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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이 만든 전략게임, 경기도 중학교에서 교육용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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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 리퍼블리카'
▲ '아쿠아 리퍼블리카'를 활용한 환경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진출처: 에코맘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UN이 만든 환경교육용 기능성 온라인게임 '아쿠아 리퍼블리카'가 청소년 환경교육을 목적으로 학교 방문 체험교육에 투입됐다.

지난 29일, UNEP(유엔환경계획)가 덴마크 DHI와 함께 개발한 수자원관리 전략게임 '아쿠아 리퍼블리카'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이우중학교를 시작으로 2개교 110명의 학생 대상 시범교육에 돌입했다. 하반기에는 수도권 내 학교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받아 자유학기제 프로그램과 연계해 실행될 예정이다.

자유학기제는 2016년도부터 중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진로 체험형 교육 제도다. 진로 체험을 통해 꿈을 키우자는 의도로 시행됐으며, 학교에서 배우는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 현장체험이나 프로젝트, 게임 등 체험 중심 활동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각자의 재능과 흥미에 맞는 수업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으며, '아쿠아 리퍼블리카'는 그중에서도 환경교육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쿠아 리퍼블리카'는 수자원을 통해 환경을 유지하며 가상의 국가를 발전시키는 전략 시뮬레이션게임이다. 식량, 전력, 건축자재, 돈 등의 자원을 생산하고 유지하는 과정에서 국가의 발전 과정을 깨우칠 수 있으며, 수자원을 관리하며 지속가능발전의 개념을 이해하고 환경 보호에 대한 지식을 직접 체득할 수 있다.

'아쿠아 리퍼블리카'는 원래부터 교육용으로 제작된 기능성 게임인 만큼, 현재 전 세계 90개국 1,500여 개 학교에서 환경 교육용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지난 2월 중고등학교 교사 40명을 초청해 출시 기념행사와 더불어 게임 활용 방안을 교육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 후 지속적인 연구 끝에 드디어 실제 교육 현장에 투입되기 시작한 것이다. 


▲ '아쿠아 리퍼블리카'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DHI 공식 유튜브)



'아쿠아 리퍼블리카' 게임 플레이 스크린샷 (사진출처: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아쿠아 리퍼블리카' 게임 플레이 스크린샷 (사진출처: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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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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