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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녀메카] 월드컵 국대만큼 아름다운 전투수영 소녀들 '전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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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마다 찾아오는 지구촌 대축제, 월드컵이 한창입니다. 아쉽게도 한국은 조별리그단계에서 탈락하고 말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보여준 최선을 다한 승부는 ‘국가대표’에 걸맞은 멋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뜨거운 승부를 보고 있자니 이번 미소녀메카는 스포츠와 관련된 게임을 소개해보자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꿈을 위해 노력하는 미소녀들의 뜨거운 스포츠 이야기, ‘전수부’입니다.

▲ 그냥 수영도 아니고 '전투수영'이라니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페이지)

낯선 그 이름 ‘전수부’

먼저 ‘전수부’라는 작품명에 대해 설명해 드리자면, 한자로 ‘戰水部(전수부)’라고 쓰고 일본어로 ‘せんすいぶ(센스이부)’로 읽습니다. 한국어로 해석하자면 ‘전투수영부’ 정도로 말할 수 있겠네요.

‘전투수영’은 현실에는 없는 스포츠입니다. ‘마브(MAV)’라는 이름을 가진 고성능모터와 특수사격유닛을 탑재한 소형 어뢰 잠수정을 타고 고속이동하며 어뢰를 발사해 상대를 격추하는 것이 목적인 약간 과격한 종목이랄까요.


▲ 생긴건 평범한데 어뢰를 발사한다고 한다 (사진촬영: icoul)

오해하실 것 같아 말씀 드리자면 ‘전투수영’은 전쟁이 아닌, 엄연한 스포츠입니다. 어뢰라든지, 상대방을 격추한다든지 약간(?) 불온한 단어들이 눈에 보이지만, 작중 세계에서는 이 ‘전투수영’이 꽤나 인기 있는 스포츠로 묘사되며, 주니어 레벨부터 시니어 레벨까지 크고 작은 규모 대회가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주인공과 히로인들의 목표는 전국 규모 대회인 ‘바사그랄’에서 우승하는 것이죠.


▲ 목표는 대회 우승, 전쟁이 아니다! (사진촬영: icoul)

뻔한 시스템과 뻔하지 않은 미소녀가 만났다

이런 속 뻔해 보이면서도 기묘한 작품을 만든 회사는 에스쿠드로, 국내에서는 그렇게 유명한 곳은 아닙니다. 2000년대부터 미소녀게임을 즐겨온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지도 모르겠네요. 비주얼노벨보다는 육성, 경영 등 시뮬레이션과 RPG를 주로 만드는 회사로, 간편한 시스템으로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영웅X마왕’, ‘피규어메이트’ 등이 있습니다.


▲ 영웅X마왕, 이전에 미소녀메카로 소개된 바 있다 (사진출처: 에스쿠드 공식 웹페이지)


▲ 또 다른 대표작, 피규어메이트 (사진촬영: icoul)

에스쿠드가 추구하는 바는 이번에 소개할 ‘전수부’에도 잘 나타나 있는데요, 게임은 맵에서 4명의 유닛을 조종해 먼저 상대 리더를 쓰러뜨리면 승리하는 턴제RPG입니다. 플레이어는 ‘전수부’ 코치가 되어 부원이자 히로인인 호우세이 미토, 알리셰 후지노하, 하시히메 마아사, 우메가에 리코코 등 4명을 강화시켜서 ‘전투수영’ 대회 우승을 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에이스, 호우세이 미토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페이지)


▲ 속도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알리셰 후지노하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페이지)


▲ 체력만큼은 자신있다, 하시히메 마아사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페이지)


▲ 팀의 지원을 책임진다, 우메가에 리코코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페이지)

효율적인 육성을 위해서는 각 히로인 특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팀 에이스인 미토는 전체적인 능력치가 높은 주력 유닛이며, 속도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알리셰는 턴 순서가 빠르게 돌아옵니다. 실력은 평범하지만, 체력만큼은 강한 마아사는 다른 팀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되는 HP와 잠수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항상 묵묵히 팀원들 뒷바라지를 해주는 리코코는 아군을 지원하는 다양한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징을 파악했으면 이제 역할 부여의 시간입니다. ‘전수부’는 아군 캐릭터가 몇 명 남아있건 관계없이 리더가 쓰러지면 무조건 패배입니다. 때문에 자신이 세운 전략과 전투 상황에 따라서 누구를 리더로 선택해야 할 지 늘 고민할 필요가 있죠.




▲ 상황에 따라 다른 리더를 선택해야 게임이 수월하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페이지)

전투가 시작되면 어딘가 친숙한 SRPG 전투가 펼쳐집니다. 좌측에 멤버가 표시되고, 우측에 턴이 표시됩니다. 능력치 중 속도가 높은 캐릭터는 턴이 빠르게 돌아오는데, 속도는 능력치 뿐만 아니라 버프를 통해서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바뀝니다. 각 멤버는 턴이 돌아올 때마다 이동, 공격, 스킬 등을 선택할 수 있고, 별도로 잠수라는 특수 행동을 취할 수 있습니다. 잠수는 말 그대로 물 속으로 잠수하는 것인데, 타켓팅이 되지 않는 상태를 뜻합니다. 만약 잠수를 하지 않고 상대를 향해 접근하다가는 선제공격을 당하기 십상이기 때문에 중요한 기술이죠.


▲ 보이지 않는 적을 경계하라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반대로 방어하는 쪽은 공격기 중 ‘폭뢰’를 사용해 잠수 유닛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잠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AP’라는 게이지가 필요한데, 이를 깎아내는 것이죠. 다만 상황을 보지 않고 무작정 상대를 끌어낸다면 역으로 선제공격 당할 수도 있으니 잘 판단해서 사용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 나름 전략 요소가 존재한다 (사진: 게임 공식 홈페이지)

전투는 거들 뿐, 본질은 미소녀게임

앞서 언급한 설명을 보고 나면 이게 미소녀게임인지 RPG인지 헷갈리실 겁니다. 사실 거창해 보일 뿐 ‘전수부’ 전투시스템은 간단합니다. 능력치 종류도 적고, 멤버들의 능력치 및 스킬 강화도 클릭 몇 번이면 이뤄지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 써줘야 하는 부분도 없습니다. 여기에는 ‘전투는 스토리를 이해하는걸 돕는 조력자일 뿐, 좀 더 본질에 집중하라’는 에스쿠드의 깊은 뜻이 담겨있다고 할까요.

게임의 본질은 당연히 수영복 차림 미소녀와 함께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에스쿠드 개발진들이 ‘전수부’를 기획하게 된 이유는 수영복 차림 미소녀를 많이 그리고 싶다는 욕구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게임 내 등장하는 미소녀들은 수영복 이외 복장을 입고 있는 CG가 정말로 적습니다.








▲ 그래서 모아봤습니다, 수영복이 아닌 복장 (사진촬영: icoul)

다만 아쉬운 점은 예선전부터 시작해서 우승자가 되기까지 여러 만남을 가지고, 라이벌도 생기고, 그 와중에 히로인들과 사랑을 키우는, 다소 틀에 박힌 전개를 보여줍니다. 그래도 거기에 적절한 전투시스템을 얹어 스포츠 느낌을 살리고, RPG를 즐기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꽤 나쁘지 않습니다.

‘전수부’는 스포츠와 미소녀, 두 가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싶은 작품입니다. 글과 그림만 보는 비주얼노벨은 흥미로운 주제나 잘 짜여진 세계관을 풀어낸 것이 아닌 이상 쉽게 지루해지기 마련인데, 여기에 적절한 액션을 섞어 그 점을 잘 보완했습니다. 현실 스포츠도 좋지만, 세상에는 ‘전수부’처럼 미소녀게임만이 보여줄 수 있는 기묘한 스포츠도 있습니다. 스포츠와 미소녀, 두 가지 모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부디 이 기묘함을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기묘한 스포츠 '전투수영'을 즐겨보자 (사진촬영: ic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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