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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트럼프와 담판 짓겠다, 북미 게임협회도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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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ESA와 대담한다 (사진출처: 비지니스 인사이더)


북미 시간으로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게임업계 인사들을 초청해서 최근 학교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해명을 듣겠다고 선언했다. 당일 북미 게임협회인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 이하 ESA)는 초청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답했으나, 최근 입장이 바뀌었다. 정식으로 초청을 받았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담에 응하겠다는 것이다.

ESA는 북미 시간으로 5일, 트럼프 초청에 대한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ESA는 외신을 통해 오는 목요일 백악관에서 트럼프와 대담할 것이며, 이번 기회에 게임에 대한 근거 없는 불신과 오해를 풀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SA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 EA 등 글로벌 게임기업들이 소속된 조직이다.

ESA는 "전국민이 그렇듯 우리도 미국 총기범죄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데 깊은 우려를 품고 있다. 그러나 게임이 문제인 것은 아니다. (게임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는 전세계적으로 배급되고 소비되는데, 오직 미국만 다른 나라들에 비해 총기범죄 규모가 월등히 크다"며, 총기범죄의 배경으로 게임을 비난하는 주장에 맞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ESA는 이번 기회에 게임에 대한 세간 인식까지 개선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게임 등급이 어떻게 구분되고 부여되는지, 게이머 자식을 걱정하는 부모들에게 업계가 어떤 약속을 해줄 수 있는지 등을 사실근거에 기반해 설명하겠다는 것이다.

ESA와 트럼프 대통령 대담은 북미 시간으로 오는 8일 목요일에 진행된다. ESA 측에서 대표로 어떤 인사나 기업이 대표로 나서는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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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벽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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