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남자와 여자가 공존하며 살아가는 것과 같이 와우에서도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공존하며 살고 있다. 이는 공존이 아닌 대립이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 서버의 인구비율 문제를 보면 이것은 결코 대립이 아닌 공존이라 말하고 싶다. 어느 한쪽의 균형이라도 깨진다면 진정한 와우의 세계는 있을 수 없다. 50%의 컨텐츠를 차지하고 있는 호드! 그들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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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사는 크리스 멧젠의 호드 이야기2로 스랄에 대한 좀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본다.
(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크리스 멧젠)
지금의 호드는 여러 종족과 문화가 복합되어 만들어진 하나의 거대한 연합이다. 전사의 기질을 지닌 오크, 숭고한 영혼의 타우렌, 트롤 의술사, 스컬지에 대항해 봉기한 포세이큰 언데드가 얼라이언스의 확장을 막기 위해 함께 힘을 합친 것이다. 우리의 문명은 고대 나이트 엘프나 드워프의 문명보다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성장해가고 있다. 이와 같은 신생 국가에서 강력한 지도력은 백성들을 다스리고 이끄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재건과 재생의 어려운 시기에 위대한 영웅들이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있어 큰 축복이다.
나는 오랜 삶을 살아왔고 많은 대족장들의 흥망성쇠를 직접 보아 왔으나 지금까지 대족장 스랄처럼 책임감 있고 고귀한 정신으로 강한 지도력을 수행하는 자를 본 적이 없다. 그의 아버지 듀로탄처럼 스랄은 전사의 용맹함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는 선친이 가지고 있지 못했던 성품을 소유하고 있다. 그는 주술사의 지혜를 가지고 있으며 제아무리 사악한 흑마법사라도 대적할만한 영리함, 뛰어난 외교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는 용맹한 성품과 인간 및 다른 종족에 대한 날카로운 이해력을 가지고 있다. 나에겐 그를 섬기는 것이 더 없는 영광이며 그의 지도력이 불타는 군단이 오래 전 빼앗아간 우리의 존엄성을 되찾고 우리 백성을 황금 시대로 인도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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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호드를 이끄는 것은 스랄 혼자만은 아니다. 그의 외교력 덕택에 다른 종족의 유능한 지도자들을 우리 편으로 끌어 들일 수 있었고 새로운 동맹의 영입은 호드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케른 블러드후프 역시 스랄만큼 강인한 의지를 지니고 백성들에게 감화를 주는 자이다. 그는 나이에 걸맞는 지혜와 현명함을 가지고 있다. 스랄이 호드의 지도자라는 사실은 논란의 여지가 없으나 케른은 호드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며 스랄에게 주술 신앙을 가르치는 스승이기도 하다. 또한 볼진은 ?수 년 전 그의 아버지 센진이 용감한 최후를 맞이한 이후 그 뒤를 이어 단기간에 검은창부족의 지도자로 성장했으며 지금은 스랄 옆에서 스랄의 충실한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다. 포세이큰의 밴시 여왕인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비록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으나 강인한 의지와 성품을 지녔으며 이는 공포의 리치 왕조차 대적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녀의 심장이 불사의 차가운 손에 의해 식었을 때 그녀가 엘프일 당시 가지고 있던 오랜 증오가 수그러들었기를 바랄 뿐이다. |
이들이 우리 호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영웅들이다. 이들의 영웅담은 우리 모두에게 더 위대한 공적과 대의를 일깨워 주고 있다. 이러한 영웅들이 없었다면 현재 호드의 입지는 어떠했을까? 무엇보다 호드의 대들보이자 중심은 스랄이다. 그의 이야기는 우리 백성에게 많은 힘과 격려가 되며 나는 여기서 그의 이야기를 통해 그가 우리 호드에 가져다 주는 영향력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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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랄 (호드의 위대한 영웅), 아이트리그 (대족장 스랄의 조언자) |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오크가 오크의 손이 아닌 인간의 노예로 길러졌다는 것은 굉장히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스랄은 다른 오크와의 접촉이 단절된 채로 자신의 고귀한 혈통조차 모른 채 성장했다.
제 2차 대전쟁의 여파로 인간 군주와 기사들은 자신들의 영지로 복귀하여 피폐해진 고향 땅을 재건하기 시작했다. 그 중 던홀드의 애델라스 블랙무어라는 자가 있었다. 블랙무어 군주는 고귀한 심성의 소유자는 아니었다. 비록 우리에게는 적이지만 빛의 수호자 우서 경과 안두인 로서 경과 같은 얼라이언스 영웅들은 자신들의 종족을 지키기 위해 싸워온 위대한 영웅들이다.
그들은 우리의 적이었으나 우리는 그들의 신념과 용기에 대해서는 존경을 표한다. 하지만 블랙무어 군주는 그렇지 않았다. 탐욕스럽고 사악한 인간이었던 그는 2차 대전쟁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에 급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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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차 대전쟁이 발발할 당시 블랙무어는 전장에서 버려진 한 오크 고아를 발견했다. 사악한 그에게 한 가지 계략이 문득 떠오르게 된다. 오크들을 전사로 성장시켜 그들을 자신에게 복종하는 노예 부대로 만드는 것이 그것이었다. 그는 이 어린 오크를 던홀드로 데려가 비밀스러운 장소에 숨기고 어느 누구도 접근하지 못하게 하였다.
블랙무어는 이 오크 고아의 이름을 스랄이라 명했고 이 아이를 충직한 노예로 성장시키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이 오크에게 인간의 전투술, 철학, 전술 등을 교육시켰다. 블랙무어의 유일한 목표는 스랄을 하나의 병기로 성장시키는 것이었다.
스랄은 인간보다 강하고 다른 오크보다 똑똑하지만 의지가 없고 철저히 블랙무어에게 복종하도록 교육을 받게 되었다. 스랄은 다른 오크를 연합하여 블랙무어를 대신해 블랙무어에게 충성하도록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스랄은 블랙무어가 상상했던 것 보다 더욱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스랄이 받은 인간의 교육은 성공적이었다. 그는 당대 어느 오크보다 지혜롭고 현명한 오크가 되었다. 하지만 그의 정신은 자유에 대한 열정으로 불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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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랄이 강건한 오크로 성장한 후 그는 블랙무어의 손아귀에서 탈출하게 되었다. 같은 종족인 오크와는 격리되어 있었지만 소문을 통해 살아남은 많은 오크들이 던홀드 근처 포로 수용소에 집결되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아제로스의 황무지로 탈출한 스랄은 블랙무어의 요새에서 벗어나 오크 종족의 평화와 존재 이유를 되찾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자신의 잃어버린 동족을 찾아갔다. 하지만 그의 희망은 알터랙 산맥의 포로 수용소에 감금되어 있던 자신의 동료 오크들을 발견하고 좌절되었다. 새로운 수용소를 방문할 때마다 그는 자신의 영혼이 점차 약해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른 오크들의 눈을 보았을 때 그는 그가 생각했던 자랑스러운 전사의 모습이 아닌 우리에 갇힌 짐승처럼 무기력한 포로의 모습만 보일 뿐이었다. |
스랄은 자신의 동족이 이처럼 나약한 종족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또 다른 곳에서 오크의 열정을 되찾기로 결심한다. 그는 한 명의 외로운 오크 족장이 전쟁 후 수년 동안 인간 정찰대의 감시망을 피해왔다는 전설을 기억하고 있었다. 자유를 찾은 이 마지막 족장의 이름은 그롬 헬스크림이었다.
헬스크림은 전쟁노래 부족을 이끌어 인간을 상대로 비밀리에 전투를 주도해 왔다. 많은 수소문 끝에 스랄은 헬스크림을 찾게 되었고 그로부터 오크 전사의 전통에 관한 모든 지식을 습득했다. 헬스크림은 스랄에게 그 자신도 사로잡힌 오크를 포로 수용소의 무기력함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악마가 호드를 저버렸을 때 그들은 오크의 삶의 의지마저 빼앗아간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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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크림의 지도하에 훈련과 교육을 받은 스랄은 빠른 속도로 강력한 전사로 성장한다. 하지만 그는 얼라이언스와의 전투에서 최전방에 투입될 단순한 병사 이상의 인물이 될 운명이었다. 이상주의자였던 스랄은 헬스크림에게 자신의 종족을 다시 일깨우고 억압에서 해방시킬 방법이 있음을 확신시켰다.
헬스크림은 스랄을 북쪽으로 파견하고 거기에는 또 다른 부족이 얼라이언스의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그들은 서리늑대 부족이라고 불렸으며 그들은 헬스크림이 가르쳤던 것 보다 더욱 오래되고 강력한 전통을 지켜오고 있었다. 곧 다시 만나게 될 운명이라는 것을 안 스랄은 새로운 동료와 동맹에게 작별을 고하고 북부 로데론의 눈덮인 산으로 향했다.
스랄은 곧 서리늑대부족을 만나게 되었다. 서리늑대부족은 제 2차 대전쟁이 발발하기 전부터 이 얼어 붙은 산에서 홀로 외로이 살아오고 있었다. 이들은 오래 전 그들의 족장 듀로탄이 타락한 흑마법사 굴단의 지배에 대항했을 때 추방된 부족이다. 듀로탄은 굴단에 대항했고 불타는 군단의 악마의 힘과 결탁한 그들의 형제가 오크 종족을 파멸시키게 될 것이라 경고했지만 어느 누구도 그 말을 듣지 않았으며 굴단은 듀로탄과 그의 서리늑대 부족을 얼음으로 가득한 아제로스 북부의 황폐한 땅으로 추방시켰다.
북부의 눈보라와 얼음 덮인 산에서 스랄은 마침내 자신의 진정한 혈통을 발견하게 된다. 그럼으로써 그는 자신의 의지를 더욱 강하게 불태웠다. 서리늑대 부족의 척후병들이 이 젊은 오크 방랑자를 드렉타르 앞에 데려 왔을 때 드렉타르는 이 젊은 오크에게서 듀로탄의 가슴에 불타고 있는 것과 같은 열정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정신은 불타는 군단의 노예였던 오크들에게서는 거의 찾을 수 없는 비범한 희망의 빛, 이상과 열정이 합쳐져 있었다. 서리늑대 부족은 그를 반갑게 맞아 주었고 드렉타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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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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