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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자대면] 오우~ 제대로 화끈하네! 드래곤에이지/L4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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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삼자대면은 11월 셋째 주부터 마지막 주 사이에 발매되는 PC/온라인/콘솔 게임 중 기대작 5종을 선정하여 각 게임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온라인 게임 부분에서는 오는 11월 19일 대망의 OBT를 실시하는 ‘엔젤러브 온라인’과 통쾌한 액션 쾌감으로 액션 RPG 장르의 재미요소를 잘 살렸다는 호평을 받은 ‘비바 파이터’를 화제작으로 선정했습니다.

콘솔 게임 중에서는 총 3개의 타이틀을 관심작으로 선정해보았습니다. ‘발더스 게이트’, ‘네버윈터나이츠’ 등 대작 RPG를 제작해낸 바이오웨어의 노하우가 집결된 최신작, ‘드래곤에이지: 오리진스’와 유저들에게 좀비 FPS계의 최고봉이라 손꼽히는 ‘레프트 4 데드 2’, 마지막으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다양한 수수께끼로 그 재미를 더한 ‘레이튼 교수와 마성의 피리’가 이번 삼자대면의 소개 타이틀로 결정되었습니다.

 

삼자대면의 맴버 소개

이름 : 라인하트

좋아하는 장르 : JRPG, 액션게임. 스토리가 좋은 게임이라면 뭐든지 좋아함.

게임 평가 성향 :  게임에 대한 평가가 개인적으로 까다로운 편이지만 좋아하는 게임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름 : 페니리스

좋아하는 장르 : RPG, 공포게임 주로 화이트데이 같은 공포 게임을 좋아한다.

게임 평가 성향 : 어떻게든 게임을 좋게 보려고 자기세뇌 하는 편. 모든 게임이 재미있어 보인다!

이름 : 내가건담

좋아하는 장르 : 열혈과 혼이 들어간 게임. 슈퍼로봇대전을 몹시 좋아함
 

게임 평가 성향 : 열혈과 혼이 들어가지 않은 게임은 일단 까고 본다.

 

[멀티] 드래곤에이지: 오리진스

RPG 명가 ‘바이오웨어’의 최신작인 ‘드래곤에이지: 오리진스’는 정통 RPG의 계통을 이어갈 기대작으로 개발 단계에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스토리적인 완성도와 정밀한 그래픽 구현도, 몬스터와 벌이는 박력 넘치는 액션까지, RPG로써 갖추어야 할 요소를 두루 갖춘 높은 완성도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드래곤에이지: 오리진스’는 오는 11월 17일 PC, PS3, Xbox360 기종으로 국내에 정식 발매되며 한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300페이지 가량의 공략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게임에 대한 한마디

한글화가 아쉬운 게임

스샷과 동영상으로 낚은 희대의 게임

이거 RPG가 아니라 성인게임?

 

라인하트 : ‘드래곤에이지’는 '발더스게이트',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기사단', '네버윈터나이츠' 시리즈로 유명한 바이오웨어의 신작으로 이미 골수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은 작품이지.

내가건담 : 하지만 한글화가 안됐잖아? 아마 안될 거야.

페니리스 : 그래서 이번에 정발 되는 ‘드래곤에이지’에는 300페이지 분량의 공략집을 동봉해준다고 하잖아.. 또 바이오웨어의 스토리텔링 능력을 생각하면 기대가 아주 안가는 것은 아니야.

라인하트 : 확실히 스토리텔링을 느끼기 위해선 한글화가 되어야 했는데, 정말 아쉬운 부분이지. 아마 이 부분은 유저에 의한 비공식 한글 패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페니리스 : 그런데 게임 등급이 성인 등급으로 책정된게 폭력성 때문이 아니라면서? 난 당연히 그런줄 알았는데..

내가건담 : 나도 그건 재밌게 봤어 동료랑 친분을 쌓다 보면 해당 NPC와 진한 로맨스를 즐길 수 있는 거지?

라인하트 : 그건 바이오웨어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시스템이야 언제나 등장인물간의 러브라인을 강조하고 있거든.

페니리스 : 문제는 그 로맨스가 성별구분이 없다는 거지 처음 동영상 공개 된걸 봤을 때 깜짝 놀랐어.

라인하트 : 확실히 해외에서도 국내에서도 동성애는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바이오웨어가 무리수를 둔거지 과연 유저들에게 어떻게 받아 들여질 지가 또 궁금해지는 시스템이야 개인적으론 별 상관없지만...

페니리스 : 그래도 게임 내 주 콘텐츠도 아니고 그냥 재미요소로 들어가 있는 건데 없는 것보단 낫잖아?

라인하트 : '드래곤에이지'에 대한 여러 말이 많지만 바이오웨어가 개발했다는 하나로 믿는 팬들이 많이 있는건 사실이지. 저번 EA할로윈 파티 시연대에서 접해봤는데, 게임 텍스트 분량이 ‘토먼트’ 정도로 방대하고 전체적인 완성도도 높은 편이였어 확실히 대작이라고 생각되는 작품!

 

[멀티] 레프트 4 데드 2

인해전술로 4명의 주인공들에게 밀려오는 많은 좀비들과 벌이는 생존이 걸린 전투! ‘레프트 4 데드 2’는 이러한 전작의 콘셉을 더욱 극대화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새로운 4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레프트 4 데드 2’는 더욱 강력해진 좀비들과 전기톱, 프라이팬을 포함한 신규 무기들을 추가하여 특유의 잔인함을 강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프트 4 데드 2’는 11월 17일 PC와 Xbox360 기종으로 국내에 정식 발매됩니다.

게임에 대한 한마디

요즘 FPS 게임의 대세인 좀비모드를 본격적으로 즐기는 게임

나는 달리는 좀비들이 너무 좋더라...

조이를 돌려줘!

 

라인하트 : '레프트 4 데드'! 멀티플레이에서 협력의 재미를 찾게 해준 좀비 게임! 개인적으로 후속작 찬성.

페니리스 : 특히 이번에는 자체 엔진을 강화해서 보다 변화가 많은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매번 게임을 할 때마다 새로운 기분으로 좀비들을 맞을 수 있지.

내가건담 : 조이가 안 나오던데… 조이를 돌려줘.. '레프트 4 데드'의 스타였는데!

라인하트 : 캐릭터의 변화는 과감한 선택일거야. '레프트 4 데드'의 설정상 낯선 사람들이 힘을 합쳐 위기를 탈출한다는 내용이니까 전작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 동료들이 다시 등장하면 주제가 흐트러지겠지.

페니리스 : 동료는 다르지만 이번에는 전기톱이나 전자기타와 같은 10가지 이상의 근접 무기가 새로 제공되기 때문에 새로운 동료로 새로운 손맛을 느끼게 해줄 것 같아.

내가건담 : 확실히 전기톱 같은 경우 영상을 봤을 때 좀비를 분쇄하는 손맛이 있어 보였는데 야구방망이나 도끼 같은 원초적인 무기들도 잔뜩 나오니까 근접전이 훨씬 재밌어 지겠군!

라인하트 : 독일 버전에서는 카운터스트라이크에 나왔던 무기들이 추가되기도 하고 근접무기뿐 아니라 총기류도 많이 추가 된다고 하니 기대된다.

페니리스 : '레프트 4 데드 2' 하다 보면 최근 온라인게임에서 밀고 있는 좀비모드는 어린애 장난으로 보일 것 같아.

라인하트 : '드래곤에이지'와 마찬가지로 EA할로윈 파티에서 해봤는데 충실한 한글화와 더불어 영악해진 좀비들로 인해 게임 몰입감이 장난 아니었기 때문에 이건 확실히 성공한 후속작의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NDS] 레이튼 교수와 마신의 피리

‘레이튼 교수’ 시리즈의 최신작인 ‘레이튼 교수와 마신의 피리’가 새로운 수수께끼와 스토리로 단장한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의 3년 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게임은 특히 레이튼 교수의 귀여운 조수, 루크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이튼 교수와 마신의 피리’는 오는 11월 26일 일본에서 NDS로 발매될 예정입니다.

게임에 대한 한마디

머리 아픈 퍼즐 게임 하지만 재밌다!

중절모가 잘 어울리는 영국신사 레이튼과 귀여운 조수

루크를 보는 맛이 쏠쏠하다

퀴즈만 풀어도 영웅이 되는 신기한 게임

 

라인하트 : 한국에 정발된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을 플레이 할 때 내 머리가 이거 밖에 안됐나 싶을 정도로 답답한 적이 많았는데 이번엔 더 어려워졌나?

페니리스 : 그렇게 어려워지지는 않았을 거야 다만 수수께끼의 수가 늘어나고 게임의 시간적 개념이 도입 된다는 것뿐...

내가건담 : 가장 중요한 정발 여부는 어떻게 되는 거지?

라인하트 : 일본에서는 11월 26일에 발매되지만 한국은 알 수 없지.. 게다가 레이튼교수 시리즈는 마신의 피리 말고도 한국에 나오지 않은 작품이 아직 2개나 더 있기 때문에 당장은 정발은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돼.

페니리스 : 퍼즐적인 완성도 뿐만 아니라 안에 숨겨진 이야기나 귀여운 그래픽 등 장점이 많은 게임인데 아쉽다... 진짜 아쉽다...

내가건담 : 하지만 이번에 스토리가 새로 시작되기 때문에 앞에 발매되지 않은 두 작품을 건너 뛰고라도 정식 발매가 가능하지 않을까?

라인하트 : 확실히 이번 작품은 루크를 만나기 3년 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니까 가능성은 있어 하지만 게임 내 시간 순서에 상관 없이 앞의 두 작품이 안된 것으로 보아 이번 작품도 힘들다고 생각되지.

페니리스 : 아마 안될거야… 3년 전의 귀여운 루크를 보고 싶었는데 일본어를 배워야겠어.

라인하트 : 한마디로 수수께끼의 거인이 나타나 마을을 파괴하건 말건 우리에겐 상관 없는 이야기라 이거지! 우린 못 할 거니까.

 

[온라인] 엔젤러브 온라인

그 동안 오픈 베타를 하지 않아 유저들의 속을 끓였던 ‘엔젤러브 온라인’이 드디어 오는 11월 19일부터 오픈 베타를 시작합니다. ‘엔젤러브 온라인’은 귀여운 디자인과 가벼운 게임성으로 남녀노소가 모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밝은 분위기의 MMORPG입니다. 특히 게임 내에서 자체적으로 오토 사냥을 지원하기 때문에 게임에 투자할 시간이 별로 없는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이 즐기기에 부담이 없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임에 대한 한마디

귀여운 캐릭터로 커뮤니티성을 극대화한 게임

게임 초보들도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게임

10만 명 못 모으지 않았나?

 

라인하트 : 이야인터렉티브에서 수입한 '엔젤러브 온라인'이 11월 19일 정식 오픈 베타를 실시한다! 그간 오픈 베타를 계속 미뤄와서 실망한 유저도 많았지만 이제 정식 오픈 베타를 시작하니 모두 ‘엔젤러브’로 돌아오세요!

페니리스 : 이번에 새로 오픈 하면서 제한 레벨을 80으로 상향하고 대신에 이와 어울리는 신규 맵과 스킬 몬스터 아이템들을 추가 한데, 특히 레벨 60이상의 콘텐츠는 엔젤러브의 특징인 자동사냥을 할 수 없게 되어 있을 뿐 아니라 난이도가 꽤 있어서 파티를 반드시 해야 원활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해.

내가건담 : 하지만 60까지는 자동으로 레벨업이 가능하니까 시간이 없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즐기기에 부담이 없는 것 같아. 확실히 오토가 공식적으로 된다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니까 웹게임의 경우도 그래서 인기가 많고.

라인하트 : 6일에서 8일까지 진행하는 1차 프리 오픈 베타와 13일에서 17일까지 진행하는 2차 프리 오픈 베타의 경우는 데이터 초기화를 거치지 않고 바로 오픈 베타로 이어진다고 하니까 실질적으로 6일부터 오픈 한다고 봐도 되겠지.

페니리스 : 지난 CBT를 해봤는데 싸이X드의 미니룸처럼 가구를 사서 직접 꾸밀 수 있는 자기공간이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 그리고 게임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생각보다 더 잘 이뤄져서 게임에 상관없이 사람을 대하는 것 자체가 즐거웠던 것 같아.

내가건담 : 게임이 오토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오토만 돌리고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지 않을 것 같은데 실제론 안 그런가?

라인하트 :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지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접속한 순간에 오토가 아닌 사람들끼리는 자연히 커뮤니티가 이뤄지게 되지 서로의 집에 놀러가서 논다던가 역으로 초대해서 파티를 연다던가 그리고 쉬러갈때는 오토를 돌리는거야 그럼 자연히 인맥도 늘어나게 되기 때문에 이거야말로 '엔젤러브'의 보이지 않는 손 효과라 볼 수 있지.

페니리스 : 그렇기 때문에 게임을 하드코어하게 즐기는 유저에게는 '엔젤러브'는 너무 가벼운 게임일지도 몰라. 이건 노가다도 없고 퀘스트도 미미하고 사람을 대하는 게임이지 파고드는 게임이 아니니까.

내가건담 : 난 초 하드코어 유저니까 다른 게임 하면서 엔젤러브 오토 돌려야겠다.

 

[온라인] 비바 파이터

간단하면서도 연계성 높은 콤보 시스템으로 통쾌한 액션 쾌감을 어필한 ‘비바 파이터’가 오는 11월 19일부터 프리 오픈 베타를 진행합니다. 이번 프리 오픈 베타는 서버의 안정성과 게임의 최종적인 완성도를 시험하는 장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버프 시스템은 ‘룬’의 추가와 함께 지난 2차 CBT에서 완성도를 지적 받았던 제작 직업, 부 직업 시스템의 수정 등,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된 수많은 내적 수정 작업을 프리 OBT를 통해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임에 대한 한마디

호쾌한 액션이 마음에 드는 게임

던파 그 이상 그 이하의 의미도 발견하지 못했다

왜 직업마다 성별을 결정할 수 없는 거지?

 

라인하트 : ‘던전앤파이터’의 아성을 넘겠다고 나왔지만 실상 게임은 ‘던전앤파이터’라기 보다 '엘소드', '카바티나 스토리'와 비슷하게 나온 게임이지. Y축이 없어서 느낌이 비슷하달까?

페니리스 : 지난 2차 CBT때 접해봤는데 던파는 커녕 게임에 인상적인 재미요소가 없었어 그래서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아

내가건담 : 아무리 봐도 던파를 넘어서기 보다는 던파의 아류작인 것 같은데?

라인하트 : 그래도 화려한 콤보로 인한 타격감과 일기당천을 내세운 호쾌함은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주지.

페니리스 : 또 강화 때문에 미치는 던파랑은 달리 상당히 간단하고 편리한 강화 시스템으로 강화에 대한 부담이 없었어.

내가건담 : 캐릭터는 마음에 드는데 왜 성별을 선택할 수 없는 거지? 도트게임도 아닌데 말이야.

라인하트 : 그건 개발사 마음이 아닐까? 사실 남,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액션 게임은 드물지.

페니리스 : 내가 보기엔 남자 캐릭터도 성별이 구분 안 갈 정도로 예쁘기 때문에 상관없지 않을까?

내가건담 : 난 게이가 아니야.

라인하트 : 다들 그렇게 게이가 되어 가는 거야. 확실히 1차 CBT때는 많은 혹평을 받았지만 2차 CBT에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고 이번 프리 OBT는 개인적으로 공개된 영상들이 너무 기대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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