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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한국 계정으로는 ‘온라인 서비스’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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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의 신형 콘솔 닌텐도 스위치는 발매 전부터 ‘반쪽짜리 국내 발매’라는 우려 섞인 시선을 받았다. 기기는 나오는데 정작 그 안에 있는 시스템 언어는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 가지 문제점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로 한국 계정으로는 닌텐도 스위치의 주요 기능인 닌텐도e숍과 온라인 서비스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닌텐도 후쿠다 히로유키 대표이사는 게임메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닌텐도e숍 및 온라인 서비스의 한국 전개는 현 시점에서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즉, 국내 발매된 닌텐도 스위치에 한국 닌텐도 어카운트로 로그인할 경우, 닌텐도e숍과 온라인 서비스 같은 핵심 기능을 이용하는데 제한이 생긴다는 것.

닌텐도
▲ 한국 계정으로는 닌텐도 스위치 기능을 이용하기 어렵다 (사진출처: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닌텐도 스위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용자 등록을 해야 한다. 이 때 사용되는 것이 바로 ‘닌텐도 어카운트’다. 특히 계정의 국가에 따라 디지털 다운로드로 구매할 수 있는 게임이 달라지고, 결제 방식도 달라진다. 또한, 닌텐도가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전용 서비스 ‘마이 닌텐도’를 사용하는데도 쓰인다. 국내에서도 닌텐도3DS용 디지털 다운로드 게임을 구매하려면 한국 계정을 만들어서 기기에 로그인해야 한다.

그러나 닌텐도3DS에서 사용하던 계정을 닌텐도 스위치에서는 사용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먼저 닌텐도e숍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디지털 다운로드로는 게임을 구매할 수 없다. 따라서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패키지를 구매해야 한다. 아울러 닌텐도3DS를 사용하며 계정에 충전한 돈을 사용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DLC 판매 여부도 불투명하다. 특히 닌텐도는 2017년 10월 실적 발표에서, 닌텐도 스위치에서 디지털 다운로드가 크게 늘어서 전년 동기 대비 55% 올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닌텐도 스위치에서 디지털 다운로드 판매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인데, 국내에서는 이를 사용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서비스도 한국 계정으로는 이용할 수 없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서비스란 닌텐도가 제공하는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로, 2018년부터 유료 전환된다. 다른 콘솔인 PS4와 Xbox One처럼 인터넷을 사용한 멀티 플레이를 하려면 반드시 온라인 서비스를 결제해야 한다. 즉, 한국 계정으로는 멀티플레이를 제대로 즐길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몬스터 헌터 XX’,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스플래툰 2’처럼 멀티플레이가 핵심인 게임은 한국 계정으로는 제대로 즐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스플래툰
▲ 멀티플레이가 핵심인 '스플래툰 2'는 해외 계정으로 즐겨야 한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따라서 국내에서 닌텐도e숍이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해외 계정을 만들어서 로그인해야 한다. 특히 해외 계정의 경우, 국내에서 판매되는 닌텐도 기프트 카드를 사용할 수 없기 떄문에 게임을 구매하거나 온라인 서비스를 결제하는 것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전에 알려진 것처럼 시스템 언어도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 영어나 일본어를 이용해야 한다. 여기에 닌텐도e숍과 온라인 서비스도 해외 계정을 요구한다. 사실상 정식 발매된 닌텐도 스위치가 해외에서 ‘직구’한 것과 큰 차이가 없는 셈이다. 한국닌텐도가 ‘반쪽짜리 국내 발매’를 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게임 내 한국어 메뉴 설정이 추가된 닌텐도 스위치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닌텐도 스위치 시스템 언어는 한국어화 되지 않는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하는 후쿠다 히로유키 대표와 진행한 질의응답이다.

닌텐도 스위치가 가진 특징이나 장점을 설명해달라.

후쿠다 히로유키 대표: 닌텐도 스위치는 상황에 맞게 형태를 바꾸는 게임기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와도 즐길 수 있는 것이 콘셉트다. 집에서는 TV 화면 앞에서, 밖에서는 휴대 게임기처럼 자유로운 플레이 스타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처음부터 컨트롤러 ‘조이콘’이 2개 장착되어 있어서 닌텐도 스위치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과도 즐거움을 나누며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국내 발매 버전 시스템 언어가 한국어가 아니다. 반쪽짜리 국내 발매란 의견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또한, 추후 업데이트 등으로 시스템 언어 한국어가 지원될 가능성이 있나?

후쿠다 히로유키 대표: 사정이 있어서 본체 언어는 외국어로 발매하게 됐다. 본체 설정 등에 대해서는 한국어 설명서 등을 준비하여 대응하도록 하겠다. 본체 한국어화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는 미정이다.

‘제노블레이드 2’ 등 국내에서도 기대작으로 꼽히는 닌텐도 게임이 한국어화 되지 않는다. 한국닌텐도는 지금까지 퍼스트파티 타이틀은 대부분 현지화했는데 이제는 기대하기 어려울까?

후쿠다 히로유키 대표: 하나의 타이틀이라도 더 많이 한국어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닌텐도e숍은 지금 닌텐도 3DS에서 사용되는 것처럼 닌텐도 스위치에서도 사용할 수 있나?

후쿠다 히로유키 대표: e숍 전개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는 미정이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서비스는 2018년부터 유료화된다. 국내에서도 동일한 시기에 유료화가 진행되나? 또, 온라인 서비스를 즐기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나?

후쿠다 히로유키 대표: 온라인 서비스의 한국 전개는 현시점에서 미정이다.

출시가 늦어진 탓에 해외에서 닌텐도 스위치를 직접 구매한 게이머도 많다. 이러한 사람들의 경우, AS 등 공식적인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가?

후쿠다 히로유키 대표: 한국닌텐도가 판매한 닌텐도 스위치에 대해서만 수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닌텐도 스위치의 아이 보호 프로그램인 ‘미마모리 스위치(みまもりSWITCH)’는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나?

후쿠다 히로유키 대표: 한국에서는 외국어 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닌텐도가 철수하고 일본에 흡수될 것이라는 악담이 인터넷에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대표로서 한 마디 부탁한다.

후쿠다 히로유키 대표: 닌텐도는 앞으로도 한국에서 열심히 비즈니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닌텐도 게임을 사랑하는 한국 게이머들이 최근 한국닌텐도에 실망한 것처럼 보인다. 한국 게이머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후쿠다 히로유키 대표: 닌텐도 스위치를 한국 시장에 발매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힌다. 닌텐도 스위치를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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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상
2003년, 에버퀘스트 기행기를 읽던 제가 게임메카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두근거림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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