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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탐방] 산타할아버지가 스위치를 선물해 주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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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매장에 12월은 각별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빅 이벤트 ‘크리스마스’가 있는 달이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는 그간 착하게 자라준 아이들이 선물을 받는 즐거운 날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큰 즐거움을 꼽으라면 단연 ‘게임’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12월 게임 매장에는 크리스마스 대목을 장식할 대작 타이틀 3종이 출격했다. 시리즈 역대 최고 볼륨을 자랑하는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부터 세가 ‘용과 같이’ 스튜디오가 만든 새로운 이야기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 그리고 올해 시리즈 31주년을 맞이하는 ‘탐정 진구지 사부로: 프리즘 오브 아이즈’가 그 주인공이다. 이러한 신작을 사러 온 하드코어 게이머와, 아이들 선물을 사러 온 가족 단위 손님까지 어우러져 12월 매장은 호황을 맞이했다. 게임메카는 용산 게임몰, 대원샵, 국제 전자 센터 등을 찾아 그 분위기를 살펴봤다.


▲ 매장 벽 한켠에 붙어있는 포스터들, 2018년 한해를 보는 듯 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름값 한 신작들, “없어서 못 팔았다”

지난 12월 7일 발매된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격투게임’이란 수식어를 가진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 최신작인 만큼 하드코어 게이머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다. 역대 등장인물 전원 참전과 어드벤처 모드, 다양한 배틀 시스템 추가 등 확장된 게임성을 선보여 ‘시리즈 완성을 꾀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다만 여러 시스템이 추가되면서 게임이 복잡해져 과거와 같이 캐주얼을 강조하기 힘든 타이틀이 되버렸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대원샵 관계자는 “하드코어 게이머는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을 찾는 반면, 캐주얼을 원하시는 손님들은 여전히 ‘마리오’ 시리즈나 ‘포켓몬스터 레츠고’를 많이들 찾으신다”며 호불호가 갈린다는 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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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격투게임 '스매시브라더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저지 아이즈’는 지난 6월 같은 개발사에서 출시했던 ‘용과 같이 3’ 흥행 부진으로 인해 이번 신작 또한 관심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무색할 정도로 불티나게 팔렸다. CD마을 관계자는 “’저지 아이즈’는 다 팔려서 꺼내서 보여줄 것도 없다. 없어서 못 팔았다”며 게임 흥행 요인에 대해 “게임 내 다양한 미니게임 콘텐츠가 눈길을 끈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레드 데드 리뎀션 2’ 아성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일부 게임 매장에서는 12월 PS4 타이틀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 아직까지 약빨이 남아있는 '레데리'와 재빠르게 치고 올라온 '저지 아이즈'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레데리 2'를 누르고 '저지 아이즈' 1등, '진구지 사부로'가 2등을 차지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탐정 진구지 사부로’는 앞서 언급한 두 게임만큼 매장 분위기를 휘어잡지 못했지만 괜찮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게임은 올해로 시리즈 출시 31주년을 맞이할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만큼 신작을 기대하는 골수팬도 많으며, 본작 이외에도 기존작 에피소드 10종을 포함해 시리즈를 처음 접해보는 게이머도 배려했다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손꼽혔다. 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꾸준히 발매된 시리즈인 만큼 기억해주는 손님도 많다고.


▲ 매장 입구, 커다랗게 걸려있는 '진구지 사부로' 광고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차기작도 발매도 예고됐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12월은 닌텐도의 달, 가족 단위 손님에 ‘방긋’

매장들은 12월을 하나 같이 입을 모아 “닌텐도의 달”이라고 표현했다. 12월 22일~25일로 길게 이어진 크리스마스 연휴에 아이들 선물을 사기 위해 매장에 방문하는 가족 단위 손님이 줄을 이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건넬 크리스마스 선물에 적합한 게임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마리오’, ‘별의 커비’ 같은 캐주얼 시리즈를 다수 보유한 닌텐도 진영이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연휴 간 가족 여행을 떠날 때 휴대하기도 쉽고 ‘마리오 카트’, ‘마리오 파티’, ‘별의 커비: 스타 얼라이즈’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파티 게임을 골라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닌텐도 스위치가 특히 높은 관심을 받았다.


▲ 가족과 손잡고 게임을 보러온 가족 단위 손님이 눈에 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관련하여 닌텐도 게임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용산 대원샵 관계자는 12월엔 오히려 신작인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보다 ‘마리오 카트’를 비롯한 파티 게임을 찾는 손님이 많았다고 전했다.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은 시스템이 대거 확장된 만큼 게임성도 복잡해 아이들에게 선물하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닌텐도 스위치 하드웨어도 게임 패키지와 더불어 많이 팔렸다. 파티 게임 1종을 포함한 ‘마리오 카트 에디션’이 가장 많이 팔렸고, 가족 및 친구들과 파티 게임을 즐기기 위해 뒤늦게 조이콘 세트를 추가 구매하는 게이머도 적지 않았다고. 매장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올해 최고, 전월 대비 약 두 배 정도 매출을 올렸다”며 밝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 아이와 함께 닌텐도 스위치 본체를 살펴보는 손님 (사진: 게임메카 촬영)

여기서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닌텐도 3DS가 크리스마스 선물로는 유독 인기가 없었다는 점이다. 수차례 가격 인하로 저렴하고, 아이들이 즐기기에 적합한 캐주얼 게임도 확실한 닌텐도 3DS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많이 팔릴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실제 매장에서는 낮은 판매량을 보였다. 매장에서는 닌텐도 3DS 신작 타이틀도 뜸하고 ‘젤다’, ‘별의 커비’, ‘포켓몬스터’, ‘동물의 숲’ 등을 닌텐도 스위치로 즐길 수 있게 된 만큼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 지난 7월 인기에 힘업어 출시됐던 닌텐도 2DS 동물의 숲 아미보 패키지. 그 '동물의 숲'도 이젠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한국닌텐도)

1월은 쉬어가는 달, 2·3월에 기대한다

2019년 새 출발이 시작되는 1월의 매장 전망은 그다지 기대가 높지 않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일본 게임개발사들이 핵심 타이틀을 2~3월 방학 시기에 맞춰 출시하기 때문에 1월에는 관심을 끌 만한 대작 타이틀 없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리라는 것이다.

실제로 1월 출시 예정 타이틀은 대부분 기기 이식 또는 리마스터 게임들이다. 닌텐도 스위치 진영에는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U 디럭스’와 ‘닌텐도 라보’가 있다.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U 디럭스’는 과거 닌텐도 Wil U에서 출시됐던 타이틀을 합본 이식한 것이며, ‘닌텐도 라보’는 기존 해외에서 판매되던 것을 공식 한국어화 출시한다. 이에 대원샵 관계자는 "‘닌텐도 라보’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가격이 저렴해졌다. 그간 가격이나 입수 경로가 복잡했던 만큼 소소한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1월 닌텐도 주요 타이틀로 손꼽히는 '닌텐도 라보: 버라이어티 키트' (영상출처: 한국닌텐도 공식 유튜브)

PS4 진영은 이보다는 조금 낫다. 1월 출시 예정작으로 ‘용과 같이 4: 전설을 잇는자’, ‘갓 이터 3’,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 ‘바이오하자드 RE: 2’ 등 리마스터, 리메이크 타이틀이 다수 포진돼 있으나, ‘에이스 컴뱃 7: 스카이 언노운즈’,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2’, ‘용의 별 바르니르’ 같이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이는 타이틀도 있다. 게임몰 관계자는 이중에서도 묵직한 전투기 액션에 VR모드까지 포함된 ‘에이스 컴뱃 7’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 1월 PS4 주요 타이틀로 손꼽히는 '에이스 컴뱃 7'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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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균
게임메카 취재팀 안민균 기자입니다. 언제나 열린 자세로 소통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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