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현재 가장 많은 사람이 즐기는 RTS는 무엇일까? 아마 대부분의 한국 게이머들은 ‘스타크래프트’라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Xfire’에서 집계한 전 세계 게이머를 대상으로 한 RTS 플레이 시간 통계는 조금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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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상식: Xfi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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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북미와 유럽에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게이머용 인스턴트 메신저.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이루어지며, 대신 게이머에게 광고를 보여주거나 게이머의 플레이 성향을 집계해 수입을 얻고 있다. 게임을 방해 하지 않는 메시지 기능과 강력한 음성채팅 기능 덕분에 FPS 게이머들과 RTS 게이머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는 메신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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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사용자가 이용하는 게이머용 메신저인 ‘Xfire’에서 집계한 결과, 2008년 4월 한 달 동안 게이머들이 가장 많이 플레이 한 RTS는 블리자드사의 ‘워크래프트3: 프로즌쓰론’이었다.

Xfire에 접속한 게이머가 플레이 한 RTS 게임의 총 플레이 시간을 합산, 일일 평균을 내는 방식으로 계산한 결과, 게이머들은 ‘워크래프트3: 프로즌쓰론’을 일 평균 35774시간 플레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 RTS 게임 중에서 약 48%의 점유율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2위는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로 7779시간, 3위는 ‘워해머: 소울스톰’이 6497시간으로 뒤를 이었다.
그런데, 순위표에서 ‘스타크래프트’와 ‘C&C3’을 제외하면 국내 게이머에게는 다소 생소한 RTS 뿐이다. 이 RTS 게임들은 어떤 게임들이기에 해외에서 ‘스타크래프트’보다 더 인기를 얻고 있을까? 해외에서 인기 있는 RTS 게임을 순위와 함께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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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세계대전의 화끈한 전장 속으로!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RTS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는 ‘홈월드’와 ‘워해머’로 유명한 렐릭 엔터테인먼트의 RTS다. 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는 뛰어난 그래픽과 다양한 물리효과로 이미 발매 이전부터 해외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었다.

우리나라에도 오리지널인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와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오퍼징 프론트’가 정식 발매 되었지만, 해외에 비하면 큰 인기를 얻고 있지는 못하다. 그래도 국내에서 소수의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마니아들이 커뮤니티를 만들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므로,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에 관심이 있는 게이머라면 관련 커뮤니티를 방문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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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프레임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커뮤니티: http://60frame.gamechosun.co.kr/coh/ 게임메카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공략: 바로가기 |
‘스타크래프트’보다 더욱 방대한 설정! - 워해머 시리즈
3위와 7위 역시 렐릭 엔터테인먼트의 ‘워해머 40k 시리즈’가 차지하고 있다. ‘워해머’ 시리즈는 방대한 설정과 매력적인 유닛들, 그리고 다양한 전술로 SF 마니아들과 RTS 마니아들에게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도 블리자드사의 RTS게임만은 못하지만,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워해머’의 방대한 설정에 열광하는 사람이 많으며 ‘스타크래프트’ 제작자들도 ‘워해머’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한 적이 있을 정도로 ‘워해머’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Xfire의 차트에서는 가장 최근에 발매된 확장팩 ‘소울스톰’과 ‘다크 크루세이드’만 순위에 들었지만, 해외 게이머들을 중심으로 다른 확장팩들도 활발하게 멀티플레이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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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버드의 워해머 커뮤니티: http://www.battle-standard.net PlayXP 워해머 커뮤니티: http://www.playxp.com/wh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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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모르면 간첩: 커맨드 앤 퀀커 시리즈
한 때 블리자드와 RTS계의 양대 산맥을 이뤘던 웨스트우드(지금은 EA에 합병) ‘C&C’시리즈의 최신작들이 RTS 랭킹의 4,5,7위를 차지하고 있다. 첫 작품인 ‘타이베리안 던(C&C1)’부터 가장 최근에 발매된 ‘케인의 분노(C&C3 확장팩)’에 이르기까지 고정적인 팬을 형성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C&C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타이베리안 선(C&C2)’의 실패와 ‘스타크래프트’ 열풍 이후 국내에서는 그 인기가 잠시 사그러들다가 최근 ‘C&C3’의 발매로 다시 국내 게이머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초기에는 밸런스가 불안정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여러 번의 업데이트를 거쳐 비교적 안정화가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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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매니아 커뮤니티 Red2.net: http://red2.net/ 게임메카 C&C3: 케인의 분노 공략: 바로가기 |
창과 기병이 난무하는 중세시대 RTS - 미디벌2 토탈 워
지금까지 소개했던 RTS들이 근 미래를 다루고 있는 반면, 10위에 랭크 된 ‘미디벌2 토탈 워’는 중세 유럽 세계를 다루고 있다. 턴과 실시간 전략이 혼합된 형태의 독특한 게임 방식과 1만 대 1만이라는 엄청난 물량(!) 전투는 중세 시대에 관심이 있는 게이머와 RTS 마니아들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그리 많은 팬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해외 게이머 사이에서는 출시된지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잦은 멀티가 이루어지고 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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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토탈워 까페: http://cafe.naver.com/praetorians |
‘스타크래프트’만 RTS인가요?
우리나라의 ‘스타크래프트’ 편향은 너무 많이 언급되어서 다시 언급하기가 지겨울 정도다. 해외 게이머들 사이에서 ‘스타크래프트는 오로지 한국만을 위한 RTS다’라는 이야기가 돈 지도 몇 년이 지났지만, 대한민국 만의 ‘스타크래프트’편향은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000년대 초, 국내 PC 게임 패키지 시장의 붕괴와 더불어 거의 모든 PC 게임이 국내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그나마 RTS 게임만이 살아남았지만 이 역시 위태로운 상황이다. RTS 게임 판매량의 대부분이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에 집중되어 있고, 위에서 소개했던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나 ‘워해머’의 경우 처참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제 우리만의 ‘스타크래프트’리그에서 벗어나 여러 명작 RTS를 즐기며 해외 게이머들과 실력을 겨루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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