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스트리트 파이터2`의 열풍에 힘입어 전세계 아케이드 게임 시장을 지배했던 격투 게임은 화려한 동작과 기판을 이용한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계속 발전해왔다. 게임 속에서 등장하는 화려한 기술들, 신기하지만 결코 할 수 없다고 생각한 기술들을 게임메카에서 직접 실현시켜봤다.
지난 메카외전에서 메카포션을 마시고 정신을 잃은 조리단 기자는 게임메카의 대표적인 좀비 기자 '악령좀비' 기자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서 귀환했다. 조리단 기자는 메카포션으로 인해 지옥을 보고 온 후 수많은 격투기를 단 2주만에 익히고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마침 메카외전 주제가 격투게임 동작 재현으로 결정되었기에 조리단 기자를 곧바로 메카외전에 투입했다. 조리단 기자에게 메카포션을 먹여서 미안했던 박쓰랄 기자는 스스로 자원하여 그의 공격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그의 판단이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 철권의 '무쿠진'을 따라 '무쿠조'라 불러달라고 하는 조리단 기자
▲ 조리단 기자의 기술을 받아낼 준비를 하고 있는 박쓰랄 기자
이번에 시험해 볼 게임 속 격투 기술
게 임 이 름 | 기 술 |
철권 | 폴 피닉스의 만성용왕권 |
스트리트 파이터 | 류의 승룡권 |
던전앤파이터 | 격투가의 로우 킥 |
킹 오브 파이터즈 | 쿄의 최종결전오의 무식 |
1. 철권, 폴 피닉스의 '만성용왕권'
철권의 대표적인 '한 방 캐릭터' 중 하나인 폴 피닉스는 '붕권' 하나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대로 강력한 캐릭터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의 필살기 '만성용왕권'은 발동 시간은 길지만 맞추기만 하면 경기는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강력한 필살기다.
조리단 기자 : '붕권'은 시시하니 '만성용왕권'으로 하죠.
박쓰랄 기자 : 넌 공격하다가 팔 부러질 거 같다. 그냥 '붕권' 하지?
조리단 기자 : 훗, 님은 지구인들의 힘을 받은 나의 힘을 감당할 수 없을 거임.
박쓰랄 기자 : (빠직!) 덤벼, 잣샤!
▲ 자세를 잡으며 박쓰랄 기자 앞에서 X폼 잡는 조리단 기자
▲ 2개 손가락의 의미는 모르겠지만 온 지구인의 힘을 담겠다며 1분간 시간을 끌었다
▲ 쿵 소리와 함께 조리단 기자의 주먹은 날아가고...
▲ 주먹은 베개 가드를 뚫고 박쓰랄 기자의 안면부를 강타했다
맞아본 박쓰랄 기자의 반응 : 여기는 어딘가... 나는 누구인가...
2. 스트리트 파이터, 류의 '승룡권'
격투 게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 특히 '파동권', '승룡권'은 어렸을 때 한 번쯤 따라해봤을 포즈일 것이다. 그 중에서 '파동권'은 사실 장풍 자체가 나가기 힘들기 때문에 게임메카 기자들은 '승룡권'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승룡권'이 보기엔 쉬워보여도 제대로 사용하기 어려운 기술이다.
조리단 기자 : 훗, 류는 나의 사제임. 걔보다 내가 더 . ㅉㅉ
박쓰랄 기자 : (얘가 약 먹더니 정신이 나갔나) 파동권도 못쓰면서 무슨 승룡권이야...
조리단 기자 : 님 그럼 내 승룡권 한 번 받아보쇼. 그럼 이해할거임.
이라면서 성공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결국 게임메카 기자들은 반신반의하며 지켜보기로 했다.
▲ 사실 류 보다는 켄의 승룡권과 자세는 비슷했다 그런데 근육이 없어서 자세가 정말 안나온다
▲ 의외로 승룡권이 제대로 들어갔다 그런데...
▲ 제대로 턱을 맞은 박쓰랄 기자 그는 저 하늘의 별이 되었다
맞아본 박쓰랄 기자의 반응 : ......(그는 정신을 하늘에 두고 왔다)
3. 던전앤파이터, 격투가의 '로우킥'
인기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에도 다양한 기술이 있다. 특히 격투가의 기술은 화려하고 멋있기 때문에 실제로 구현할 수 있을까 의문이었다. 그러나 조리단 기자는
조리단 기자 : 무쿠조가 된 나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박쓰랄 기자 : ...니가 강해진 것은 인정하겠는데 아무리 봐도 무리야. 포기해.
조리단 기자 : 할 수 있다고!! 님 맞고 나서 후회하지 마셈!!
라며 우겼다. 결국 그의 고집대로 격투가의 스킬을 사용해보기로 했다. 그러나 그가 사용한 스킬은 게임메카 기자들이 생각한 화려한 스킬과 전혀 다른 스킬이었으니...
▲ 던전앤파이터 생활 5년간 모든 스킬을 봤고 2주간 모두 섭렵했다며 각오하라는 조리단 기자
▲ 그러나 그가 사용한 것은 단순하지만 무지하게 아픈 '로우킥'이었다
▲ 야 이 잣샤, 거기 서!!(박쓰랄), ㅌㅌㅌ(조리단)
맞아본 박쓰랄 기자의 반응 : 기획 끝나고 보자.
4. 킹 오브 파이터즈, 쿄의 '최종결전오의 무식'
SNK 플레이모어를 대표하는 격투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의 주인공 '쿠사나기 쿄'는 매우 인기있는 주인공이다. 그의 박력 넘치는 액션 때문에 수많은 90년대 학생들이 라이터를 튕기며 흉내를 내기도 했다. '오로치 편'의 마지막 편인 '킹 오브 파이터즈 97'에서 처음 보여준 쿄의 필살기 '최종결전오의 무식'은 강력한 데미지와 함께 화려한 이펙트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던 필살기다. 그런데 이 동작을 조리단 기자가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리단 기자 : 류는 내 사제고 쿄는 내 동생임. 깝ㄴㄴ
박쓰랄 기자 : ...라이터 키고 장난하려고?
조리단 기자 : (뜨끔)아, 아무튼 받아보쇼. 나의 강력함을 체험해보면 알 것임!!
박쓰랄 기자 : ...수상한데...
어찌되었건 조리단 기자의 뜻대로 시험해보았다. 그런데...
▲ 역시 그도 불꽃은 바로 만들 수 없는지 지포라이터를 켰다
▲ 최종결전오의 무식! 을 외치며 그는 손을 휘둘렀다
맞아본 박쓰랄 기자의 반응 : 으악!! 내 몸이 탄다, 야 임마 라이터 키고 휘발류를 뿌리는 게 어딨어!!!!!!!!!!!
이번엔 박쓰랄 기자가 악령좀비의 도움을 받아야 할 거 같다...
메카외전팀은 게임메카를 찾아주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받고 있습니다. 메카외전팀이 실험해주었으면 하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댓글로 남겨 주시면 검토 후 실험해 드립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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