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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추억의 ‘게임북’, 크라우드 펀딩 목표치 15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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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 게임북
▲ 딜라이트 게임북 텀블벅 페이지 (사진출처: 텀블벅 갈무리)

책 페이지를 이리저리 넘기며 모험을 즐기는 추억의 ‘게임북’이 2018년 ‘대박’을 냈다. 해외 게임북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크라우드 펀딩이 당초 예상했던 금액의 1,500% 넘는 4,616만 원 모금에 성공한 것이다.

보드게임을 취급하는 딜라이트는 텀블벅을 통해 게임북 3종의 크라우드 펀딩을 받고 있다. 6일 기준 모인 금액은 4,616만 원으로, 당초 프로젝트 목표였던 300만 원의 10배가 넘는다. 이는 게임북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입증한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판매되는 게임북은 실종된 딸을 찾는 스릴러물 ‘캡티브’, 탐정 셜록 홈즈가 되어 사건을 추리하는 ‘셜록 홈즈: 네 개의 사건’, 1년 동안 서브의 한 마을을 발전시켜야 하는 ‘개척자’ 3종이다. 모든 책은 프랑스 블루오렌지게임즈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발매되며, 풀 컬러에 독창적인 일러스트라 보는 맛을 더한다.

딜라이트 게임북
▲ '캡티브' 일부 이미지 (사진출처: 텀블벅 페이지)

여기에 게임 방식 역시 ‘혼자서 즐기는 보드게임’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짜임새있다. 예를 들어 ‘캡티브’에서는 플레이어가 힘, 기술, 신념 3가지 능력치를 설정하고, 체력과 시간을 안배하며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이 밖에도 각 게임북마다 독창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현재 딜라이트 게임북은 1만 5,000원을 후원해서 원하는 1권을 선물로 받을 수 있고, 3만 5,000원을 후원해 3권을 전부 받을 수 있다. 모금 기간 이후에는 2만 원에 판매된다. 남은 모금 기간은 13일이며, 6일 기준 후원자는 1,358명이다. 책 제작은 11월 중 시작되고, 2019년 2월 실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딜라이트는 이번 프로젝트 결과에 따라 더욱 다양한 게임북을 한국어화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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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상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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