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야생의 땅: 듀랑고'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은석 PD의 설명 (사진출처: 이은석 PD 트위터)
주변에 갑자기 사람이 쓰러졌는데 숨을 쉬지 않거나, 의식이 없으면 어찌해야 할 지 당황하기 마련이다. 119에 신고하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구급요원이 출동하기 전에 심폐소생술을 하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 중요성은 알지만, 방법을 몰라 헤맬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게임에서 간접 체험할 수 있다면 어떨까? 올해 1월에 출시된 ‘야생의 땅: 듀랑고’에는 실제 생활에도 응용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이 있다.
‘듀랑고’ 개발을 총괄한 넥슨 왓 스튜디오 이은석 PD는 지난 2월 23일,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듀랑고’ 속 심폐소생술을 담은 영상을 올린 트윗을 소개했다. ‘듀랑고’에는 게임 속에서 사망했을 경우 다른 유저에게 도움을 청하는 ‘구조요청’이 있다. 이 ‘구조요청’에 응하면 특정 리듬에 맞춰 심장을 압박하는 간단한 미니게임이 나온다.
이에 대해 이은석 PD는 “듀랑고의 심폐소생술 미니게임 음악은 실제로 의학계에서 권장하는 1분당 100회 압박 속도에 맞춰서 작곡됐다. 이 리듬을 기억해달라”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은석 PD는 대한심페소생협회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가슴압박 소생술’ 시행방법 URL을 트위터에 함께 걸어 관련 지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캐릭터를 살리는 심폐소생술 미니게임은 게임 속에서 아주 작은 부분일 수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 사용되는 음악을 ‘1분에 100회’라는 실제 심폐소생술에 맞는 리듬으로 만들어 현실에도 응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점이 눈길을 끈다. 이은석 PD는 “수백만 명이 게임을 하다 보면, 어느 날 현실에서 누군가 한 명의 소중한 목숨을 구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소망을 담아 만든 미니게임이다”라며 게임이 사람을 살릴 수 있길 바란다는 소망을 담았다.
대한심폐소생협회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CPR’ 설명에 따르면 심장마비를 목격한 사람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환자의 생명을 구할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진다. 또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환자 생존율이 3배 가량 높으며, 뇌 손상 등 심장마비로 인한 후유증도 예방할 수 있다.
이처럼 심폐소생술은 심장마비 환자를 살리는데 매우 중요한 응급처치다. 이를 게임 속에서 배울 수 있게 한 ‘듀랑고’ 제작진의 세심함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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