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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임 개발자 협회, 게임을 총기범죄 희생양 삼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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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게임 개발자 협회 공식 로고 (사진출처: 국제 게임 개발자 협회 공식 홈페이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미 게임산업인 사이의 대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이 대담을 앞두고 3월 7일, 국제 게임 개발자 협회(International Game Developer Association, IGDA)에서도 성명을 발표했다. 게임과 총기범죄와 무관하다는 것이다.

IGDA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단도직입적으로 "비디오 게임과 총기범죄에 대해 직설적으로 얘기하겠다. 우리는 희생으로 쓰이지 않을 것이다. 진실은 분명하다. 비디오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과 총기범죄 사이에 보편적 상관관계가 있음을 입증한 연구 결과는 없다는 것이다"라는 말로 화두를 삼았다.

이어서 IGDA는 그간 쌓였던 듯한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냈다. 이들은 "미국도 전세계 다른 국가와 똑같은 게임들이 소비하지만, 총기 범죄는 미국에 한정된 문제다"라며, 게임이 총기범죄의 핵심 원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는 법을 준수하는 시민들이며 총기 규제에 동의한다"고도 이야기했다. 게임 개발자 및 플레이어에 대한 낙인에 반대한 것이다.


▲ 공식 트위터에 단호한 입장을 드러낸 IGDA (사진출처: IGDA 공식 트위터)

마지막으로 IGDA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총기규제를 거부하기 위해 비디오 게임을 희생양으로 삼는 작태에는 누구도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총기범죄의 원인으로 게임을 지목하는 것은 총기규제법안 반대자들의 농간이라고 역설했다.

실제로 2012년에는 전미총기협회 CEO 웨인 라피에르가 총기 범죄 원인이 게임에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당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난사로 26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라피에르는 이를 두고 아이들이 '불렛스톰', 'GTA', '모탈 컴뱃' 같은 게임을 하기 때문에 총기를 함부로 다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게임산업을 냉혹하고 부패한 어둠의 산업이라며, 국민들에게 폭력성의 씨앗을 심는 물건(게임)을 판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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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벽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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