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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분들에게˝... 소울워커, 퀘스트로 감사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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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저 감사 메모리얼 홀 전용 로딩화면 (출처: 게임메카 촬영)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

신규 유저 유입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소울워커'에 딱 어울리는 말이다. 소울워커는 최근 복귀·신규유저가 부쩍 늘었고, 이를 위해 다양한 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마련해 유저 맞이에 한창이다. 특히 게임을 찾아준 유저들에게 게임 속 퀘스트로 감사인사를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소울워커’는 지난 25일 패치를 통해 ‘감사(환영)의 메모리얼 홀’이라는 특정한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아이템을 유저들에게 배포했다. 해당 아이템을 사용할 경우 “워커님! 사랑합니다아아아아아! 워커니이이이이임!!!!!!!”라는 문구와 함께 특별한 로딩화면을 만나볼 수 있다.

로딩화면 끝에 이동된 장소 ‘메모리얼 홀’은 기존유저(감사)/신규유저(환영) 여부에 따라 내용이 다르다. 공통으로 ‘고마운 분들에게’라는 퀘스트를 받을 수 있으며, 배치된 NPC에게 말을 걸어 독백을 읽어 내려가는 형식으로 퀘스트가 진행된다.

그런데 이 ‘고마운 분들에게’ 퀘스트 내용이 화제다. 등장하는 NPC들은 기본적으로 유저들에게 그저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내용을 잘 읽어보면 “저희 회사… 흠흠, 별숲리그 얘기입니다. 오해하지 마시죠”, “망할 것 같던 별숲리그가 이렇게 활기를 찾으니 기분이 좋네요” 등 게임을 넘어 현실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 회사...가 아니라 별숲리그 입니다. (출처: 게임메카 촬영)

특히 은행 NPC ‘오든’(기존유저일 경우 등장)과 상인 NPC ‘요미’(신규유저일 경우 등장) 두 명의 NPC는 “서비스를 만족하는 손님들의 말씀 한 가지 한 가지 정말로 고맙다”, “백 명도 되지 않는 직원들보다 수천 명에 달하는 손님들의 경험이 피부로 느껴지는 일이 많다”, “지금껏 아무도 찾아주지 않아서 가게도 정리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찾아주신 분들께 미안한 마음뿐이다”와 같이 말하며 ‘소울워커’ 운영진을 대변하여 유저들에게 심심한 감사와 사과를 전했다.


▲ 경제를 담당하는 NPC들은 대놓고 노골적인 발언을 해온다 (출처: 게임메카 촬영)

‘소울워커’만의 독특한 감사 이벤트는 지난 미혼모 기부행사로 집중됐던 게임계 이목을 다시 한번 사로잡았다. 게임 NPC를 빙자한 운영진의 ‘벼랑 끝 운영’ 풍자와 유저 감사 이야기는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냈고, 많은 유저들의 격려와 함께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있다.

관련하여 누리꾼들은 “초심 찾지 말고 오래 오래 가자”, “차원의 벽 너머 진심이 느껴진다”, “개발진이 유저에게 보내는 편지.. 감동이다”, “게임 NPC에서 개발진의 페르소나가 엿보인다” 등 대체로 긍정적인 분위기다.

유저 감사 메모리얼 홀은 오직 배포된 순간이동 아이템으로 방문할 수 있으며, 패치 이후 생성된 캐릭터는 갈 수 없다. 해당 아이템은 캐릭터당 2회 사용할 수 있으며, 모두 사용 시 다시 입장할 수 없다.


▲ 메모리얼 홀 입장권을 모두 사용하면 다시 입장할 수 없다. (출처: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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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워커 2017년 1월 18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ORPG
제작사
라이언게임즈
게임소개
'소울워커'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라진 도시에 홀로 남게 된 '결여자'들이 도시의 악령들과 싸우는, 세기말 세계관을 배경으로 삼은 MORPG다. '소울워커'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풍의 비주얼과 셀 쉐이딩 및 아웃... 자세히
안민균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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