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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베스트, 머스트, 소니가 말하는 게임 3대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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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 오브 워' 대표 이미지 (사진: 게임메카 촬영)

PS4는 완성도 높은 독점작을 많이 보유한 콘솔 기기로 알려져 있다. 올해 출시된 수작으로 평가받은 ‘갓 오브 워’,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모두 PS4 퍼스트 파티 게임이며 올해 E3에서도 막강한 PS4 독점 라인업을 앞세운 바 있다.

이러한 소니가 자사 퍼스트 파티 타이틀에 대해 어떠한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는지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해외 웹진 venturebeat.com은 지난 29일(현지 기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개발을 전담하고 있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티언먼트 월드와이드 스튜디오 숀 레이든 회장이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게임랩 컨퍼런스 현장에서 약 1시간 동안 진행한 토론 주요 내용을 보도했다.

이 중 눈길을 끈 부분은 소니 퍼스트 게임 개발사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3대 요소를 밝혔다. 첫 번째는 ‘퍼스트’다. 시장에 없는 장르를 발굴해내는 것이 퍼스트 파티 개발사 역할이라 강조했다. 레이든 회장은 노래방 게임으로 대표되는 ‘싱스타’, 마치 액션 게임처럼 진행되는 리듬 게임 ‘파라파 더 래퍼’를 예로 들었다. 새 장르 개척에 대해 그는 ‘이것은 퍼스트 파티 개발사의 의무다. 다른 퍼블리셔의 시장 점유율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 관리자로서 전체 파이를 키우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베스트’다. 레이든 회장은 액션 어드벤처 게임 ‘갓 오브 워’와 ‘언차티드’, 레이싱 게임 ‘그란투리스모’, 골프 게임 ‘모두의골프’를 예로 들며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을 만드는 것은 가장 쉬우면서도 확실한 기준이라 설명했다. 좋은 게임이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정론에 가까운 입장이다.

마지막은 ‘머스트(Must)’다. 퍼스트 게임 제작사로서 당장 수익이 되지 않더라도 자사 플랫폼에 이용자를 유치할 게임을 공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레이든 회장이 예시로 든 것은 캐주얼한 PS VR 게임이다. VR 게임 가장 큰 숙제는 VR 기기 자체를 많은 곳에 보급하는 것이다. 그리고 VR 기기를 많이 보급하기 위해서는 대중적인 VR 게임이 필요하지만 기반 시장이 부족한 상황에서 서드 파티가 선뜻 도전하기 어렵다. 이에 플레이스테이션 퍼스트 파티가 이를 맡아 VR 대중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 우선 ‘포트나이트’로 인해 대두된 다른 기종과의 크로스플레이 허용 여부에 대해 레이든 회장은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있으며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그 영향(크로스플레이 허용)은 게임 하나를 넘어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플래이스테이션 커뮤니티가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동시에 자사 사업을 지원하는 방법을 찾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소니는 닌텐도와 달리 경쟁력 있는 서드 파티 개발사에 열려 있는 회사이며 E3는 물론 자사가 주최하는 플레이스테이션 익스피리언스 등을 통해 많은 개발사를 조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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