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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셔틀] 바람의 나라: 연, 90년대 감성에 편의성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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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나라: 연
▲ '바람의 나라: 연' 로고 (사진제공: 넥슨)

‘바람의 나라’는 국내 게이머들에게 각별한 존재다. 1996년 이래로 지금까지 22년 넘게 서비스된 초장수게임이라, 게임 좀 해봤다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플레이 한 기억이 있다. 초보자 사냥터에 울려 퍼지던 ‘넥슨은 다람쥐를 뿌려라!’나 떨어진 장비를 돌려받고 싶다면 외치라고 했던 ‘나는 빡빡이다’ 등, ‘바람의 나라’에서 비롯한 온갖 추억은 게이머들의 공통분모로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이제 넥슨이 그 추억을 모바일로 소환한다. ‘바람의 나라’를 기반으로 만든 모바일 MMORPG ‘바람의 나라: 연’을 오는 2019년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여기에 11월 15일 개최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8’에도 시연버전을 내놓으며 게이머를 찾았다. 과연 ‘바람의 나라: 연’은 모바일에서도 모든 게이머들의 ‘공통분모’가 될 수 있을까?


▲ '바람의 나라: 연' 지스타 프리뷰 영상 (영상제공: 넥슨)

로딩화면까지? 솟구치는 90년대 감성

‘바람의 나라: 연’ 시연버전은 일본 대장이나 구미호 같은 강력한 적과의 전투를 통해 레벨 1짜리 캐릭터를 30까지 육성하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빠른 진행을 위해 경험치와 장비를 평소보다 훨씬 많이 제공해, 짧은 시간 안에 ‘바람의 나라: 연’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체험할 수 있었다.

전반적인 감상은 ‘바람의 나라: 연’이 원작, 그것도 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 ‘바람의 나라’ 느낌이 풀풀 풍긴다는 점이다. 게임을 켤 때 나오는 넥슨 로고부터 푸른 여자아이 실루엣이 문을 열고 들어가는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돼, 과거 넥슨게임을 하는 기분이 든다. 게임 내용 역시 마찬가지였다. 어디선지 투박하게 느껴지는 캐릭터 디자인과 도트 그래픽까지 그대로였다. 심지어 맵을 이동할 때 ‘로딩 중’ 화면도 그 시절 그대로라 향수를 자극한다. 나도 모르게 ‘그래, 진짜 바람의 나라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바람의 나라: 연
▲ 만화가 김진 그림체가 돋보이는 시작화면 (사진: 게임메카 촬영)

바람의 나라 연
▲ 마찬가지로 매우 익숙한 로딩 화면 (사진: 게임메카 촬영)

캐릭터 생성도 ‘바람의 나라’ 특징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성별과 외모, 국적(고구려, 부여), 속성(주작, 청룡, 현무, 백호) 등을 정한 후, '바람의 나라'를 상징하는 초기 직업인 전사, 도적, 주술사, 도사를 선택할 수 있다. 속성의 경우 2000년대 초반 생긴 개념이지만, '바람의 나라' 황금기였던 만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라 생각한다.

바람의 나라: 연
▲ 그래, 이게 '바람의 나라'지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 밖에도 여러 면에서 그 시절 ‘바람의 나라’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다. 이동이 딱 상하좌우 4방향으로만 가능하다는 점과 조금은 뻣뻣한 캐릭터 애니메이션, ‘도토리 10개 판다’라는 말로 아이템을 팔거나, 부활시켜주는 성황당 할머니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답하며 선물을 받는 등, 채팅을 통해 NPC와 상호작용하는 모습도 여전하다.

바람의 나라: 연
▲ 채팅 실수로 중요한 아이템을 팔았던 추억이...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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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도 그 떄 그 느낌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레이드 자동 매칭 탑재, 개선된 게임성

이처럼 ‘바람의 나라: 연’은 원작 감성을 100%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게임 플레이까지도 예전 그대로인 것은 아니다. 여느 모바일 MMORPG 못지 않게 여러 편의 요소와 콘텐츠를 적용하며 쾌적하면서도 폭넓은 콘텐츠를 즐기도록 안배한 것이 눈에 띈다.

먼저 초반부터 퀘스트가 주어지기 때문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를 만한 구간이 없다. 초보자 사냥터로 가라거나 토끼, 다람쥐를 몇 마리씩 잡으라는 등 자잘한 목표를 제공하고, 그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목적 없는 사냥’을 최대한 배제하고, 퀘스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다.

바람의 나라: 연
▲ 퀘스트를 중심으로 진행 (사진: 게임메카 촬영)

여기에 자동 이동, 자동 사냥 기능을 탑재해 간편하게 게임을 진행하도록 돕는다. 퀘스트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목적지까지 움직이고, 몬스터도 자동으로 정해진 양 만큼 사냥할 수 있다. 물론 자동 사냥 모드에서는 스킬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마법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주술사는 다소 불리할 수도 있다.

또한, 진입장벽을 높일 법한 과거 요소들이 대거 개편됐다. 스킬 같은 경우는 번거롭게 도토리나 동물 고기 등 공물을 바칠 필요 없이 스킬 포인트를 소모해 배우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죽었을 때 장비 아이템을 전부 떨어트리는 페널티도 사라졌다. 과거 ‘바람의 나라’를 불편하다고 느꼈던 사람이라도, ‘바람의 나라: 연’은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이 바뀐 것이다.

바람의 나라: 연
▲ 스킬 포인트를 투자해 새로운 스킬을 얻는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마지막으로 ‘바람의 나라: 연’에서 특별하게 느껴진 점은 ‘레이드’라고 하는 고난이도 콘텐츠가 추가됐다는 점이다. 시연버전에서는 마지막으로 강력한 보스 몬스터 구미호를 상대할 수 있었다. 여기서 과거 버전에선 볼 수 없었던 자동 파티 매칭 기능이 지원됐다. 따라서 혼자서도 다른 유저와 간편하게 파티를 꾸리고, 강력한 레이드 보스에 도전하는 것이 가능했다. 특히 레이드 진행 방식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바닥 피하기' 형식인 점도 조작하는 재미를 더한다.

이처럼 ‘바람의 나라: 연’은 겉으로 보기에는 90년대 클래식 버전을 모바일로 되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도 게임성도 그 시절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그 내용물은 보다 현대적으로, 보다 세련된 형태로 바뀌었다. 추억을 지닌 팬과 함께 '바람의 나라'를 처음 접하는 유저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신구의 조화'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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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티매칭 후 구미호에 도전!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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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상
2003년, 에버퀘스트 기행기를 읽던 제가 게임메카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두근거림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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