공간을 마련할 수 없다면 오히려 스테레오나 2.1채널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알텍랜싱 MX-5021 "영화감상에도 적합한 2.1채널 스피커"



MX5021은 알텍랜싱의 파워 오디오 시스템 중 하나로 디자인은 단색으로 심플하다. THX인증을 받은 만큼 소리는 확실히 값어치를 한다.

위성 스피커는 3개의 유닛으로 나뉘어 각각의 음역을 충실히 재생해주고 음의 분리도 역시 뛰어난 편이다. 유선과 무선 리모컨이 모두 제공되는데 스피커의 전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MX5021은 디자인과 성능 모두에서 값어치를 하기 때문에 스피커 시스템을 자주 바꾸지 않고 오랫동안 사용할 사람들에게 적당하다.

출력 90W
주파수대역 30Hz~22kHz
구성 서브 우퍼, 위성 스피커 2개,
       유선 컨트롤러, 무선 리모컨,
       오디오 케이블, 콘솔 게임용 어댑터,
       클리너, 벽걸이 브래킷
가격 27만 5천원(소비자값)  


브리츠 BR-3800 Special "플랫형의 위성 스피커 디자인이 독특하다"


브리츠가 2005년 여름에 내놓은 BR-3800 스페셜은 위성 스피커 디자인이 독특하다. 지금까지의 위성 스피커들과 달리 플랫 타입으로 두께가 매우 얇아 공간 활용에 좋다.

재질은 깔끔한 화이트 하이글로시로 흰색과 검정색이 잘 조화돼 최신형의 미니콤포넌트 느낌이 난다. 디자인도 멋지지만 소리 성능도 가격대 대비 만족스럽다.

PC에서 음악을 많이 듣는다면 인테리어 효과에도 한 몫 하는 BR-3800 스페셜은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출력 28W
크기 서브 우퍼 155×235×344mm
        위성 스피커 110×180×70mm
구성 서브 우퍼, 위성 스피커 2개,
        연결 케이블
가격 5만원(소비자값)

 

그란츠 T-400 헤라 "피아노 마감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하다"



그란츠에서 내놓은 T-400 헤라는 하얀색 바탕에 검정 유닛으로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상이다. 각 스피커 전면에 피아노 마감 처리를 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서브 우퍼 옆면에 전체 볼륨, 고음과 저음을 조절하는 컨트롤러가 있다. T-400의 소리는 꽉찬 듯한 밀도 있는 소리를 들려줘 스피커를 고를 때 출력을 따지는 사람이라면 T-400의 소리를 마음에 들어 할 것이다.

출력 50W
크기 서브 우퍼 190×315×295mm
        위성 스피커 110×139×182mm
구성 서브 우퍼, 위성 스피커 2개,
        연결 케이블
가격 4만 5천원(소비자값)


재즈코리아 Jazz Z-2 그랜저 "고음과 저음의 조화가 뛰어나다"


재즈 Z-2 그랜저는 재즈 코리아가 최근에 내놓은 Z시리즈 중 하나로 흰색과 검은색이 조화를 이룬 모던한 디자인의 스피커다.

Z-2는 출시되기 전부터 재즈코리아의 여러 마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모델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저음과 고음의 음색이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서브 우퍼는 6.5인치 유닛으로 조용하면서도 부드러운 저음을 들려줘 음악 감상에 알맞다.

앰프와 우퍼가 분리되어 있어 서브 우퍼는 책상 아래에 놓고 사용해도 돼 스피커 배치가 더욱 자유롭다.

앰프에는 전체 볼륨과 트레블, 베이스를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있다.


      
출력
서브 우퍼 70W
크기 서브 우퍼 220×350×250mm
        위성 스피커 115×200×136mm
구성 서브 우퍼, 위성 스피커 2개, 앰프, 연결 케이블
가격 4만 9천원 (실구매값) 

 

<알아두면 도움되는 스피커 관련 용어>
톨보이형 스피커
플로어 스탠딩 스피커라 불리기도 하고, 높이가 80cm에서 120cm 사이인 대형 스피커다. 저역의 울림이 좋고, 넓은 공간을 소리로 채워주는데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좁은 장소에는 적당하지 않다.

북쉘프형 스피커
크기가 책장에 들어갈만큼 작은 스피커다. 책상 위나 스탠드에 올려놓고 쓸 수 있다. 스피커 크기가 작아 저역의 깊이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하지만 크기가 작아 배치가 비교적 자유로워 많이 사용되는 스피커다.

액티브형/ 패시브형 스피커
앰프를 내장한 스피커를 일반적으로 액티브형이라고 한다. 서브 우퍼나 PC 스피커는 대부분 액티브형이다. 외부의 앰프로부터 전원을 공급받는 오디오 스피커는 패시브형이다. 액티브형은 앰프가 내장되어 있어 업그레이드나 활용성은 떨어지지만 쓰기 편하고 설치가 쉽다. 요즘 나오는 5.1채널 PC 스피커는 대부분 액티브형이지만 위성 스피커와의 연결에서는 패시브형을 많이 이용한다. 그래서 오디오 스피커로 위성 스피커를 교체해 줄 수 있다.

위성 스피커(Satellite Speaker)
보통 5.1채널 스피커에 많이 쓰이는 용어로 초저음을 담당하는 서브 우퍼를 중심으로 위성처럼 놓여있는 메인 스피커들을 말한다. AV 시스템에서는 프런트, 리어, 센터 스피커 모두를, PC 스피커에서는 조그만 큐브형 스피커를 위성이라고 한다. 위성 스피커의 질에 따라 소리의 맛이 좌우되기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방자형 스피커
스피커 유닛의 마그네틱에서 유출되는 자기장은 TV나 모니터 화면의 색 번짐을 가져온다. 이를 막기 위해 개발된 스피커를 말한다. 유닛의 마그네틱에 역자기장의 마그네틱을 붙이는  방법이나 자기회로 차단 방법이 쓰인다. 센터나 프런트 스피커는 방자형 스피커를 사용해야 한다.

S/N(Signal/Noise)
신호를 노이즈로 나눈 것이다. 앰프의 성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전기 신호 중에 필요한 신호(S)와 불필요한 잡음(N)의 비율을 dB로 표시한다. 수치가 클수록 원음재생에 충실하다고 보면 된다.

앰프(Amplifier)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프리 앰프와 파워 앰프로 구분할 수 있는데, 파워 앰프는 단순히 증폭만 시켜준다. 프리 앰프는 음원을 선택해 믹스하거나, 볼륨을 조절하는 등 파워 앰프로 들어가는 신호를 조절해 준다.

정격입력
스피커를 동작시키기 위해 지정된 입력을 말한다. 보통 음악을 들을 때 어느 정도의 큰 입력으로 얼마나 견딜 수 있는가를 알 수 있다.

덕트(Duct)
보통 스피커의 인클로져에 뚫린 원형으로 된 구멍을 말한다. 덕트를 이용해 저음을 더욱 풍부하게 재생할 수 있다. 하지만 밀폐형보다 더 까다로운 설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노하우가 더 많이 요구된다.

에이징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스피커 시스템이 길들여지는 것을 말한다. 스피커가 음악 신호에 더욱 안정적으로 반응해 소리가 좋아진다. 보통 고급 스피커일수록 에이징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인클로져
보통 스피커 통을 말한다. 이 통은 디자이너의 마음대로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스피커의 유닛에 따라 공학적인 연산에 의해 디자인 된다.

스피커 터미널
스피커가 케이블을 통해 앰프와 연결되는 단자부를 말한다. 바나나 단자를 쓸 수 있는 바인딩 포스트 방식과 스프링 크립 방식이다. 그리고 고급 스피커에서 볼 수 있는 바이와이어링 터미널이 있다. 바이와이어링은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와 저음을 담당하는 우퍼에 각각의 단자가 있어 별도의 앰프를 각각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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