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염병 주식회사’ 개발사 엔데믹 크리에이션즈는 2월 24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백신 반대론자에 대한 콘텐츠를 추가해 달라는 유저들의 청원을 확인했으며, 청원이 1만명이 넘을 경우에 콘텐츠 추가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틀 만인 26일, 청원은 1만명을 넘었다. 이에 엔데믹 크리에이션즈는 3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백신 반대론자 콘텐츠를 개발하고, 업데이트를 하겠다고 공지했다.
‘전염병 주식회사’는 질병을 만들고, 성장시키며 전 세계에 퍼뜨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다. 2012년 발매 후, 꾸준한 업데이트와 콘텐츠 추가로 긴 시간 동안 게이머들을 만족시키며 여러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이다. 특히 애플 앱스토어 유료 게임 순위에서 꾸준하게 상위권에 오르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개발사 엔데믹 크리에이션즈는 질병과 전염병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게임을 만들어 왔다. 게임치고 사실적인 질병 전염 시나리오를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전염병에 대한 공포와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또한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인 CDC와 협업 콘텐츠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조직적이고, 국가적인 질병 대처 센터의 중요성을 알리기도 했다. 에볼라가 유행했던 2014년에는 에볼라 확산 저지 활동에 기부를 권유하는 팝업을 게임에 넣어서, 에볼라 구호 단체에 유저들이 모은 성금 8,000만원 가량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번에 업데이트 되는 백신 반대론자는 국내에서는 일명 ‘안아키’ 사건으로 여론을 뜨겁게 달군 바 있다. 약을 안 쓰고 아기를 키운다는 ‘안아키’는 예방접종을 포함해 아무런 의학적 대비나 치료를 하지 않는 육아 방식을 뜻한다. 이는 국내에서 아동학대 문제까지 번지면서 지금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는 심각한 문제다.
외국에서도 백신 반대론자의 문제는 이슈다. 미국에서 백신 반대론자들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찬반 논쟁이 뜨거운 상태고, 유럽에서는 백신 접종 의무화를 유예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하는 등 사회적인 논란이 되고 있다.
‘전염병 주식회사’는 이번 업데이트를 예고하며, 사람들이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뜻을 전하며, 질병은 인류가 마주한 심각한 위협이며, 과거의 끔찍한 질병이 예방접종으로 다시 돌아오지 못하게 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전염병 주식회사’는 언제나 게임을 통해서 질병과 전염병에 대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냈고, 이는 게임 속 콘텐츠로 구현되어서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나타났다. 그것이 ‘전염병 주식회사’에서 백신 반대론자들의 특성이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증을 일으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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