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의 날’이라는 자극적인 제목과 콘텐츠에도 불구하고 스팀 페이지에 등록돼 심의 논란을 낳았던 ‘RAPE DAY’가 결국 삭제됐다.
7일, 스팀은 ‘RAPE DAY’ 판매 거부를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게임을 스팀 페이지에서 삭제하는 것에 대해 별도 공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대해 스팀은 “앞서 제기된 논란과 관련해 이번 결정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스팀은 상점에 게시할 수 없는 콘텐츠에 대해 구체적인 지침을 명시하고 있다. 해당 지침에는 포르노그래피, 적절한 등급 및 연령 심사를 받지 않은 성인 콘텐츠, 민족, 종교, 성별, 나이, 장애 또는 성적기호에 대해 증오나 폭력을 유발하는 언어 폭력 등이 적시돼 있다. 이러한 지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RAPE DAY’가 스팀의 일차적 승인을 얻어 등록됐다는 점이 논란이 됐다.

이러한 논란을 의식한 스팀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별도 공지로 ‘RAPE DAY’ 삭제를 알렸다. 삭제 이유로는 “밸브와 개발자 파트너, 고객에 미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토론한 결과 ‘RAPE DAY’가 잠재적인 위협을 제기하므로 스팀에서 삭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언급했다.
‘RAPE DAY’는 플레이어가 좀비 사태 이후 무법지대가 된 사회에서 활동하는 연쇄 살인마가 돼 사람을 살해하거나 여성을 강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전에 공개된 소개 영상에서는 아이를 살해하는 듯한 장면도 있었으나 해당 장면은 삭제됐다.
이번 스팀의 ‘RAPE DAY’ 삭제 결정으로 논란은 일단락됐으나 규정을 다듬지 않는다면 앞으로 이러한 논란이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 콘텐츠 검토에 대한 스팀의 새로운 대책이 주목된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제가 가지고 있는 게임에 대한 애정과 흥미를 기사에 담아내고 싶습니다.laridae@gamemeca.com
- [오늘의 스팀] 페이트/할로우 아타락시아 리마스터 호평
- 문명 시리즈 포함, '4X’ 게임 스팀 할인 열린다
-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내년 1분기로 연기
- 배틀필드 6와 발로란트, 보안 프로그램이 서로 충돌한다
- 디아블로 4 총괄 로드 퍼거슨, 블리자드 떠났다
- [겜ㅊㅊ] 할인 찬스! 최근 출시된 4X 전략게임 4선
- 모바일 이어 스위치에도, 팰월드 유사게임 '팰랜드' 등장
- 내 공포 내성은 몇 점? ‘공포내성진단테스트’ 20일 출시
- [순정남] 딸 키우기의 세계로! '프메'류 기대작 TOP 5
- 전우치 기반 넥슨 AAA급 신작 '우치 더 웨이페어러' 공개
게임일정
2025년
08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