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전쟁의 시작 다룬다, ‘아이온 템페스트’ 공개

엔씨소프트는 자사 대표 MMORPG ‘리니지’를 성공적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데뷔시켰다. 이에 다른 인기 온라인게임도 하나 둘씩 모바일로 진출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천족과 마족의 대립을 담은 ‘아이온’이다.

엔씨소프트는 7일, 자사 신작게임 발표회 ‘디렉터스 컷’을 통해 모바일 MMORPG ‘아이온 템페스트’를 공개했다. ‘아이온 템페스트’는 원작 ‘아이온’에서 9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데바와 용족이 치열하게 싸우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게임은 ‘당신으로부터 시작되는 천년 전쟁’을 슬로건으로 삼아, 플레이어가 게임 곳곳에서 다양한 전장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필드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PvP, 일종의 길드에 해당하는 ‘레기온’ 단위의 협력과 갈등을 통해 대규모 필드 전투의 정수를 담아내는 것이 ‘아이온 템페스트’의 목표.

아울러 ‘아이온 템페스트’가 집중한 점은 MMORPG 특유의 재미를 담는 것이다. 그 일환이 바로 그간 모바일게임에서는 다소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던 파티 플레이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게임을 소개한 엔씨소프트 이태하 시더(Seeder)는 “다양한 플레이어와의 상호작용 및 직업별 파티 플레이의 매력을 모바일에 맞게끔 최적화했다”고 소개했다.

전투 외에도 자원을 모으는 채집, 강력한 장비를 만드는 제작, 나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외모 변화, 원작에서 호평을 받은 날개와 활강 등을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이태하 시더는 “원작 ‘아이온’의 추억과 재미를 모바일에서 느낄 수 있도록 제작 중이며, 기대를 뛰어넘는 ‘넥스트’를 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다만, 아직까지 개발이 진행되는 부분도 있다. 현장에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하늘을 비행하는 캐릭터들이 전투를 벌이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이태화 시더는 “비행을 구현하고 전투를 적용해봤는데, 실제 모바일 기기에서 잘 될 지는 많은 물음표가 있다. 이를 어떻게 적용할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아직 개발 방향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음을 빍혔다.

‘아이온 템페스트’는 오는 2018년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